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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지혜로운 청지기 (눅 1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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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 가고 있고 가을의 색깔은 너무나 아름답고 환상적이기만 합니다. 이 달 14일 경이면 설악산과 오대산의 단풍이 절정이라고 합니다. 학교 다닐 때 가을에 설악산과 오대산을 가본 적이 있고. 설악이 너무 아름다워 저희 신혼여행도 설악으로 다녀오기도 하였습니다. 오대산의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길은 단풍은 현란하기 짝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고 설악산의 외 설악에서 비선대를 거처 소청 중청 대청봉에 오르고 오색 약수로 내려오는 길은 지금도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지금 우리들의 마음에는 모든 것을 밀쳐둬 버리고 옛날의 추억을 생각하며 단풍 구경이나 가 볼까하는 생각이지만 어디 그럴 수가 있습니까 그 것은 한낮의 꿈에 지나지 않고 오늘도 우리는 공해에 찌든 도시 속에서 무엇을 위해서인지 조금도 쉴 시간도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슬퍼하지 마십시오. 인생은 무엇인가 일할 것이 있기 때문에 살고 또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무엇 보다도 더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인생의 삶을 생각해 보면 늘 무엇인가 잊고 사는 것이 있습니다. 그 것은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의 청지기라는 생각입니다. 즉 청지기 삶이란 하나님께서 맡겨준 삶을 살다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면 모든 것을 다 내놓고 다시 돌아가는 삶을 말하는 것인데 우리들은 오늘도 이 것을 잊고 살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 낙엽이 지는 이 가을에 우리는 청지기라는 생각을 다시 해봐야 할 것입니다.

청지기라는 말의 뜻을 생각하여 보겠습니다.
구약에서 청지기라는 말은 애굽의 종으로 팔려갔던 요셉이 자신의 종을 가리킬 때 처음사용한 말인데 창43:16절에서 보면 “요셉이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청지기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오정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니라.” 하였는데 이 말을 보면 청지기란 요셉의 집에서 집안의 일을 맡아서 일하는 하인인데 노예는 아니고 자유인으로 주인과 계약을 하여 월급을 받고 주인의 재산과 노예들을 관리하는 관리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신약에서는 눅12:42 “주께서 가라사대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청지기로 사용된 헬라어로는 오이코노모스라는 단어인데 이도 주인의 집을 맡아서 관리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고전4: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라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오이코노모스 는 그리스도의 일군으로 번역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청지기란 주인의 재산과 주인의 집의 모든 일과 노예들을 맡아서 잘 관리하는 책임을 맡은 자로 옛날 고관 대작의 집에서 그 집의 모든 사무를 관리했던 집사쯤 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며 오늘날로 말하면 회사를 맡아서 관리하는 경영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유대의 랍비들은 모세를 가리켜서 “하나님의 청지기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사람들을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인도할 때까지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관리한 관리자인 청지기였습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청지기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우리의 나의 생명을 받아서 관리하는 청지기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건강을 우리 스스로 잘 관리할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들의 재산도 하나님께로부터 받아 관리하는 청지기이므로 우리의 재산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받은 청지기이므로 청지기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증거 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신일 교회를 부흥시키고 성장시켜야할 책임을 맡은 청지기로서 이 사명도 청지기들로 잘 감당해야 하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1. 오늘의 본문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어느 부자 집에 청지기를 두었습니다. 이 청지기는 주인에게 명령을 받고 집안의 모든 살림을 관리하고 종들에게 할 일을 맡겨주어 자기의 책임을 다하게 해야 하는 사명이 있는 사람 이였는데 이 청지기가 일을 잘못처리 하는 불 의한 청지기라는 소문이 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당시 주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청지기에게 맡기고 자신은 외국에서 사는 일이 많았다고 하는데 먼 곳에 있던 주인은 이 소문이 들리자 청지기를 다른 사람으로 교체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그 청지기를 불러서 이제는 청지기 일을 그만 두어라 하였습니다.

그만두라는 주인의 말을 들은 청지기는 이제 큰 일이 났습니다. 눅16:3 이하를 보면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꼬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구나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저희가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주인에게 빚진 자를 낱낱이 불러다가 먼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졌느뇨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가로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또 다른 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졌느뇨 가로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하셨습니다.

주인에게 해고를 당하게 생긴 청지기는 주인에게 빚을 사람들을 불러다가 그 빚을 탕감해 주기 시작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해고를 당하더라도 빚을 탕감해 준 사람들이 자신을 영접해 주리라는 바램이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이 청지기가 이렇게 일을 처리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주인의 장부를 변조했고 주인에게는 반역을 했으며 주인에게 많은 소해를 끼치는 행위였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주인은 자신에게 손해를 입히는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롭게 처리하였다고 칭찬을 하였으니 라고 하셨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내용입니다. 그러나 주인이 칭찬을 한 이유는 이 청지기가 자신의 장래를 예비하는 지혜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말입니다.

2. 우리들이 생각해 볼 것은 우리모두 청지기라는 말입니다.
아가도 말씀을 드렸지만 우리는 온 세상의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우리의 생명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청지기란 아까 말씀을 드린 대로 주인의 재산을 맡아서 사용하고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청지기들이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 것은 이 땅에서 내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이며 우리는 지금 모두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내 것처럼 생각하고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입니다. 나의 생명도 나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귀한 생명을 나에게 맡겨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생명이 나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나의 생명과 나의 건강 나의 지혜를 하나님을 위하여 귀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깨닫고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지혜 있는 청지기입니다.

그래서 우리 기독교에서는 이와 같은 의미에서 자살도 큰 죄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의 생명은 나의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것인데 이 생명을 내 마음대로 학대하고 내 마음대로 끊어 버리는 것은 살인과 같은 죄라고 믿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생명, 우리의 몸, 우리의 건강 이 모두가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명을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사용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우리의 건강 우리의 생명을 스스로 잘 보존하고 지켜야 우리에게 생명을 맡겨주신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따르는 청지기가 될 것입니다.

다음은 우리의 재산도 우리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믿는 사람이 지혜 있는 청지기입니다. 내가 번 돈이라고 해서 내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는 이 것을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신8:17-18을 보면 “또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하노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사람들의 마음에는 내 손과 내 힘으로 재물을 모았다고 생각할 지 모르나 하나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시기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하셨습니다.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재물을 벌 수 있는 생명도 주시고 건강도 주시고 돈을 벌 수 있는 지혜와 지식 기술도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재물 나의 재산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믿으시고 우리의 재물을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우리 기독교계에서 아주 아름다운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유산 남기지 않기 운동입니다. 이들은 내가 죽으면 나의 재산을 어느 선교사업회, 또는 어느 장학사업회, 또는 어느 과학재단, 또는 어느 농촌교회를 건립하는데 기증한다. 라는 내용의 유언장을 써서 몸에 지니고 다닌 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운동에 동참하는 회원은 280여명인데 서울에 있는 대신감리교회 장로인 이영덕 총리, 또한 전 과기처장관이였던 정근모 장로, 서울대학교수인 손봉호 장로 등이 있고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이에 참여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재산 남기지 않기 운동은 서구에서는 오래 전에 시작된 운동이고 미국의 록펠레 재산은 록펠러가 죽으면서 남긴 재산을 가지고 사회 어두운 곳을 돕는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그 재단 직원만도 250명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재산을 안 남기고 세상을 떠난 사람은 유한양행의 사장 이였던 유한일 씨가 있습니다. 그 분은 자신의 모든 재산을 유한 장학재단에 기증하고 세상을 떠나서 그 장학금으로 유한공고 유한공업전문대학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내일을 위하여 공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분은 자신의 재산 중에 유일하게 800만원만 손녀의 학비로 남기고 모두를 장학재단에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참으로 멋진 청지기들입니다.

요즈음 부모들의 많은 재산 때문에 그의 후손들이 성실하게 살려고 노력하지 않고 외제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하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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