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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을 믿자 (요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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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가 말함과 같이 인간은 『죽음에이르는 병』에 걸려 있습니다. 이 병은 곧 『절망』이라 하였습니다.
이 절망은 지금 『나는 부자라. 부유하여 조금도 부족한 것이 없다』고 하는 자들에게도 부딪쳐 오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라고 하였으며,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한 자의 마음은 안락한 집에 있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별중에는 그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데 수억 년이 걸린다 하니, 이 광활한 우주에 있어 장구한 시간에 비할 때, 인생은 너무도 짧은 것이요, 북망산의 일부 황토로 사라지는 것입니다.
바다에 빠져 익사하기 직전에 있는 자는 무엇이든지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인생에 있어 사망과 절망이 닥쳐오는데 남은 생애가 영원한 시간에 비춰보면 너무도 보잘 것 없는 것처럼 여겨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자는 허무주의로 흐르는가 하면, 혹자는 절망에서의 출구를 종교에서 찾아 해결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우리는 『당연하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달나라에 가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 과학 만능 시대에 무슨 소린가 하며 반문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나 과학의 발달은, 한편으로는 많은 핵폭탄을 출현 시킴으로 인류를 공포의 도가니 속에 몰아 넣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런던에서 모인 과학자 회의에서 최초로 원자잠수함을 만든 하이만 리크오버 제독은 『과학의 무작정한 개발은 그 제작자인 인간을 파멸시키는 프랑케슈타인과 같은 괴물을 만들어 내게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절망에서 허덕이는 인생은 무엇인가를 붙들고자 하는 것이요, 인생의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으며 인생 이상의 능력자를 믿고 삶의 길을 찾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믿는다』고 하는 문제가 생기는데, 인생은 신앙의 대상을 선정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돌이나 고목, 또는 북극성이나 태양에다 비는가 하면 사람의 모양을 사람이 만들어 그 우상을 믿고 비는 사람도 있습니다.
철학자 데카르트는 『Ich denke, also bin ich(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고 하였는데, 인생이 사고작용도 못하는 존재를 신봉한다는 것은 우둔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말 못하고 생각 못하는 인간 이하로 자기를 격하시키는 결과를 가져다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분들은 형이상학적 존재라고 하지만 잡신을 믿어 일시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데 급급한 저속하고도 암매한 미신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만물의 영장이 되는 인생이 기왕에 믿을 바에는 유일신이 되시며, 우주만물의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가장 지혜롭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 되시매 이 하나님과 믿음으로 연결될 때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망에서 벗어나 없어지지 아니하는 소망을 터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은 독생자를 우리 죄인을 위하여 이 땅에 보내 주시고 우리 죄인의 죄를 담당케 하시어 십자가에 희생케 하신 사랑이 지극하신 하나님이시요, 완전한 인격을 가지신 아버지가 되십니다.
세상의 역사상에는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던 왕중에는 폭군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일신 되시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동시에 사랑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예수께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문은 지식으로가 아니라 믿음으로 영생의 문을 두드리라 하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근심과 고민하는 문, 절망과 공허에서 허덕이는 문, 또는 자기가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려 있는 것도 모르고 천년만년 살 것만 같이 육체의 향락의 문만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너무 너무 많습니다.
이제 방향을 바꿔 하나님께 오고 가는 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신봉하시어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풍성한 생명을 이 땅에서부터 그 마음 속에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죽었다고 하던 니체는 그 입을 다물고 자기가 죽고 말았으나 하나님은 영원에서부터 영원까지 살아 계셔서 머지않아 21돌이 돌아오는

8.15해방도 이 나라에 선물로 주시고 지금도 우주가 그 섭리중에 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죄를 회개하고 사유하심과 그 무한한 사랑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령과 진정으로 믿으려고 신앙의 자유를 찾던 청교도들은 북미대륙에 이르러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고 신앙생활을 영위하더니,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독립한 지 200년이 못되어 세계의 패권을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하나님을 믿고 이 땅을 사랑하고 노력할 때 반드시 이 땅이 복되고 귀한 나라가 될 줄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966.

8.

7. KBS 방송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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