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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한 해를 마치며 (요 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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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한 노인이 80세를 맞게 되었다. 노인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돌이켜 보면서 시간의 양(量)으로 계산한 통계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았다. 그의 80년은 대개 이렇게 소비되고 있었다.
그는 26년 동안 잠을 잤다. 움직이지도 않고 생각도 않는 시간을 어떤 일보다 많이 썼던 것이다. 그리고 21년 동안을 노동에 바쳤다. 또 6년이라는 세월을 식사하는데 사용했다. 남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기다린 시간이 무려 5년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5년을 불안스럽게 혼자 낭비해 버렸다. 수염을 깎고 세면을 하는 것에 228일을 보냈으며, 아이들과 노는 것에는 26일을 썼다. 넥타이를 매는데 18일이 걸렸고, 담뱃불을 붙이는 일에는 12일이 소모되었다. 그가 마음 속에 행복을 누렸던 가장 기쁜 시간들을 찾고 찾아 보았을 때 그것은 약 46시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으며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면 정말로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부분이 참으로 많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한해를 마치면서 우리는 하나님에게 돌려야 할 영광은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의 삶을 생각하게 합니다.

(본문 설명)

1.진심으로 감사 하여야 합니다.
한해를 뒤돌아보면 고통스럽고 아프고 생각조차 싫은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손길이 안 미친 곳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신자의 삶의 걸음은 하나님의 사랑의 흔적이며, 그 분의 은혜의 자국뿐입니다.
1)우리는 주를 떠나지만 주님은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베드로와 그 제자들은 주님을 떠납니다. 십자가앞에서 그들은 떠납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을 만나고도 그들은 주님을 떠납니다.
그러나 배은망덕한 그들을 예수님은 세 번쨰나 그들을 찾아 오십니다.

어쩌면 이것이 우리의 신앙의 삶의 발자취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삶은 자주 주님을 떠나 세상으로 향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주님을 잊고 육신의 삶에 묻혀버립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우리를 버리지도 않으시고 우리를 찾아 오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절대로 버리지 않으십니다. 절대로 잊지않으시고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시며 축복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러한 주님을 진정으로 감사하며 한 해를 마쳐야 하는 것입니다.

2)주님은 베드로가 실패한 삶의 현장을 찾아오셨습니다(3절,4절).
때로는 실패의 밤이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그래서 흐느끼고, 좌절하고, 낙심하는 그러한 실패의 밤이 있습니다.

지난 한 해도 그러한 밤이 우리에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아침의 해처럼 우리를 찾아 오셔서 우리를 만나주시고 새로운 소망을 불어넣어 주시는 것입니다.

예)윌리암 쿠퍼-로버트 슐러 목사가 어려웠던 시절 즐겨 부르던 찬송은 윌리엄 쿠퍼가 작시한 찬송이었다고 한다.

오 신비로운 하나님
그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시니
저 푸른 바다는 그의 발자국이요
폭풍의 날개로 주 달리신다

쿠퍼의 생애는 파란만장한 비운의 생애였다. 그의 시는 결코 공허한 것이 아니다. 한번은 그가 너무나 극심한 절망 가운데 빠져서 삶의 의욕을 완전히 상실하였다. 그는 자살을 결심하고 강가로 나갔다. 그런데 강변에 오르자 다리 위에 사람들이 수없이 서 있어서 그는 더욱 비통한 심정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다시 자살을 기도하였다. 다락방에 올라가 석가래에 밧줄을 감고 목을 매어 그대로 뛰어 내렸으나 그만 밧줄이 끊어지고 말았다. 여기서 다시 그 뜻을 이루지 못한 그는 서재에 들어가 벽에 걸려 있는 옛날 칼을 집어들어 가슴에 대고 앞으로 엎어졌지만 갈빗대만 조금 다치고 부러졌을 뿐이었다. 또 다시 실패를 하였던 것이다. 그날 밤 늦게 그는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다. 나는 그때에 갑자기 방안에 주님의 모습과 그 사랑이 충만함을 느꼈다. 나는 무릎을 꿇고 주님께 외쳤다. '오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주여, 저를 받아 주시옵소서. 죽을 수 밖에 없는 내 영혼을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그러자 나의 저 깊은 곳에서부터 새로운 생명과 소망이 솟아남을 느꼈다. 이제 나는 새사람이 되었으니 주님의 사랑과 구원이 나에게 임하였다.!
그 날 이후로 그의 삶은 크게 변화하였다.

우리가 힘들고 어렵고 아플 때에, 죄절하고 삶의 의욕을 잃고 방황할 때에 우리의 주님은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때로는 조용히, 때로는 강하게 우리를 찾아오셔서 우리의 길을 새롭게 하시고 힘을 주십니다.

올 한해에도 이러한 일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이러한 사랑의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이 한해를 마치면서 감사합시다.
아직 이루지 못한 아쉬운 일들이 많지만 그러나 먼저 하나님에게 감사합시다.
감사하며서 새해를 준비할 때에 새해에는 못다이룬 꿈들을 주님이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3)특히 베드로의 실패는 반복되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오래전에 이러한 실패를 경험하였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또 다시 기적을 경험시키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적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나는 기적을 믿습니다”

눅5장에서는 깊은 곳에 가서 그 물을 내려 기적을 맛보앗습니다.
본문에는 얕은 물가에서 배 오른 편에 그물을 던져 기적을 경험하였습니다.

오직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 기적은 일어났던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주님이 없을 때는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함께 하실 때에는 기적과 성공의 삶이었습니다.

예수님 안에 성공이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 기적이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미련하고 어리석고 약하여 실패의 연속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때에도 찾아오셔서 우리에게 기적을 베푸시고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을 감사하면서 찬양하면서 한 해를 마치시기를 바랍니다.

4)주님의 세밀한 관심이 우리의 삶에 있었습니다.
먼저 9절을 보십시오.
제자들이 육지에 올라와 보니 숯불이 피어있고, 생선이 구워있었습니다.
누가 이것을 했겠습니까
주님이십니다.

또 12절, 13절을 보십시오.
배고프고 지친 제자들에게 조반을 먹으라고 하십니다.
또한 떡과 생선을 가져다가 제자들에게 먹이십니다.

얼마나 놀라운 사랑이요, 섬김입니까
얼마나 세밀한 사랑이며, 관심있는 행동이십니까

이 주님이 올 한 해동안도 우리의 모든 삶에 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예)전에 저의 어머님이 속옷을 아랫목에 묻어두었다가 따뜻해지면 입혀주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아내도 그러더라구요.
저희 선친께서는 신발을 연탄아궁이에서 따뜻하게 만들어서 나로 신고 나가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작은 사랑의 관심이 아니겠습니까
나를 향한 따뜻한 사랑의 표현아니겠습니까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이렇듯 세밀하게 관심을 가지시고 사랑으로 다가오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세밀하고 작은 사랑의 손길을 너무나 많이 잊어버리고 놓칠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주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

2.그 분은 우리를 치료하시는 분이십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을 찾아가셔서 그들의 마음을 치료하십니다.

그들의 마음에 얼마나 많은 상처가 있었겠습니까

그 마음을 이렇듯 찾아가셔서 치료하시고 새로운 은혜의 자리로 이끄시는 것입니다.

제자들의 사랑을 회복하시고
사명을 회복하시고
기쁨을 회복하시고
믿음을 회복시켜주십니다.

이 분이 한 해를 마치는 우리에게도 역사하십니다.

지난 한 해동안도 우리의 마음에는 많은 상처도 아픔도 있었습니다.

가정에서 얻은 상처
교회에서 받은 상처 (가정과 교회에서 위로받고 힘을 얻으려다가)
세상에서 받은 충격과 상처들
때로는 시험으로 얻은 상처들-
그래서 미움이 싹트고, 갈등이 생기고, 신앙조차 흔들리는 그러한 우리의 마음의 고통들

이 모든 상처와 아픔을 우리 주님이 치료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식어가고 잃어졌던 우리의 신앙을 회복시키시고, 사랑의 마음을 회복시키시고, 사명을 다시 뜨겁게 불붙게 하시며, 기쁨과 소망을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한해의 마무리를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마쳐야 하겠습니다.

3.새로운 비젼과 꿈을 주십니다.
15절 이하에 보면 주님은 베드로에게 사명을 회복시키시면서 앞으로 그의 앞길에 대한 비젼과 꿈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96년도라는 한 해를 다시 선물하셨습니다.

지난 시간들이 어떠했든 우리는 이제 새로운 해를 향하여 눈을 들어야 합니다. 모든 상처와 후회와 아쉬움을 십자가에 못 박고 주님이 주신 새로운 날들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96년도에도 역사하실 주님을 의지하면서 비젼과 꿈을 안고 멋지게 첫 출발을 하셔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다시 반복할 수 없는 너무나 중요하고 귀한 날들입니다.
연습도 없이 출발하여야 하고 다시는 물릴 수 없는 그런 순간의 연속입니다.

사랑하는 서부교회 여러분!
지난 한 해동안에도 역사하시고 일하셨던 주님은 우리의 내일에도 함께 하시고 역사하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정말로 하나님에게 감사하고 찬양하면서, 그리고 나의 모든 상처를 아물게 하시며 새롭게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주님이 주신 새로운 해를 향하여 비젼을 품고 도전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버리지도 않으시고 영원히 함께 하시며 우리의 힘이 되시고 용기가 되시고 성공의 길을 주실 것입니다.
아멘.

♬오 신실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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