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이 백성의죄를 사하소서 (출 32:30-35)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십계명을 받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새로운 지도자를 원했다.

그래서 모세의 형 아론에게 자신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 했다.

 그래서 아론은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만든 것이 송아지 형상의 우 상이다. 이 송아지 형상의 우상은 농업과 열매의 상징으로 애굽에서 숭배하던 생활습관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지도자 모세가 없는 동안 쉽사리 출애굽의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애굽의 습관으로 돌아가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 대 신 자신들의 의도한 신을 만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우상이 아닌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 리면서 하나님의 절기와 예배를 더럽혔다.

 이 죄악은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저지른 죄악중 가장 큰 죄였다.

이에 진노하신 하나님은 우상숭배에 앞장섰던 사람 3천명을 죽이게 했 고, 모세는 하나님 앞에 나가 그 민족이 범한 죄악을 위하여 중보의 기도가 오늘 말씀의 본문이다.

 1. 동족이 저지른 죄를 외면하지 아니했다.

 모세는 자기 백성이 저지른 그 엄청난 죄악을 외면하거나 무관심 하 지 아니했다. 32장 7절 이하에 보면 너는 내려가 네가 애굽땅에서 인 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목이 곧은 백성이러다.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 라 이 때 모세는 하나님께 진노를 그치고 그 뜻을 돌이켜 달라고 간 구했다.

 오늘 우리 현실으니 이웃의 죄에 대하여 방관하거나 무관심으로 외면 하는 경우가 많다.

독일의 신학자요 목사였던 본 훼퍼는 나치의 학정이 극심할 때 독일 교회와 민족을 향하여 오늘 우리의 적은 나치의 학정이 아니라 우리 서로에 대한 무관심이다라고 하였다.

 우리는 우리 동족이 저지른 죄에 무관심하지 말고 모세와 같이 기도 해 하겠다.

 2. 민족을 사랑으로 감싸안고 기도했다.

 모세의 기도는 사랑의 기도였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4백 30년동안 애굽의 노예로 인간 대접을 받지 못 하고 비참하게 살던 자기 백성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출애굽해서 수많은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받으며 시내 광 야까지 왔는데 홍해를 건너면서 하나님의 기적을 본지도 얼마되지 아 니했는데,벌써 그 은혜를 잊어비리고 하나님 대신 송아지 우상을 만들 어 놓고 그것이 자기들의 신이라고 춤추고 먹고 마시는 그 동족을 볼 때 그 얼마나 원망스럽고 낙담이 되고 증오스럽겠는가

그는 너무 분한 격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써주신 두개 의 십계명 돌판을 깨뜨리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우상을 만드는데 앞 장섰던 3천명을 죽이게 하지만 곧 돌이켜 하나님께 나아가 슬프도소 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 다. 고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중보의 기도는 사랑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3. 자기를 희생해서 민족을 구하려는 희생적 기도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든 일은 그들 속에 잠재해 있 던 불신앙을 겉으로 드러낸 일이었다.

 이것은 그냥 묵인할 수 있는 작은 죄가 아니라, 하나님께 그들 백성 전부를 멸망시키려고 하실 정도로 하나님을 진노케한 큰 죄였다.

 애굽에서 구원해 내실 때부터 줄곧 그들을 사랑으로 보호하시고 인도 하신 하나님의 사람을 배신한 죄이기 때문에 용서받을 수 없는 죄였 다.

 모세는 그의 백성이 범죄한 죄가 너무 큰 죄로 하나님을 진노케 하였 으므로 하나님 앞에 아무런 변명을 할 수가 없었다. 다만 하나님의 명령에 따를 뿐이었다.

자기 백성과 자신의 운명은 둘이 아닌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기를 합의 하시면 그들의 죄를 사하 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한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라고 울부짖었다.

 나혼자만은 살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나를 백성의 속 죄의 희생물로 받아 달라는 간구인 것이다.

 지금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나를 희생해 보려는 희생적인 기도이다. 내 민족을 사랑으로 감싸안고 기도해야 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