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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 (고전 1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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謀士(모사), 知人(지인)의 치밀한 計劃樹立(계획수립)과 英雄(영웅), 烈士(열사)들의 힘찬 행동으로 엮어지는 인류역사라 하지만, 그 배후에 역사의 주인공의 손이 있음을 아는 믿는 자가 된 것을 우리는 감사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시간도 먼저 영광과 찬송과 존귀를 하나님께 돌리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4:7에 보면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 지켰으니...』라고 하였듯이, 신앙은 일종의『선한 투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는 부용교회의 근래의 발전상을 볼 때 삼국지에 나타나는 蜀(촉)나라를 연상하게 되었습니다. 촉나라는 조그마한 나라지만 북방 거대한 나라 위나라와 겨누는 실력을 갖춘 나라였습니다. 유황숙(현덕)을 군주로 관우, 장비, 조자룡, 적장이지만 포섭한 황충 등 부하와 참모진용의 단결과 각각 기능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묘하게 조화되는 촉나라라 할 것입니다.
부용교회는 김 목사님이 먼저 흩어진 본교회의 인재들을 찾아 단합시켜 부흥의 第一步(제일보)를 디뎌놓으며, 은혜의 播種(파종)을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흩어졌던 집사님, 그리고 외부에서 장로님이, 그런가 하면 전도사님들이 모여들어 마귀를 대적하는 맹장들로 체제를 갖추게 된 것입니다. 이 제일단계의 기초를 놓는데 당회, 직원회의 盡力(진력)하심이 컸으며, 더욱이 그 핵심 역할을 하신 목사님의 노고는 우리가 측량할 수도 없는 것이 많이 쌓여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2단계의 양적부흥이라는 旗幟(기치)를 내세우고 치열한 마귀에 대한 치명적인 공격을 개시하려고 할 때 뜻밖에 담임목사님의 이동이라는 급격한 변동에 부딪히게 되었으니, 여러분의 걷잡을 수 없는 심경을 미루어 알 듯합니다.
그러나 이러할 때 우리는 침착해야 하며 감정을 죽여야 하며 냉정한 판단을 필요로 합니다. 시편 121:1의 말씀에서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라고 했듯이 눈을 들어 하나님께서 이 때에 이 교회를 위해 이루실 일이 무엇인가를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대자연의 현상을 볼지라도 바다에 潮水(조수)汐水(석수)가 있고, 하늘에는 日蝕(일식), 月蝕(월식)이 있는데 이는 하나님이 정하신 변화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인체의 건강발육을 위해서는 신진대사가 있는 것입니다.
성경 사도행전은 대전도자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 와서 그 귀한 복음을 각양 辛苦(신고)를 겪으며 삼년이나 전해 줄 때가 있는가 하면 사도행전 20장에서 보듯이 슬픔과 눈물의 이별의 그날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견해는 전체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교회 자체로만 생각할 때는 손해되는 것, 원망스러운 것으로 간주되나 전체적으로 볼 때 이 교회는 그야말로 불철주야의 노력으로 이만큼 교회를 세우셨으니, 단결된 직원 진용으로 이제 새로운 하나님의 종을 모시고 더욱 새롭고 착실하게 부흥발전이 이룩될 것이 확실히 보여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사님이 지금 가실 교회는 앞으로 몇 년을 중립을 탈하지 못할 교회로 보입니다. 이제 건물은 준비되었으나, 심령적으로 치리상에 있어서나 인화적인 면에 있어서 목사님이 가시지 않으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모르는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예를 든다면 히브리의 남자 유아는 하나도 남기지 말고 나일강에다 던져 넣으라는 왕의 명령을 거스려 대 애굽의 반역자가 된 모세를 구출한 바로의 공주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애굽에서 불충하고 불효한 妖婦(요부)로서 그 공주를 매도하고 욕설을 퍼부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애굽을 위하여 세계가 있는 것이 아니요, 세계를 위하여 애굽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역사는 바로의 그 공주를 出衆(출중)한 인물로서 그 이름을 빛내고 있는 것입니다.
목사님의 이동에 있어서 지방과 교단과 전체적인 실정을 아는 사람은 그 보이지 않는 주인공, 하나님의 인사이동의 섭리를 알 듯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 기도로, 위로로, 조언으로 교회의 소금(희생)의 역할을 해 온 사모님께 대하여 존경하는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의 송별설교의 요지는 이 큰 승리와 성공이 목사님과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라는 사실을 김 목사님도 또 우리도 충심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이 수고와 성공에 대한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입니다.
떠나시는 목사님이 엄밀한 의미에서 부용교회가 오늘의 부용교회가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요, 나의 공로가 아니라고 말하실 줄로 믿습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 10절에서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즉 내 공로나 수고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도의 참 위대성은 바로 이점에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아니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4:11을 보면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는 힘으로 하라』고 말했습니다. 토트 티하메르는 『하나님 없이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사상이 여러분의 마음에 깊이 뿌리 박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교회부흥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인본주의적인 부흥은 일시적 번영을 일으키나 장구한 발전을 이룩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더욱이 교회부흥은 바벨탑을 쌓는 인간의 재능과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교회든지 참 부흥이 되었다고 하면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교회에 반영되고 주의 종을 통하여 구현되는 것입니다. 참된 하나님의 종은 성령의 능력을 힘입고, 교회를 주님에게 연결시켜 주는 것이요, 자기에게 연결시키지 않습니다.
이번 교역자 이동에 있어서 본 교회의 성도 여러분들은 인간 경쟁심리와 감정적인 모든 충동을 다 자제하고, 교회의 주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되심을 마음에 깊이 간직하고 목사님을 대국적 견지에서 환송한다는 것은 얼마나 훌륭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여러분이 바로 복음을 배웠고 바로 소화했다는 산 증거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영광을 주님께로 돌리고 또 돌려도 부족한 것입니다. 무한한 존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한한 육체를 입으시고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사실은 너무나 깊은 은혜인 것입니다. 우리의 감사로 메우고 또 메워도 메우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 너무도 채워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께서 이제 기반을 닦아 놓으신 김 목사님보다 못지 않는, 이 시점에 놓여 있는 부용교회에 더욱 필요로 하시는 하나님의 종을 보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은 굳게 단결하여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교회부흥의 유일의 주관자가 되시는 주님과 중심으로 더 견고한 유대를 가지고 하나님께 힘써 기도하심으로 앞으로 모든 일을 심령부흥이나 양적 발전이나 행정적 치리상에 있어서나 구하는 이상의 것을 얻고 또 얻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목사님도 환송하는 여러분을 안심하고 주님께 맡기시고 경쾌한 걸음으로 서쪽 방면을 향하여 힘있게 걸어가실 것입니다.
교역자와 교회는 떠나도 떠날 수 없습니다. 공간을 초월하는 기도의 줄은 거리가 멀어질수록 강건하게 되는 것이며, 장차 천국에 들어가서는 주님의 사랑의 빛 아래에서 영원히 같은 자리에서 지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역자와 교회는 떠나도 피차에 위하여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는 자에게 있어서는 이별이 아닌 이별이 있을 뿐, 죽음도 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맺은 연결을 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복된 자리에 있으며, 떠나시는 목사님이나 여러분은 이러한 은혜와 진리를 이미 마음속 깊이 간직하신 줄로 믿습니다.
이제 본문 10-11을 다시 읽음으로 이 설교를 마치겠습니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그러므로 내나 저희나 이같이 전파하매 너희도 이같이 믿었느니라』
가시는 목사님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더욱 승리하시길 바라며, 부용교회 성도 여러분들에게도 과거에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계속 함께 하심으로 더욱 부흥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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