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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거듭나는 이치 (요 03:1-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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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3절에 보면 『거듭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을 신학적인 용어로 『重生(중생)』이라고 합니다. 다른 표현으로는『新生(신생)』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뜻으로 부르고, 『위로 난다』『영적 출생』『영으로 난다』등의 중생을 의미하는 용어들이 있습니다.
본문 6절에서는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라』고 했고, 5절에서는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라고 했으며, 3절에서는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교회에 열심히 출석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과 교통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3:18에서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여기서 말하는 『여러 사람』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즉 교회 안에 있는 교인들 중에서도 거듭나지 못한 자들은 신자라 할 수 없고,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원수처럼 행동하게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거듭난다』는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거듭나는 것, 즉 중생하는 것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대한 일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 변화입니다. 자신이 서 있는 기반의 변경입니다.
인간은 그 존재를 통찰해 보면 비독립적 존재입니다. 어디엔가에 속해 있는 존재입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국가에 속해 있습니다. 정치가면 정당에 속해 있어야 하며, 학생이면 학교에, 군인이면 군대에 속해 있습니다.

1. 중생은 하나님의 뜻으로 됩니다.
중생은 인간의 속해 있는 가장 깊은 곳의 변경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생은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시몬 베드로는 고기 잡는 어부로서 예수에 대해서는 무지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셨을 때, 그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나이다』(마 16:16)하는 가장 정확히 예수님에 대하여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신 예수님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 16:17)고 하시며 칭찬하셨습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베드로가 중생했다는 증거이며, 그의 중생은 하나님의 뜻으로 이뤄진 것임을 주님이 증거하신 것입니다.

2. 중생의 논리적 순서
중생의 논리적 순서는 다음의 세 단계로 이뤄집니다. 특히 예수님을 핍박하다가 극적으로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바울의 『다메섹 체험』은 중생을 설명하는데 좋은 모델이 됩니다.1) 內的 召命(내적 소명)
이것은 영적인 부르심을 말합니다. 바울(변화되기 이전에는 주로 사울이라는 히브리적 이름을 사용)은 예수 믿는 자들이 다메섹에 많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잡아들이려고 다메섹으로 달려가던 도중 갑자기 자기를 향해 비취는 강한 빛에 그만 엎드러졌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바울은 이렇게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가 이렇게 강렬한 빛과 함께 분명한 주님의 음성을 듣고 부르심을 받았지만 동행한 자들은 그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부르심을 받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요 개인적인 역사입니다.
2) 回心(회심)
중생의 두번째 단계는 회심입니다. 바울은 예수를 믿기 이전에는 예수님과는 정반대로 행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 믿는 자들을 심하게 핍박했고, 스데반 집사가 죽임을 당할 때에도 한 몫을 거들었으며 그의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겼습니다(행 8:1).
그런 바울이 예수님에게로 그 마음이 돌아섰습니다. 사도행전 9:19에 보면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라고 했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을 핍박하던 그가 예수의 제자들과 같은 편이 된 것입니다.
3) 信仰(신앙)
중생의 세번째 단계는 신앙(고백)을 갖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예수님을 그리스도(구세주)로 믿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9:20-22를 보십시오.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잔해하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저희를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고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굴복시키니라』
극적으로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바울은 변화되어도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뜨거운 신앙이 생겨 핍박하던 예수님을 오히려 증거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의 그의 삶은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바입니다. 그는 중앙아시아 전지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면서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했고 여러 교회들을 세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게도냐(헬라) 지역과 로마에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생명을 바쳐 수고했으며, 끝내 로마 감옥에서 순교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요한일서 5:1에 보면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란 거듭난 자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거듭나는 것, 즉 중생하는 것은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말입니다. 중생의 열매는 바로 믿음입니다.

결론적으로 중생한 자는 바울과 같이 그리스도를 반대하던 곳에 서 있던 자가 그리스도에게 속하는 것입니다. 로마서에서는 이것을 가리켜 돌감람나무가 참감람나무로 바뀌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군대로 말하자면 대한민국을 향하여 총부리를 겨냥하던 북한의 괴뢰군이 전향하여 대한민국 군인이 되어 북한 괴뢰집단에서 이 나라를 지키는 입장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3. 중생은 순간적으로 이뤄집니다.
중생에 대하여 또렷하게 그 순간을 경험하는 신자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자들도 있습니다. 또렷하게 그 순간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죄에서 구속해 주시고 나에게 영생을 주신 분이라는 사실을 믿는 자는 이미 중생을 한 것이며, 그분들의 중생 역시 순간적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우리가 생리적으로 출생한 날을 『생일』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중생하여 새롭게 태어난 날을 『영적 생일』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부모님으로부터 태어나 부모님의 자녀가 되었 듯이 우리가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태어나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요한복음 1:12를 보십시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거듭난 직후는 영적으로 어린아이이지만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것은 놀라운 축복이라 아니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부모가 어린 자녀를 보호하고 사랑으로 보살피며 양육하듯이 우리 하나님께서도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를 늘 은혜 가운데 보호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은총을 내려 주셔서 우리의 영적인 생명이 자라도록 하십니다. 이렇게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신학적인 용어로 聖化(성화) 또는 聖潔(성결)이라고 합니다.

4. 중생한 자는 멸망을 당하지 않습니다.
요한복음 3:16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물론 가다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실족하여 넘어지기도 하고 죄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멸망에 이르지는 않습니다. 이미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셨고, 내가 그 사실을 마음으로 믿는 순간에 나는 영원히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이 구원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로마서 8:35-39를 보십시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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