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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께서 주신 자유 (갈 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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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릭 헨리의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한 말은 너무나 유명하거니와 여기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자유 자체의 귀한 것은 다들 주지하는 사실이니, 자유가 어디서 말미암음인가를 명확히 하고 다시 말하면 자유의 근거를 깊이 인식하므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은혜를 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8:32에 보면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로 기억되었는데 이 진리는 요한복음 14:6에서 말씀하신『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와 대조해서 볼 때『진리』가 곧 『예수』이므로 진리를 예수로 대치하여서 기 구절은 『예수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문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라고 말씀하신 성구와 부합되고 일치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난 8월 15일로 광복절을 맞이했는데 이 감격스러운 해방 즉 자유가 어디로 쫓아 왔는가를 마음속에 다시금 다짐하고, 또한 너 자신은 어떻게 믿느냐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인생이 사물에 대하여 가치를 규정 짓는 것은 그 사물의 객관적 가치만도 아니요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보는 인간의 주관적 가치만도 아니요, 객관과 주관이 아울러서 이룩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흔한 『돌』은 동물이나 인간이 가치 없는 것으로 아는 것은 그 존재가 객관적 가치를 갖지 못함이요, 『보석』은 객관적 가치 있는 존재이나 동물을 주관적 가치를 느끼지 못하여 그들에게는 가치 없는 것이 되고 마는 것과 같습니다.
참으로 가치있는 자유 해방이 우리에게 최대 선물로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관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며 어떻게 믿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대사라고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가시적 현상만 보고 말한다면, 이 자유 해방이 우리 애국열사들의 『피』의 투쟁으로 왔다. 또는 연합군이 선전하므로 온 것이다.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평면상으로만 시야를 넓혀, 찾아 헤맬 것이 아니라 한번 수직상으로 우리의 관점을 옮길 필요가 있습니다.
시편 121편에도 『눈을 들어 산을 보라! 도움이 어디서 오나?』 말씀했습니다. 고귀한 자유는 정신계보다도 더 고차원의 영계의 하나님께로서 오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것입니다. 이것을 인식하는 것이 우리에게 귀한 일이요, 복받는 마음의 터전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자유를 향유함에 있어 하나님께로서 말미암은 줄을 깊이 믿고 얼마나 진정으로 감사의 기도를 드렸는가? 반성할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할 목적이 어디에 있습니까? 한 사람이라고 그 귀한 구원과 자유가 하나님 즉 그리스도께로서 하는 것을 알게 하는데 있습니다. 이 나라에 복음이 들어왔고 1907년의 대부흥등 신자가 격증함에 따라 이 나라의 자유를 하나님께 간구하는 도가 점차 높아짐에 1945년 때가 이르매 주께서 자유해방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마치 이스라엘에게 해방 즉 출애굽에 자유를 주신 것과 같습니다.
인류 역사는 문예부흥, 종교개혁, 불란서 혁명, 민족자결운동등 인간의 자유를 획득하기 위한 투쟁사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 투쟁들은 현대에도 계속됩니다. 헝가리가 자유를 구속하는 철의 장막을 피로써 뚫어 보려고 하였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체코슬로바키아가 또 언론의 자유와 인격존중을 위하여 강력한 궐기를 감행했습니다. 유고도 동조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소련도 무력행사로는 안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철의 장막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에서 개인의 자유와 인격을 무시해 온 딱딱한 유물주의의 사상을 뚫고 자유의 싹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자유를 주시는 분입니다. 주님은 자유의 편입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이런 것은 그리스도의 자유의 왕국이 이 땅에 형성되는 전주곡이라 할 것입니다.
일본도 때늦게나마 우리나라에 대한 우상숭배 강요, 36년간의 굴욕적 통치 등 자유를 속박함에 대하여 뼈저리게 회개하는 일이 교계에서 일어난다는 말을 듣고 고맙게 여겼습니다. 그들도 자유에 대하여 바른 관계를 하나님 앞에 갖지 못하면 참 소망을 상실할 것입니다.
진리는 최후의 승리를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이 진리는 자유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 자유는 주께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우리는 자유 해방이 주께서 주신 것임을 깊이 마음에 명심하고 주께 진정으로 감사하고 그리고 더 온전한 자유통일을 위하여 주께 간절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기독교 연합신문에 실린 설교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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