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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준비하는 신앙 (창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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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무환”이란 말이 있다. 사람은 준비하는 삶을 산다. 추수의 기쁨을 맛보기가 무섭게 내년에 심을 씨앗을 보존하고, 봄의 파종을 준비한다. 또 경지정리를 하여 내년의 농사를 준비한다. 또 일년동안 썼던 기계를 수리하고 기름칠하여 잘 보존해야 한다. 또 목장을 하시는 분들은 추수가 끝이 아니라 겨울에 짐승을 먹일 것들도 준비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일년이 바로 지나간다. 씨를 뿌리기 전에도 미리 준비하여 밭에 거름을 주고, 갈아엎는 등 많은 준비를 해야만 씨를 뿌리고 추수를 할 수 있다.
학생들은 거의 12년의 세월을 시험을 위해 준비하고 보낸다. 주부들은 매일 식사를 준비하고, 또 청약저축을 들어서 집을 사든지 넓힐 준비도 한다. 사업가들은 사업의 성공을 위해 투자를 하고,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하며, 좋은 정보를 준비하여야 한다.
가을인가 싶더니 벌써 겨울이 되었다. 사람들은 겨울을 보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한다. 요즘과 다르게 옛날에는 겨울을 준비하는 것이 아주 복잡하고 큰 일이었다. 오죽하면 월동준비라고까지 했겠는가 땔감을 준비하여 집을 나무로 가득채우는가하면, 조금 난 집은 연탄을 몇백장씩 사들인다. 창이란 창은 모두 비닐로 덮고, 난로를 손질한다. 또 수도가 터지지 않게하기 위하여 짚으로 감싸서 동파를 막고, 언덕인 길에는 모래를 준비해둔다. 겨울 준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김장준비다. 겨우내 먹을 김장을 담그는 것이다. 이것으로 월동준비를 대략 마쳤다고 할 수 있겠다.
동물들은 어떤가 다람쥐는 가을에 겨울동안 먹을 많은 열매를 거둬들이고, 곰은 겨울잠을 자기위해 마음껏 먹고 동굴을 찾아 들어가 겨울을 지낼 채비를 한다. 겨울을 지내기 위해 새들은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하나님이 만든 모든 피조물은 앞날을 위해 준비한다는 것을 알수있다. 즉 미래에 ‘닥칠’ 일들에 대하여 준비를 하는 것이다. 미래의 일들을 예측하고 준비한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답고 합리적인 일인가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무엇을 준비하며, 왜 그것을 준비하느냐는 것이다.
에덴에서 쫓겨난 인간은 땀을 흘려야 먹을 수 있음을 알았고, 땅은 아름다운 식물과 꽃뿐만 아니라 가시나무도 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대홍수로 말미암아 모든 피조물들의 멸망을 경험한 인간은 언제 어떤 일이 그들에게 닥칠지 모르는 위험 가운데서 살게 되었다. 즉 인간의 ‘미래’, ‘장래’라는 말은 일종의 ‘불안’과 ‘두려움’을 동반했다. 불안과 위기감을 느낀 인간은 무엇인가 준비하고 대처하기 시작하였다.
대홍수를 겪고 남은 인간의 후손은 다시 물로 심판하지 않으리라는 무지개의 약속을 받았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은 여전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이 준비하여 세운 것이 바로 시날 평야에 세워진 바벨탑이다.

1. 성과 대를 쌓아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하자
본래 단을 쌓는 것은 하나님께 제사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창8:20에 노아는 방주에서 나와 가장 먼저 여호와께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새중에서 취하여 번제로 단에 드렸다.
창12:7,8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쫓아 장막을 옮기는 곳마다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다.
그런데 본문에 있는 시날 땅에 이른 사람들은 “벽돌을 굽고, 역청을 바르자, 성과 대를 쌓아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자”고 했다. 여호와를 위하여 드리는 제물을 드리는 단이 아니라 하늘을 향하여 도전하는 단을 쌓았다. 그들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까지 나아가겠다는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하늘에 닿게 단을 쌓았다. 그들이 가진 기술과 지식은 하늘까지 닿는 단을 쌓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에덴에서 좇겨나 낮아진 자리, 불안한 장래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기 위하여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을 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셔서 더 이상 성을 쌓을 수 없게 하시므로 그 행동이 어리석고 불필요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려 주셨다.
사람의 방법과 생각과 힘으로 불안한 장래를 지키기 위하여 시도된 바벨탑의 어리석음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여전히 바벨탑을 쌓던 그때의 사람들과 같이 자기의 힘으로 무엇인가 해 보려고 한다. 아니 할 수있다고 생각한다. 자만심을 가지고 인류의 조상들이 시도했던 바벨탑을 쌓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예화)
이솝 우화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한 늑대가 해질 무렵 어느 외진 곳을 서성거리다가 자신의 몸 옆으로 드리워진 긴 그림자를 보게 되었다. 늑대는 제 그림자를 보면서 이와같이 외쳤다. “나같이 커단란 놈이 사자 따위를 무서워하다니 말도 안돼. 그래, 내 키는 분명히 30야아드는 될 거야! 내가 왕이 되어 한마리도 빼놓지 말고 모든 동물을 다스려야지” 늑대가 자기의 그림자를 보며 자만심에 빠져 오만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힘쎈 사자가 다가와 늑대를 삼키려고 늑대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사자를 피하기엔 이미 너무 늦어 버렸다. 늑대는 울부짖었다. “나의 자만심이 나를 파멸로 이끌었구나”

어리석은 늑대와 같이 그림자와 허상을 붙들고 인간의 지식과 기술과 과학과 이성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자만하지는 않는지요 그러나 인간의 지식과 과학과 기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지만 그것이 인간을 점점 파멸의 길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환경파괴)

2. 우리의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① 이름을 내자
그들이 성과 대를 쌓고 그곳을 중심으로 자기들의 힘을 키워서 이름을 내려고 했습니다. 사람은 “명예”를 추구합니다. 이름을 내기 위한 것은 자기들을 드러내겠다는 것입니다.

예) 자기의 이름을 드러내려다가 추한 모습이 된 사람들.
관광지에 가면 써 있는 수 많은 이름. 심지어는 정으로 쪼기도 하였다.
외국에도 그런 유가 있는데 한국사람도 있더라.
그 때 당시는 자기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 같았지만 지금은 아주 불명예 스러운 일로 여겨진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목적은 영광 받이시기 위한 것인데 자기들을 이름을 위해, 영광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은 남기지만, 신앙인은 하나님의 영광만을 드러내야 합니다.

② 흩어짐을 면하자
성과 대를 쌓는 이유는 자기들이 흩어지지 않고 뭉쳐서 자기들을 지켔겠다는 것입니다. 가인이 범죄한 후에 가인의 후손은 유리방랑하는 자가 되었고, 가인은 그 때 다른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들이 자기를 해할까 두려워한다는 것이엇습니다. 이제 바벨탑을 쌓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힘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겠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힘으로 미래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나의 힘으로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입니까 일본 사람들이 자기들의 기술이 얼마나 좋은지 어던 지니에도 견딜만한 건축물과 도로를 가졌다고 장담했지만 결국 지진 앞에 길과 건물들이 우습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우리는 우리 자신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최후에 모든 것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게 우리 전부를 맡겨야 합니다. 바로 그것이 자기를 지키는 길이며, 미래를 보존하는 길입니다.

3. 무엇을 위해 준비할 것인가

① 영생을 위해 준비합시다.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도무지 일어날 것이라고 믿기 어려운 대홍수를 대비해 방주를 만들었다. 끊임없이 들려오는 수많은 비난과 육체적인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산꼭대기에 배를 만들었다. 그러나 노아 시대의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즐기기에 힘썼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눈앞에 보이는 미래만을 바라보며 그것을 위해 준비하고 살아갔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먼 미래 하나님의 홍수의 심판에서의 구우너을 위해 준비하였던 것입니다. 노아의 그런 행동은 당대의 사람들이 보기에 어리석은 것이었고, 무모한 짓이었습니다. 그러나 미래를 위해 준비하였기에 세상의 모든 것을 쓸어 버리는 홍수에서 구원을 얻었습니다.

예화)
필립 디 네리는 16세기의 성자로 불리는 사람이다. 그가 당시 최고의 대학이었던 컨티넨탈 대학의 교정에서 한 젊은이를 만났다. 그 청년은 유명한 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하기 위해 이 학교에 왔다고 꿈에 부풀어 이야기 했다. 네리는 그 청년에게 “대학을 마치면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청년은 “박사학위를 얻겠다”고 대답했다. 네리는 다시 “박사학위를 받고 나면 무엇을 하겠는가”하고 물었다. 청년은 대답하기를 “변호사가 되어 아주 힘든 사건을 몇개 맡아서 멋지게 승리함으로써 뭇사람들의 관심과 명예를 얻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네리는 “그 다음에는 또 어떻게 되느냐”고 말했다. 그랬더니 청년은 “그후에는 상당히 높은 지위를 차지하여 돈을 많이 벌고, 드디어 부자가 될것이라”고 고백했다. 네리는 계속하여 물었다. “그 다음에는 또 어떻게 되나요” 청년은 “재물과 명성을 얻었으니 평안하게 살것이다”고 했다. 네리는 또 물었다. “그 다음에는” 그러자 청년은 “그 다음에는 아마 내가 늙어 죽게 되겠지요.”라고 대답을 했다. 네리는 한번 더 물었다.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지요” 이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몰라 청년은 고개를 숙이고 가버렸다. 청년은 자기의 숙소에 들아와서 밤새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자기의 계획과 인생의 준비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는 그리스도를 믿고 영원한 삶을 준비하는 일생을 살게 되었다.

② 말씀에 순종하여 준비합시다.

아브라함과 그의 조카 롯의 모습을 통하여도 우리는 준비하는 사람의 두가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롯은 미래의 행복과 풍요를 위해 좋은 땅을 먼저 차지하엿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한 그의 선택은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의 도시였으며, 결국 불의 심판에 의한 잿더미만 남기고 도망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준비하고 헌신한 아브라함은 큰 복을 누렸습니다.
우리가 미래를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진정한 준비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순종하는 것이다. 노아와 그의 가족들이 그리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는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시는 분이시며, 모든 불안과 두려움을 이기는 평강의 주님이시다.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분이시다. 우리를 사랑하신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하나님께 순종하여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다. 준비된 본향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이다.

현명한 사람은 모래를 가지고 집을 짓지만 모래위에 집을 짓지는 않는다.
우리가 이 땅의 것들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늘나라이며 항상 나라를 바라보며, 그 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신앙인이 되야 한다.
예) 어느 할머니의 성경읽기(준비)
어느 시골교회의 할머니 한분이 성경을 읽는데 너무 나이가 들어서 성경을 전체 다 읽기가 어려워 지자 이 할머니는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름만을 읽기 시작했다. 한번은 그 교회에 온 부흥사가 하도 신기해서 할머니께 여쭤보니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일어야 하는데 이제 시간도 없고 늙어서 하나님나라에 갈 때가 가까왔으니 성경에 있는 사람들 이름이라도 열심히 외워야 하늘나라에 가서 금방 알아볼거 아니냐”는 말을 했다. 그 노인을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열심히 했다.

우리를 위해 예비한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되어 언제라도 주님이 부르시며 ‘아멘’으로 들어가는 성도가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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