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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청교도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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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년 추운 겨울. 미 동북부 해안인 풀리머우스에 도착한 그들의 감사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180톤밖에 안 되는 작은 배였지만 그 배라도 주심을 하나님께 감사했다.

둘째, 평균 시속 2마일(걷는 속도 이하)의 항해였으나 117일간 계속 전진할 수 있었음을 감사했다.

셋째, 항해 중 두 사람이 죽었으나 한 아이가 태어났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넷째, 폭풍으로 큰 돛이 부러졌으나 파선되지 않았음을 하나님께 감사했다.

다섯째, 여자들 몇이 파도 속에 밀려들어갔으나 모두 구출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여섯째, 인디안들의 방해로 상륙지를 찾지 못해 한 달을 바다에서 방황했으나 호의적인 원주민이 사는 상륙지점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일곱째, 고통스러운 삼개월 반의 항해 중 단 한 명도 돌아가자는 사람이 없음을 하나님께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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