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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평안히 가라 (눅 07: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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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스도의 성탄을 기념하는 성탄절이 다가 오면서 많은 사람들은 연말 분위기에 휩싸여 흥청거리고 많은 돈을 쓰기도 한다. 타인의 문제에 대한 근원 적인 이해나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은 더이상 무의미해지는 세상의 역사는 오늘도 흐르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헐벗고 먹을 것 조차 없으며, 피곤 한 인생을 살아가는 그들에게 단지 평안히 가라고 말하고 지나치던가(약 2:15-16)혹은 적은 돈 몇 푼으로 동냥하는 것만으로 만족하며 지나가고 있지 않는가 죄란 무엇일까 어떤 교리서에는 이성, 진리, 양심에 반하는 잘못과 신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결핍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타인에게 늘 '평안히 가라' 하면서 죄짓는 삶을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마음속에 되뇌어 보아야 한다. 그 리스도의 성탄은 우리의 마음속에 새로운 기대를 가지게 한다. 주님의 강림에 대한 이야기는 바로 더이상 분열과 미움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위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 임하리라는 놀라운 선언이다.

 2. 본문 말씀에서 우리는 등장 인물들의 마음과 행동을 읽게 된다. 누가복 음서기자는 이들의 상황을 날카롭게 비교하고 있다. 바리새인의 마음은 미움 으로 가득 찼으며, 죄인이라 불리는 한 여인은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한 사람으 로 낙인찍힌 사람이다. 그러나 그 여인은 사랑과 봉사의 마음과 실천으로 가득 한 사람이었고, 바리새인은 자신의 삶에 대해 되돌아 보지 않았다. 오직 타인 의 불의에만 눈을 돌릴 뿐이다. 그럴 때에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많이 사랑한 사람은 많이 용서함을 받는다는 말씀과 '평안히 가라'는 한마디로 그 여인의 아름다운 행동을 칭찬하셨다. 이런 시점에서 다시 한번 자신을 되돌아 보아야 한다.우리의 삶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는가 매서운 눈동자였는가 봉사의 눈물 이었는가 자비의 말씀을 하는 존재인가

3. '평안히 가라'는 주님의 말씀은 용서의 말씀이었다. 불의로 가득하고, 패역한 모습, 방탕한 자신을 돌이켜, 회개하고 눈물 뿌리며, 돌이켜 나오는 여 인의커다란 희생에 대한 용서의 말씀이다. 참으로 죄인이 우리가 이 땅에서 누 구를 정죄할 것인가 자신은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과거가 티끌 만치도 없는가 만약 죄없다 고백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희생을 무의미하게 만들 것이다.

그러나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롬3:10) 우리는 용서를 강구할 수 없다.

단지 주님의 자비를 구할 뿐이다.(시51:1) 우리는 단지 주님의 용서를 구하며, 용서의 말씀을 나누어야 한다. (마 6:15, 눅 11:4)

4. '평안히 가라'는 예수의 말씀은 정죄의 말씀이다.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 는 자에 대한 참된 의의 정죄이며, 편협한 태도에 대한 심판이었다. 요즘같이 유유상종(類類相從)의 시대는 자신과 동등한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과 친분 관계를 가지는 것이 일상화 되었다. 예수의 행동은 이러한 유유상종의 상식을 뒤엎는 행동이었으며, 이러한 주님의 사랑에 대해 오히려 분노하였다. 주님의 말씀은 이러한 어리석은 분노에 대한 진리의 정죄인 것이다. (잠8:7) 우리들이 늘 구해야 할 것은 교만에서 벗어나고 미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시 31:23, 잠 16:18)

5. '평안히 가라'는 주님의 말씀은 구원의 말씀이다. 늘 죄책감과 자신의 기구한 운명에 대해 슬퍼하는 그의 마음 속에 평화를 주시는 말씀이었다.(요 14:27) 자기 자신이 어려움을 격을 때나 타인이 고통을 당할 때, 혹시 나의 불 의 때문이 아닌가 하고 스스로 반성하는 자에게는 늘 자책감이 생겨난다. 이는 연약한 마음인 것 같으나 오히려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동정(同情:compassion) 이며, 구원의 서곡이 된다. 그리스도의 탄생은 이러한 마음을 품는 자들 가운 데 임하시고, 새로운 시대를 여시기를 원하신다. 구원은 새로운 창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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