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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고통을 나누는 것이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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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 에릭 왕이 다스리던 때, 바사 공작이 반역죄로 종신형을 받고 햇빛도 안 들어오는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에게는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는데, 그녀는 아내는 왕을 찾아가 자신도 남편과 함께 감옥에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청했다. 왕은 이 아름다운 부인을 설득해 집으로 돌려보내려 애썼지만 그녀는 '우린 죽을 때까지 한 몸입니다.'라며 감옥에 들어가기를 애원했다.
결국 그녀는 남편을 따라 한줄기 빛도 스며들지 않는 지하감옥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고통마저도 함께 하는 것이 부부간의 사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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