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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원한 한 나라 (단 0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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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2장은 느부갓네살왕이 꾼 꿈과 다니엘의 해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꿈에 세상나라와 하나님께서 세우신 나라가 잘 대조되어 나옵니다. 세상나라는 금, 은, 동, 철, 진흙으 로 구성되어 있다가 결국은 망하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히 망하지 않고 온세상을 다스릴 것입니다. 이 시간에 세상나라의 실체를 깨닫고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데 헌신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Ⅰ. 느부갓네살왕의 꿈(1-23)

1절을 보십시오. “느부갓네살이 위에 있은지 이년에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보통 사람들은 밤에 잠을 잘때 꿈을 꿉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아침에 일어나면서 다 잊어버리고 특별히 인상적인 것만 약간 기억에 남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보통 꿈은 평소에 마음속에 생각을 하고 있던 것 또는 근심되는 일들이 꿈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이 꾼 꿈은 하나님께서 앞으로 이루실 계획을 계시하는 것으로써 그 꿈이 엄청나고 두려운 것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왕은 이 꿈으로 인하여 마음이 번민하여 더 이상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는 정복자로서 초 강대국의 왕이었습니다. 그는 전쟁에 나갈때마다 승리하였으며 마침내는 온 천하를 통일하는 대 바벨론 제국을 형성하였습니다. 그의 명령 한 마디면 나르는 새도 떨어뜨릴 만큼 그의 권세는 절대적인 것이었습니다(38). 그에게는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그가 어느날 밤에 꿈을 꾸고 나니 두려워 떨며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 꿈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지 않고서는 두려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그는 그 꿈을 자기에게 고하게 하려고 박수와 술객과 점장이와 갈대아 술사등 그의 왕국안에 있는 모든 박사들을 소집하였습니다. 박사들은 바벨론 제국에서 내노라하는 지식인이었습니다. 이들은 왕의 부르심을 받아 의기양양하게 왕의 앞에 섰습니다. 왕은 이들에게 자신의 고뇌를 토로했습니다. “ 내가 꿈을 꾸고 그를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그러자 박사들은 자신만만하게 말했습니다. “왕이여, 말씀하옵소서. 왕은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그러나 왕은 꿈을 이야기하지 않고 그 꿈과 그 해석을 알게 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들은 당황했습니다. 왕이 무슨 꿈을 꾸었는지 말해 주기만 하면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하여 부드러운 아첨하는 말을 더하여 기가막히게 해석할 것입니다. 그러나 왕은 꿈은 절대로 이야기하지 않고 다만 그들이 받을 상과 벌에 대해서만 분명하게 말해 주었습니다. 왕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들이 꿈을 알아 맞추어야만 그 해석도 바르게 한 것임을 인정하겠다는 것입니다. 만일 이들이 꿈을 알아맞추지 못하면 이들을 모조리 그 몸을 쪼개고 집으로 거름터를 삼을 것이며, 꿈과 그 해석을 말하면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얻게 됩니다. 박사들은 지금까지는 모든 것을 다 아는척하였고 무슨일이든지 임기웅변으로 잘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어떤 방법으로도 대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들은 목숨이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10,11절을 보십시오. “갈대아 술사들이 왕앞에 대답하여 가로되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하나도 없으므로 크고 권세있는 왕이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갈대아 술사에게 물은 자가 절대로 있지 아니하였나이다. 왕의 물으신 것은 희한한 일이라 육체와 함께 거하지 아니하는 신들외에는 왕앞에 그것을 보일자가 없나이다.” 이들은 남이 꾼 꿈을 알아 맞춘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으론 불가능이며 오직 신들만이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왕은 더욱 진노하여 바벨론 모든 박사들을 다 멸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이들은 하루아침에 모조리 죽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평소에 무엇이든지 다 알고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큰 소리쳤지만 인간의 경험과 이성의 관계를 벗어나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도 이들과 함께 죽게 되었습니다. 이런 절박한 위기 상황 가운데서 다니엘은 무엇을 했습니까

첫째, 다니엘은 믿음으로 왕을 만났습니다 (14-16). 다니엘은 왕이 모든 박사들과 함께 자기와 그의 세 친구들을 죽이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고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두려워 떨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방땅에 사로잡혀 와서 허망한 인생을 마친다고 생각할 때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이 터졌겠습니까 그러나 다니엘은 두여움에 사로잡혀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그는 믿음으로 두려움을 극복했습니다. 그리고 박사들을 죽이려고 나가는 시위대장 아리옥을 만났습니다. 다니엘은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아리옥에게 고했습니다.“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뇨” 그러자 아리옥은 자초지종을 다니엘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다니엘은 다시 믿음으로 왕에게 나아가 약간의 시간을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다니엘은 현재 분노가 충천한 왕을 만나는 것은 죽음을 초래하는 것임을 알았지만 오직 믿음으로 그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말하므로 왕에게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박사들은 느부갓네살왕의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것은 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으므로 왕의 진노를 샀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약간의 시간만 주시면 왕의 요구를 만족시켜 줄 수 있다고 말하므로 그의 요청은 수락되었습니다. 그가 어떻게 인간적으로 불가능해보이는 무모한 약속을 할 수 있었을까요 이는 그가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와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믿음은 그로 하여금 환란의 때에 두려움을 극복하게 했고 용기와 지혜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절망적인 위기의 때에 문제 해결의 방법을 찾게 했습니다. 위기 상황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와 여유는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신자와 불신자가 별로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오히려 불신자들이 자기능력과 지혜를 의지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므로 훨씬 담대해 보이는 지혜롭게 보입니다. 그러나 위기에 처하게 되면 불신자들은 더 이상 믿고 의지할 것이 없으므로 엎드러져 버립니다. 그러나 신자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문제에 도전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둘째, 다니엘은 믿음의 동역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했습니다(17,18). 다니엘은 믿음으로 왕에게 부탁하여 시간을 얻어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는 얼마의 시간을 번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바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는 불가능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덧입는 통로가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됩니다. 어려운 문제앞에서 기도를 시작하면 이미 그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에수님은 한계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무기력하게 있는 제자들에게 기도의 능력에 대하여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 다니엘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으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는 믿음의 사람이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은 혼자서만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집으로 가서 믿음의 동역자들인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이 일을 고하고 이들도 기도해 주기를 부탁했습니다. 대개 능력이 많은 사람은 혼자서는 잘하지만 동역을 잘못하여 친구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에게는 흉금을 털어놓고 내면의 고통을 이야기할 수 있고, 또 함께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동역자들에게 겸손하게 문제를 이야기하고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다니엘은 참으로 겸손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부탁하는데 있어서도 우리에게 좋은 본이 되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쓴잔을 마시고자 하실때 기도지원이 필요함을 아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여전히 영적으로 어려서 기도가 무엇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에게도 겸손히 낮아져 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있습니다. 그런데 합심기도는 더욱 역사하는 힘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18:19절에서 약속하셨습니다.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중에 두사람이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다니엘은 기도할 때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당시 여러 우상들과 대조되어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시요, 창조하신 우주만물을 그 뜻대로 운행하시는 주권자이시요 유일하신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시며 우리가 구하는 것을 능히 이루실 수 있는 전지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은 다니엘과 그 친구들을 우상숭배 가운데서도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이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는 분이십니다. 다니엘은 지금까지 하나님과 동행하며 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므로 이 위기의 때에도 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땅에 있는 우상은 사람들의 간구를 들을 수도 없고 응답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우리의 기도대로 역사하십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시 공간을 초월하여 믿고 기도하는 모든 사람들의 편이 되셔서 반드시 승리를 주십니다.

셋째, 다니엘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19-23). 9절을 보십시오.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이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 하나님은 다니엘과 그 친구들의 기도를 응답하셔서 다니엘에게 이상중에 은밀한 것을 이상중에 보여주셨습니다. ‘은밀한 것’은 ‘mystery'로서 인간의 이성으로 헤아려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만이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실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일을 다니엘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기도를 반드시 들어주십니다. 마태복음 7;7,8절은 말씀하십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우리가 얻지 못하는 것은 구하지 않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하는 것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구하기 때문입니다(약 4:2,3).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심을 믿을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기도의 응답을 받았을때 가장 먼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급할때는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합니다. 그러나 막상 기도가 응답되면 입을 싹 씻어 버립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을 문제의 해결자로만 생각하기때문에 기도의 응답을 받아고 믿음이 성장하지 뭇하고 항상 그대로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달랐습니다. 그는 기도의 응답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20-23절에는 그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가 열거되어 나옵니다. 첫째는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저전능하신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며 원하시면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습니다. 둘째로,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하나님은 때와 기한을 변하시며 열조를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기도 하십니다. 세상역사는 몇몇 권세있는 왕들에 의해 움직여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왕들도 하나님께서 세우시기도 하고 폐하시기도 하십니다. 모든 세상역사는 우연히 이루어 지는 것 같지만 모두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고르비를 세우신 분도 하나님이요 고르비를 폐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나라의 차기대권자도 하나님께서 세우실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지식자에게 총명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영적소원을 가지고 간절히 찾는 자에게 진리의 별을 허락하십니다. 넷째로, 하나님은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데 있는 것을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께는 숨길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다섯째로, 하나님은 열조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이는 과거 믿음의 조상들을 통하여 능력으로 역사하신 하나님께서 현재에도 살아계셔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말해줍니다. 다니엘은 기도의 응답을 받고 기쁨과 감사가 충만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느부갓네살왕은 초 강대국의 지도자였지만, 그가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 때 하나님의 계시로 인하여 오히려 번민하고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비록 포로에 불과하였지만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믿었을 때 이상중에 하나님의 계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하여 기쁨이 충만하고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사건을 만날 때마다 기도하였고,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배워 나갔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Ⅱ. 왕의 꿈을 해석한 다니엘(24-49)

다니엘은 아리옥을 통하여 느부갓네살왕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때 다니엘은 무엇을 했습니까

첫째, 다니엘은 왕에게 하나님을 증거했습니다(26-30). 왕은 다니엘을 보자 “내가 얻은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 하고 물었습니다. 이때 다니엘은 왕에게 잘 보여서 인정을 받고 출세하기 위해 자신을 드러내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때 온전히 하나님을 증거했습니다. 그는 왕의 물으신바 은밀한 것을 바벨론 박사들이 능히 알게 할 수 없고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만이 보일 수 있음을 증거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지혜가 다른 인생보다 나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장래 일을 왕에게 알리기 위해서 그에게 계시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을 증거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했고 그의 마음에는 늘 하나님이 계셨기 때문에 틈만 있으면 하나님을 증거했습니다. 우리도 틈만 있으면 농담을 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하나님을 증거하는데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여기서 장래 되어질 일을 인간의 지혜나 지식이나 경험으로는 알 수 없고 하나님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보여 주실 때만이 알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꿈을 통해 계시를 받았다, 또는 산에서 40일 금식기도하다가 하나님께로 부터 직접 계시를 받았다 하며 종말에 관하여 이상한 이야기를 하며 이상한 방향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꿈에 하나님께서 자기 동역자를 계시해 주셨다고 하며 그 사람하고 결혼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우깁니다. 구약시대는 하나님께서 꿈이나 이상등 여러 모양으로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날 마지막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신 영이신 성령을 통하여 장래일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다니엘은 왕의 꿈을 해석하여 주었습니다.(31-43). 31절을 보십시오.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특심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느부갓네살왕이 번민하였던 것은 꿈에 크고 광채가 특심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운 한 신상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상의 모양은 머리는 정금이요, 가슴과 팔들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습니다. 이 신상은 마치 재료가 부족하여서 여러 재료들을 다 동원한 것같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신상의 모양이 이러한 것은 영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 신상이 상징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첫째로, 금머리는 바벨론을 상징합니다. 37,38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왕에게 나라의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인생들 들짐승들 나르는 새까지도 그의 다스림을 받게 하셨습니다. 한마디로 그의 통치권은 절대적이었습니다. 바벨론 제국은 왕국을 다스리는 지혜나 절대적인 권력이나 탁월성 때문에 정금머리라 불리웠습니다. 또한 황금도성이라 불릴 만큼 금을 물쓰듯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이 모든 영광이 모두 하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았음을 증거합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자기 손으로 이렇게 화려한 제국을 이루었다고 착각에 빠져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모든 영광과 권세가 위로부터 온 것입니다.

둘째로, 은으로 된 가슴과 팔들은 메데와 바사를 상징합니다. 벨사살 시대에 메대와 바사의 연합군이 바벨론 제국을 공격하여 번갈아 다스렸습니다. 그런데 이 왕국은 통치면에서 바벨론 제국보다 강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은으로 표시되었습니다. 또 메대와 바사는 부를 추구하고 은으로 가치를 표시한 상업정신이 투철한 나라였습니다.

셋째로,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는 알렉산더 대왕이 세운 헬라 제국을 가리킵니다. 이 나라의 특징은 온 세계를 다스린다는 것입니다(39). 알렉산더 대왕은 메데와 바사, 마게도냐와 애굽 등 당시 알려진 온 세계를 정복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온 세계를 정복했다고 자랑하였으며 더이상 정복할 세계가 없다고 해서 주저앉아 통곡했다고 합니다.

넷째로, 철로된 종아리는 로마재국을 상징합니다. 이나라의 특징은 강하기가 철과 같고 철은 모든 물건을 부숴뜨리고 뭇나라를 빻아 버립니다(40). 로마는 철저히 힘의 철학으로 막강한 군대로 헬라제국과 온 세계를 정복했습니다. 철은 로마인의 갑옷과 무기제작에 사용되었으며 로마가 전쟁에서 적들을 취급하는 데 보여 주었던 잔인성과 가혹함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 로마제국도 말기에는 쇠약해져서 열왕국으로 분열되었습니다. 이는 열 발가락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발과 발가락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으로 되어있습니다. 이것은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숴질만한 것이며, 또 철과 진흙이 서로 섞일 수 없는 것처럼 그들이 다른 인종과 서로 섞이지만 피차에 합하지 못하게 됩니다. 로마는 여러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본질상 서로 합해질 수 없었습니다. 로마는 말기에 이르러 제국의 강화를 위하여 국제 결혼과 같은 여러가지 수단으로 노력하였지만 그 시도는 모두 허사로 들아가고 말았습니다. 이상에서 느부갓네살 왕이 본 신상은 세상나라요 각 부분은 각기 해당 국가를 상징합니다. 이러한 세상나라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첫째로, 모두 물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상은 금, 은, 동, 철, 진흙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지만, 이들은 모두 물질입니다. 물질은 모두 유한합니다. 물질로 구성된 세상이 영원할 수 없습니다. 세상의 가치관은 모두 물질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은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롬1:23)

둘째로, 세상나라는 강하게 시작하여 점점 약하게 됩니다. 신상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 갈수록 금-은-동-철-진흙으로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세상나라도 화려하고 강하게 시작되었다가 나중에는 진흙과 같이 추하고 부스러지기 쉬운 연약한 나라로 되어갑니다. 이것은 세상역사는 점점 진보하는 것이 아니라 퇴보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사람들은 인류의 역사는 점점 진화하며 또 교육에 의해서 얼마든지 세상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인류역사는 겉으로 볼때 과학의 발달로 생활이 편리해지고 부요해졌지만 도덕적으로 영적으로는 점점 타락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없는 세상은 점점 깊은 타락으로 빠져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 근본원인은 인간의 죄때문입니다. 죄는 병균과 같아서 무엇이든지 부패시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처음의 순수함과 진실됨은 죄로 오염되어 변질되어 버립니다.

셋째로, 세상나라는 걸국 망하게 됩니다. 신상이 뜨인 돌에 의해 산산조각이 나서 여름 타작 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흔적도 없이 사라지듯이 세상나라도 언젠가는 완전히 멸망하게 됩니다. 세상나라는 흥할때는 영원히 존재할 것같았지만 결국 때가 되면 쇠하여 망하였습니다. 바벨론이 그러했고 헬라가 그러했고 로마가 그러했습니다. 영국이나 미국, 소련도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중국의 진시황은 그의 생명과 왕조를 영원히 지키고자 만리장성을 쌓고 불로초를 구해오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진시황의 고민은 세상 모든 왕들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세상왕들과 나라들은 모두 흙으로 지음 받았으므로 다시 흙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셋째,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왕에게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증거하였습니다(44,45). 다니엘은 세상나라는 궁극적으로 멸망할 것을 증거한 후 곧이어 영원히 망하지 아니하는 영원한 한 나라를 증거했습니다. 44절을 보십시오.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이 말씀은 세상나라와 대조되어 하나님 나라의 특징에 대해 증거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나라는 하늘의 하나님이 세우셨습니다. 세상나라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통해 세우셨다면 이 나라는 하나님이 친히 세우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나라는 영적인 나라요 신령한 나라요 어두움이 조금도 없는 빛의 세계입니다. 그 통치는 공과의 영원 불변한 진리에 기초하여 이루어집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세상나라가 유한한 인간에 의해 다스려지며 죄로 인하여 타락해가지만 이 나라는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히 13:8). 이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다스리는 나라는 영원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나라는 그 권세가 견고합니다. 이 나라는 세상나라처럼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건설한 나라입니다. 사단의 죄와 죽음 권세까지 박살내므로 어떤 세력도 국권을 빼앗지 못합니다. 이 나라는 반석위에 굳게 선 나라입니다.

넷째로, 하나님나라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세상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이 나라만이 영원히 설 것입니다. 45절에서 뜨인 돌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베드로 전서2:6절은 말합니다. “경에 기록하였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이 돌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시되 하찮은 돌과 같이 보잘 것 없는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류의 모든 죄를 십자가에서 담당하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시므로 죄와 죽음권세를 파하셨습니다. 이 나라는 세상나라를 정복하고 점점 온 세계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장차 심판의 돌이 되셔서 세상 모든 나라를 멸하고 왕의 왕, 주의 주로서 온 세계를 다스리실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그 왕국의 유일하고도 최고의 통치자가 되셔서 진리어 사랑과 평화와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십니다. 이 나라는 그리스도께서 다스리는 영원한 나라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고 이 나라의 시민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세상나라는 부패하고 쇠하다가 결국 망하기 때문에 소망 둘 곳이 못됩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만이 우리의 산 소망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이 나라의 왕되신 예수님께 충성하며 이 나라의 확장을 위해 우리의 몸과 마음과 젊음을 드릴 수 있다는 이 자체가 얼마나 큰 은혜요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의 꿈 해석을 듣고 그를 신의 대리인으로 보고 그 앞에 엎드려 절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이심을 시인하였습니다. 다니엘을 높여 바벨론 온 도를 다스리게 하고 또 바벨론 모든 박사들을 다스리는 최고자로 삼았습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하여 세상나라들은 흥하였다가 망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우리는 또한 믿음으로 승리한 다니엘을 공부했습니다. 그는 믿음으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느부갓네살에게 증거하였습니다. 세상나라는 멸망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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