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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 제가 잘못되었습니다 (욥 42:1-6, 히 07:23-28, 막 10:46-52)

첨부 1


얼마 전에 제 오토바이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시동도 잘 안 걸리고, 혹 시동이 걸려도 얼마 안 가서 멈추곤 했습니다. 그래서, 오토바이 가게를 한 적이 있다는 김 권사에게 말했더니, 에어 클리너가 문제라고 하면서 그 부분을 뜯어 수리했습니다. 그러나, 오토바이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할 수 없이, 오토바이 가게의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그곳에서는 ‘카 부레이타’가 고장이라면서 그걸 교체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괜찮은 듯 하더니, 매양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시금 오토바이 가게 사장을 불렀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기름저장탱크가 문제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걸 새것으로 바꿨습니다. 드디어, 오토바이는 아무 문제없이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원인을 바로 알아야 그 해답을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을 바로 진단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슨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원인을 알고자 애쓰는 것입니다. 물론, 문제를 바로 알고 있더라도, 우리 인간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려운 일이 참 많습니다.
인생살이를 할 때에는 크고 작은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그 원인을 바로 알아서 쉽게 해결할 때도 있고, 때로는 그 원인을 알 수 없어서 많은 고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무슨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그 문제의 본질과 원인을 바로 알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러자면,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 힘만으로는 모든 일을 다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하나님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하나님께 나와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지혜와 능력을 달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문제의 원인을 바로 알고자 하는 일에 힘쓰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도움도 청하지 않습니다. 그리고서는, 그 누구 때문이라고 말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문제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그처럼 어리석게 말하며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해답을 얻지 못하고, 계속 그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 신음해야 합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멸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그가 멸망에 이르기 전에 여러 방법으로 깨우쳐 주십니다. 그 주변 사람을 치기도 하고, 본인에게 연달아 질병이나 사고가 생기게 해서 잘못을 깨닫게 하십니다.
욥은 그런 하나님의 연단을 통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습니다. 욥은 42장 2절에서 “이제는 알았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은 무엇이든지 이루신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제가 잘 알지 못하면서 주님의 뜻을 거역했습니다(3)”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예배당 건축이 사람의 뜻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일인지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라면, 누가 그 뜻을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 괜스레 그 뜻을 거역하다가 꾸중듣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 뜻에 순응함으로써 주님의 은혜를 입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지 못해서 함부로 떠들고 다녔습니다(3)”라고 말하면서,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하시는 놀라운 일을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3)”라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잿더미 위에 앉아서 회개 기도를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욥은 자신이 왜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결국 모든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설 때에 해결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겠지만, 우리 믿는 사람들은 믿음의 방법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함으로써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그가 고난 당하기 이전보다 훨씬 더 큰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원래 그런 분이십니다. 우리가 주의 뜻에 따라 올바르게 살 경우,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이상 넘치게 베풀어주시겠다고 하나님은 약속하셨고, 또한 그 말씀하신 대로 실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문제를 바로 깨닫고 믿음의 방법에 따라 해결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실수와 잘못을 범할 수밖에 없는 죄인인 것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뭘 안다고 떠들어대거나 어떤 일을 할 수 있다고 장담하는 것은 하나님께 죄짓는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잘못을 번번이 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러주시는 대로 겸손하게 사는 게 아니라, 자신이 뭘 할 수 있는 것처럼 건방지게 말하거나 행동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만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거나 불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1.우리는 이런 자신의 문제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경 바디매오는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는 그 문제로 인해서 오랫동안 고민해왔을 것이고 많은 고통도 겪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는지, 그는 백방으로 찾아 헤매었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예수를 알게 된 것입니다.
그는 예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사람들이 조용히 하라고 야단쳤지만, 그는 더 큰소리로 ‘저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소리질렀습니다. 그는 체면을 가리지 않고 주님께 매달렸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에게 『내가 어떻게 해주기를 원하느냐(51)』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그는 주저없이 “눈을 뜨게 해주십시오”하고 요청했습니다. 주께서는 그에게『좋다, 눈을 떠라!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했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소경 바디매오는 평생 소원이었던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께서는 그가 고침 받게 된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믿음이 그를 낫게 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가 주의 능력을 믿고 도움을 청한 까닭에 고침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ㄱ.그는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ㄴ.그 문제를 놓고 고민하던 중, 그는 예수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그 문제를 해결해주시리라 믿었습니다.
ㄷ.그는 주님께 자신의 문제 해결을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ㄹ.그 결과, 그는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육신의 눈뿐이겠습니까 그는 이미 마음으로 주님을 믿었기에, 그의 영안이 먼저 열렸던 것입니다.
①오늘 우리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어떤 문제를 갖고 있는지를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말기 암환자가 자신의 병을 모르고 사는 것처럼 안타까운 일입니다.
욥도 자신의 문제를 깨닫지 못한 채, 하나님만을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질병에 걸려 신음하면서도, 그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계속 자신이 옳다는 것만을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의(義)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②하나님의 뜻을 따를 리가 없습니다.
마르틴 루터가 그의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근심하고 걱정하는 것은 문제가 크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불신앙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보다는 자기 고집대로 살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고 걱정거리가 쌓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맘을 먹게 되면, 그동안 갖고 있던 모든 걱정이 사라집니다. 감정과 이익에 얽매여 사는 까닭에 걱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7장 25절에 『주를 믿고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는 언제나 구원하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세상 욕심을 버리고 주의 뜻을 따르기로 맘을 먹게 된다면 모든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고로, 세상이 문제가 아닙니다. 교회나 나라 탓이 아닙니다. 문제는 내게 있습니다. 내가 감정과 욕심을 버리면, 모든 근심 걱정은 끝입니다. 죽음도 문제가 아닙니다. 죽음까지도 주께 맡겨 산다면, 우리가 내일 당장 죽게 된들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러기에, 욥은 ‘하나님, 제가 잘못되었습니다’라고 고백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신앙태도가 옳지 못했다는 것을 털어놨습니다. 그렇습니다. 어찌 잘못된 생각과 그릇된 신앙태도를 지니고 구원받은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주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내 주장대로만 살겠다고 하면서 어찌 문제 해결을 바랄 수 있겠습니까
그 잘못된 고집을 버리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은 그 죄의 열매를 거둬들여야 합니다. 그 악한 생각과 그릇된 생활태도를 고치지 않는 한, 그로 인하여 쓰디쓴 맛을 계속 맛보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바디매오처럼 눈을 떠서 자기 잘못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욥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제가 잘못되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우리는 주님께 온전하게 되기를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2.주님의 도우심으로 온전케 되어 바른 인생 길을 가야 하겠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하늘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라(마5:48)』고 하셨습니다. 우리 목표는 예수님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날마다 새롭게 거듭나야 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불순물(악한 생각과 나쁜 습관)들을 제거하고 주님처럼 온전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문제를 날마다 조금씩 고쳐나가야 합니다.
①그런고로, 우리는 먼저 자기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바로 깨달아야 합니다.
제 오토바이가 그동안 시동이 잘 안 걸리고, 시동이 걸려도 자주 멈춘 것은, 그 오토바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 사실을 거울삼아야 합니다. 맘에 걱정근심이 많고 밤에 잠이 잘 안 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말씀을 들어도 은혜가 되지 않고 자꾸 불만이 많아지는 것은, 영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속히 깨닫고, 그 문제 치료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물론,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섰을 경우에는, 주께 나아와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문제가 많아 걱정’이라고 푸념만 하고 있을 게 아니라, 하나님 앞에 두손들고 기도해야 합니다.
②그럴 때에, 주께서는 우리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실 텐데, 우리는 그 지혜와 능력으로 온전케 되어야 합니다.
고장난 오토바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문제가 있는 성도는 주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주의 능력으로 온전케 되어야 합니다. 내 힘과 의지만 갖고서는 온전케 될 수 없으니, 주의 능력을 힘입어 온전케 되어야 합니다. 병든 영혼은 치료받아 건강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되더라도, 하나님의 법칙에 따라 살아야만 그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법에 따라 순종하며 사는 일이 참 중요합니다.
③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몸과 마음을 잘못 사용하면 다시금 망가질 염려가 많습니다. 그런고로,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제정한 사용법에 따라, 우리 심신을 바로 잘 사용해야 합니다. 그 사용법이 바로 진리 말씀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 주님 은혜 안에서 풍성한 복을 누리면서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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