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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노 수도사의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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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부러더 로렌즈 수도사는 어느 날 말썽이 많고 다투기를 제일 잘하기로 소문난 수도원 원장으로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그가 문제가 많은 수도원의 문을 두드리자 젊은 수도사들이 몰려 나왔습니다. 그들은 백발이 성성한 노 수도사가 서있는 것을 보고, '노 수도사가 왔구려! 어서 식당에 가서 접시를 닦으시오!' 처음 부임한 수도사가 그런 일을 하는 것이 전통이 된 모양입니다. 노 수도사는 이 수도원의 문제가 바로 여기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노 수도사는 '네! 그리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고 곧장 식당으로 묵묵히 걸어 들어갔습니다.

노 수도사는 한 달, 두 달, 석 달, 접시를 닦았습니다. 멸시와 천대와 구박이 대단했습니다. 석 달이 지나서 감독이 순시차 왔습니다. 젊은 수도사들이 쩔쩔 매었습니다. 그런데 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감독이 물었습니다. '원장님은 어디 가셨는가?' 수도사들이 대답했습니다. '원장님은 아직 부임하지 않았습니다.'

감독이 깜짝 놀랬습니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린가! 내가 로렌즈 수도사를 3개월 전에 임명했는데!' 감독의 말에 젊은 수도사들이 아연실색했습니다. 그 즉시 식당으로 달려가 노 수도사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노 수도사의 극도로 낮아진 겸손의 도에 모두가 감동하였습니다. 그 후부터 그 수도원은 모범적인 수도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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