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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완전한 사람 (요 01: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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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文人 金東鳴(김동명)씨는 최근의 한 신문의 논단란에 『신의 탄생』이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글을 실어 놓았습니다.

『... 하지만 신 없이 산다는 것이 아무리 허무하고 비참하다 할지라도 이제 새삼 시내산 숲속을 헤매며 여호와를 찾을 수도 없고 트로이의 해협을 건너 제우스의 신전으로 달려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것이 이 시대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비극이다 마는 더욱 비극적인 것은 의연히 신을 떠나서는 살아갈 수 없는 인간의 인간된 약점이 아닐 수 없으리라.
신의실종! 신의상실! 이것이야말로 근대인의 驚天動地的(경천동지적) 대사건이요 현대인에의 운명적인 비극의 유산이다. 신의 상실이 암만 지상최대의 비극이요, 또 그 유산이라 하더라도 이제 와선 옛 모습 그대로의 신의 귀환을 바란다는 것은 벌써 무리한 일. 인간은 신을 찾아서 울부짖으며 역사의 계곡을 헤매고, 또 헤매었다고 하자. 드디어 지쳐서 어떤 시냇가에 쓰러지듯이 주저앉았다고 하자. 물이 있으니 하늘이 비칠 수밖에. 하늘은 또 옛 헬라의 하늘이나, 모세의 하늘이나, 이제 신을 잃고 고아같이 외로운 현대인의 하늘이 다를 까닭이 없다.
이것은 정녕 인간의 叡智(예지)와 정열과 양심이 도달한, 그리고 현대 문명이 성취한 최고의 경지요, 최대의 승리임이 분명하다. 인간과 문명의 명예를 위하여 이보다 더 경사스러울 데가 어디 있으랴. 크게 동경할 만하지 않는가?
인류는 일찍이 근대로 넘어서는 길목에서 옛 개화를 되찾음으로써 역사의 자랑인 르네상스를 일으키는데 성공하더니 이제 또 현대로 접어드는 어귀에서는, 모든 것의 주체인 인간의 참 모습, 참 값어치를 재발견, 재확인함으로써 또 하나의 르네상스를 이룩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은...』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은 김동명씨의 논설의 일부를 들어 볼 때, 그 요지는 현대인은 신을 상실하고 형용하기 어려운 비참한 궁지에 떨어졌다는 것이며, 다음 신을 갈망하는 인류의 몸부림을 치는 중에서 인간의 참 모습을 신으로서 재발견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분은 르네상스의 주인공이요, 현대 달나라 도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로케트의 제작자인 인간의 이성을 최고로 중대시함으로써 인간이 곧 신이요, 창조주를 부인하는 논설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즉 성경을 조금 읽은 우리로서는 그의 『인간의 참 모습, 참 값어치를 재발견 재확인함으로써 신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는 뜻의 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옳습니다!신발견의 참 길은 『완전한 인간을 만나는데 있도다!』라고 긍정하는 것입니다.
과거 인류역사, 현재, 미래에 거쳐 과연 완전한 사람이란 누구일까요? 우리는 이 완전한 인간을 통해서만 완전한 신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에 나타났던 모세, 이사야, 예레미야, 엘리야, 다니엘과 같은 선지자들도 완전한 인간은 아니었습니다. 서양의 소크라테스와 같은 철인과 동양의 석가모니나 공자와 같은 성현들도 다 신이라고 인정하기에는 인간이라는 불완전성을 지닌 티가 있고 흠이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에 인간의 原罪(원죄)와 관계없고, 원죄를 내포한 父情母血(부정모혈)의 법칙을 떠나 초자연적 새로운 법칙에 따라 출생한 사람을 여기에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바로 그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사야서 7:14를 보십시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
이 아들은 솔로몬이 말한 바 『일천 남자들 중에서 하나를 얻었거니와 일천 여인들 중에서 하나도 얻지 못하였느니라』고 한 하나에 해당되는 완전한 사람인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이분을 가리켜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과 같은 그리스도』라고 밝히 말했습니다.
이 완전하신 분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를 본 자는 하나님을 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완전한 사람이요, 그를 통하여서만 하나님께로 갈 수 있고, 그에게 있어서만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야말로 완전한 사람의 탄생이요, 곧 『신의 탄생』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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