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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시험을 기쁘게 여기라! (약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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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는 행위와 실천을 특별히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이 야고보서 첫 부분에서 시험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은 당시 이 편지를 받았던 흩어져 있는 열 두 지 파(각지에 흩어져 있던 성도들)(1절)들이 극심한 시험과 핍박을 받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야고보는 성도들에게 `너희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시험을 통과한 믿음의 승리자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이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믿음이란 교리적인 이론만을 습득한다고 하여서 얻어지 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사회적인 환란과 시험을 직면하였을 때에 더욱 강화되고 성 숙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고전10:13절에서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 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닥치는 시험은 우리를 파멸시키려는 것이 아니요, 오직 신실한 성도로서 바로 서게 하기 위함인 것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1.성도의 시험은 인내를 온전히 이루기 위함입니다(3)

본문 3절에서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고 하였습니다. 시험을 기뻐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온갖 좋은 것 들이 시험을 통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시험을 기쁘게 `여기라'(간주하라,받아들이라) 고 하였습니다. 시험을 기쁘게 여김으로 참고 인내 할 수 없었던 고통을 감당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험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훈련시키시는 연단의 한 과정입니다. 그 과 정 속에서 사람은 자신의 그릇된 욕심을 깨닫고 온갖 더럽고 추한 옛사람을 발견하 게 됩니다. 그래서 그 옛사람의 모습을 죽이고 그리스도의 형상과 성품의 사람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입니다. 자신 속에 있는 옛사람의 성품이 어떤 것인지를 올바로 깨 달을 수 있어야 그것을 버리고 고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으로 인해 받 는 시험이야말로 자신의 부족한 성품이 무엇이며 고쳐져야 할 옛사람의 모습이 무엇 인지를 분명히 드러내어 주기 때문에 유익한 것입니다. 또한, 이 고난은 우리의 믿 음의 실재 모습을 드러내주는 방편이 됩니다. 행복한 환경 가운데서는 누구든지 믿 을 수 있는 것도 고난에 처해 갈등하면서 부터는 그 믿음이 참다운 믿음인지 아닌지 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자기에게 유리할 때에만 나타나는 믿음은 믿음이 아닙니다.

고난 중에서 나타나는 믿음이야말로 정금같은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이 시험은 외부적인 박해로 오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인간 내면에서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인내가 필요한 것입니다. 인내는 수동적인 참을성이 아니 라, 어떤한 고난에도 굴복하지 않고 끊임없이 전진하고자 하는 역동성입니다. 이와 같이 고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게 될 때에 성도는 시련을 통해 인내의 미덕을 배우 고 쌓게 됩니다.

그런데 시험을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는 이 말씀이 마26:41절에 ...시험에 들지 않 게 기도하라는 주님의 말씀이나, `시험에 들지말게'(마6:13)기도하라는 주기도문의 교훈과 상충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시험을 기쁘게 대하는 것이 곧 스스로 시험에 들 지 않는 길이요, 시험을 이기는 방편이기 때문에 주님의 교훈과 근본적으로 부합하 는 것입니다.

 2.성도가 당하는 시험은 온전하여 부족함이 없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게합니다(4).

 본문 4절에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 이 없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인내는 덕의 여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성도의 인내란 높이 평가되어야 하는 미덕입니다. 성도의 신앙의 자세란 본질적으 로 순종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인내가 없이는 이 순종하는 믿음생활이 불가능하기 때 문입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는 말은 인내의 힘을 온전히 발휘하라는 뜻입니 다. 결코 중도에 좌절됨이 없이 끝까지 인내를 발휘하여 구원의 역사를 성취하는 것 입니다. 그럴 때에 비로소 부족함이 없는 인격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온전'을 향해 달려가는 선수와 같습니다. `온전'이란 완성된 완 전성을 말합니다. 과연 이 지상에서 성도가 완전해질 수 있는가하는 물음은 지금까 지 계속되고 있는 질문이지만, 그러나 우리는 이 완전을 목표로 살아가야 합니다.

여기에서 `온전'이나 `완전'은 예수님의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는 것과 상통하는 것 으로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그리스도의 원숙한 성품과 그 풍성한 생활이 달성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 온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이란 오직 인내라 는 길 밖에 없습니다.

 3.시험을 이길 지혜가 부족한 자는 하나님께 구하여야 합니다(5-8).

 본문 5절에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온전한 인내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 세상에는 오전한 자가 없습 니다. 오직 하나님 만이 온전하십니다. 온전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받아야만이 온전하신 하나님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의 지혜는 하나님을 알고 그 뜻을 밝히 깨닫는 지혜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지혜는 기도하는 자에게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이 지혜를 구하는 기도도 다음과 같은 믿음으로 구하여야 주시는 것입니다.

첫째, 고난 중에도 원망하지 않는 믿음으로 기도하여야 합니다(6절). 오직 믿음으 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힘들고 어렵다고 쉽게 하나님의 사 랑과 섭리와 축복들을 의심하고 원망의 자리로 떨어져 버리면 모든 기도가 소용이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둘째, 절대 주님만 의지하는 요동치 않는 믿음으로 꾸준히(끝까지) 기도해야 합니 다(6절). 결국 주님만 의지하고 끝까지 기도하며 기다리는 이것 자체도 인내가 필요 한 것입니다.

그러나, 원망하거나 기도해 놓고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지혜를 허락하실 것을 반 신반의 하는 신앙은 두 마음을 품은 믿음으로서 일을 성사시킬 수 있는 마음이 아니 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자들은 무엇이든지 주님께로부터 얻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끝까지 믿음으로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바로 거기서 생명력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제 시험을 만날 때에 두려워하거나 침통한 자세를 버립시다. 그 시험과 고난 속 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높은 섭리와 뜻을 깨닫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 다. 바로 그 지혜를 받으면 고난을 기쁨으로 받을 수 있으며 쉽게 감당해 낼 수 있 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온전한 신앙의 성숙된 자리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 다. 시험의 때에 예비된 깊은 은예와 축복들을 놓치지 않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시기 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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