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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제의 열매 (요일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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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오곡 백과가 무르익기 시작할 때입니다. 9월 12일은 중추절에 해당되며 한국에 온 미국 성도가 이 절기가 무슨 뜻인가 물었을 때 간단히 한국의 추수 감사절이라고 설명한 일이 있었습니다.
감사절로는 조금 이른 감이 있을지 모르나 햇곡이 나올 때입니다
우리 주님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 같이(고전 15:20), 교회에 있어서 9월은 신자들에게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열매를 맺게 하는 계절입니다.
전쟁에 있어서 적진지를 점령하려면 먼저 공군으로 폭격을 하고 또는 해군으로 함포 사격을 하고, 기갑부대의 전진이 있어야 하지만 최후는 보병이 돌격하여 적진을 점거함으로 완전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좋은 열매를 맺는 교회 목적을 달성하는데는 교제. 사귐이 필요 불가결의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본문 요한일서 1:1-4에 입각하여 『교제의 열매』라는 제목으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아들 즉 하나님이 이 세상에 사람이 되어 오시어 우리와 사귐을 갖게 된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달라 우리가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시는 계시 종교입니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이 사귀기 위해 오시므로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고 말했습니다. 요한은 무한한 신의 본연의 상이, 유한 되고 구체적인 인간으로 나타난 사실을 먼저 자연 과학적 견지에서 입증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 은총의 결과로 사귀게 되는 자들을 영생의 심오한 영의 심연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하여튼 주님은 수만 명(눅 12:1)을 상대로 설교도 많이 하셨지만 교제의 열매를 맺기 위해 우선 열 두 제자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교육은 교훈과 그리고 기거 동작을 같이하는 실천 체험 교육이었으며, 끝의 완성은 보혜사 그리스도의 영이 되시어 제자들 마음속에 들어가시어 사귀는 철저한 교제 역사이었습니다. 실로 놀라운 사귐입니다.
이러한 교제의 열매인 제자들로 하여금 인류를 그리스도화 하는 구원의 역사는 전개되고 있는 것입니다.
필자가 해군 군목으로 복무할 때 미국 해군 언어학교에서 다른 나라 장교들과 같이 영어 교육을 받은 일이 있었는데 한 교실의 학생 수는 여섯 명뿐이었습니다. 그러하므로 교관은 우리 외국 장교 학생들의 영어 지식 실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잘 사귀는 가운데 적절하고 효과 있는 교육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열두 제자를 택하시고 사귐을 가지시고 때로는 성만찬을 같이 드셨다는 것은 높이 평가할 점입니다. 이 교제란 영어는 헬라어 교제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만찬은 믿음으로 주님의 살을 나누고 주님의 핏줄의 유대를 갖는 사귐입니다.

2. 우리(사도, 목자, 전도자)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입니다(3절 이하)
7절에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즉 주님과 먼저 사귄 자들은 주님의 사랑의 빛을 받아 마치 태양의 빛을 반사하는 별들이 어둔 밤을 서로 비취는 것 같이 이 죄악 세상에서 서로 사랑하며 주의 빛을 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 목회자는 주님의 오른손의 별입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목사가 열심히 충성하여 교회가 부흥되어 5천명 또는 그 이상 회집이 될 때 영광스러운 일이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목사와 신자 사이의 사귐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만명이 넘게 모이는 교회 목사님이 그 교회 집사님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신자가 많이 모이면 모일수록 신자 개인 대 목사님의 교제는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작은 교회는 가정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어떻게 하면 큰 교회도 사랑의 교제를 상실 안하는 길은 없는가? 그것은 조직을 갖는 길입니다. 즉 구역 조직을 잘 운영함에 있습니다.
목사는 구역장이 많으면 교구장과 구역장을 잘 인도 교육하고, 구역장은 각 구역에서 간단히 가르치고 교제 사귐을 잘 가질 것입니다. 가능하면 목사는 순차로 구역을 순방하면 됩니다.
여기에 있어서 신자들은 구역 예배가 이렇듯이 중요함을 명심해서 열심히 참석해야 하겠습니다. 교인은 교회에 모여 크게 은혜를 받고 그리고 구역에 모여 교제의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교제(코이노니아)는 『결함』 『협력』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역에 모인 한 분, 한 분은 협력하는 십자가 군병입니다. 그들의 마음 속에는 사랑의 불이 있습니다. 마치 『기드온』 3백명 용사가 가진 항아리 속에 불이 들어 있었던 것같이 성령의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등 9가지인데, 사랑이 제일 먼저입니다. 영웅 호걸 열사들이 다 죽음 앞에 弱兎(약토)와 같이 패배하여 북망산에 분묘를 나란히 동침하고 말았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를 위해 불타는 사랑은 죽은지 사흘만에 돌무덤을 박차고 부활하고야 말았습니다.
죽음보다 강한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의 열매를 맺을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구역에서 사귐의 사랑의 불이 불고 이 불이 교회에 합하여 크게 불어 확실한 부흥이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라』(3절하)는 이와 같이 깊은 意義(의의)를 내포하고 있다고 봅니다.

3. 우리의 사귐은 예수를 통하여 아버지께 함께 하려 함이요, 기쁨이 충만케 하려 함입니다(3-4)
하나님의 참된 종과 사자의 사명과 목적은 사람으로 하여금 예수 믿게 함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아버지 하나님과 사귀게 함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귐은 세상의 없어질 금과 은에 관한 것도 아니요, 육의 쾌락을 주는 것도 아니요, 세상의 영예로운 명성의 바벨탑을 쌓게 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기복하는 丘陵(구능)의 저변 깊이 관통하고 있는 일조의 광맥과도 같은 하나님과 그 아들의 진리를 터득케 하며 친히 그 생명수를 마시며 구하고 응답 받는 신령한 교제의 생활을 하게 하려 함입니다.
이제 우리 신자들은 복음전도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열매 없는 무화과 같이 되어서는 아니됩니다. 때는 열매맺는 때로 들어가는 계절입니다. 얼마나 새 결심자를 얻었는가, 그리고 학습 받게 했는가, 세례 받게 했는가, 성령의 세례 받게 했는가?
진정한 사귐은 상대를 자기보다 더 귀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기는 사라지고 상대만이 있는 것입니다. 너와 나의 관계와 주님과 나의 관계, 여기까지 이르게 되는 것을 체험해야 합니다.
4월의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함이로라』함은 깊은 교제를 파고 또 파고 들어가서, 마음속 깊이 사귈 때 터져 나오는 기쁨의 샘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깊은 교제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의 열매를 맺게 함입니다(갈라디아서 5:22)
열매 맺기 시작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하나님은 처음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소양을 갖게 했습니다. 인간이 범죄 하여 하나님을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죄인인 인간을 찾아 오셨고, 임마누엘! 그 음성을 듣게 했고, 그 용모를 보게 했고, 손으로 만지게 하여 사귀게 했습니다. 이 교제는 금일 교회의 사귐이요, 목사와 신자의 사귐입니다. 그리고 이 사귐은 다시 구도자로 하여금 그리스도와 하나님께로 믿음으로 통하고 신령한 교제를 갖게 합니다. 그리고 자기는 사라지고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 참된 기쁨의 샘이 터져 솟아나게 됩니다.
교제의 열매! 우리는 이 열매를 잘 맺음으로 9월로 시작되는 금년 가을을 성공으로, 이미 세운 전략을 승리의 실천으로 전진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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