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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 (마 07:7-11)

첨부 1


A.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

1. 좋은 것, 주심

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을 구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악한 사람은 최선의 조건에서도 나빠집니다. 그러나 선한 사람은 최악의 조건에서도 점점 더 좋아집니다. 선한 사람은 고난과 고통을 겪더라도 인내와 믿음으로 극복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축복을 받습니다. 그 인생이 잘되고 행복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것으로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부모도 자기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주기 원합니다. 고기나 생선 같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면, 부모들은 자녀를 생각합니다. 자신은 못 먹어도 자식에게는 좋은 음식을 먹이기 원합니다. 부모의 마음은 다 같습니다. 부모는 언제나 자녀들에게 좋은 것, 귀하고 값진 것을 주길 원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부모도 이런데, 하물며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누가복음 15장에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탕자의 비유가 나옵니다. 둘째 아들인 탕자는 아버지에게서 받은 재산을 가지고 먼 나라에 가서 다 탕진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죄를 짓고 돌아온 이 아들을 위해서 종들에게 이르기를,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고 하였습니다(눅 15:22).
탕자는 아버지의 재산을 불의하게 다 탕진했으며 연락도 제대로 하지 않다가 돌아왔지만, 아버지는 아들을 위하여 가장 좋은 것을 준비하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칼뱅(Jean Calvin ; 1509-1564)은 그의 기도론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시는가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서 기도하게 만드신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게 하시려고 기도하게 만드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갈릴리 호수 근처의 한 산에서 제자들과 모인 백성에게 설교하신 말씀으로, 산에서 교훈을 주셨다 하여 산상수훈이라고 불립니다. 이때 예수님은 기도에 대해서 세 가지로 가르쳐 주셨는데, 본문은 그 세번째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 6:5-6)고 말씀하신 후에,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며 기도의 모범으로 주기도문(마 6:9-15)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1-33)고 하시면서 염려하지 말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문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열릴 것이다. 여러분이 이 말씀만 믿고 이 말씀대로만 살아도, 웬만한 인생의 문제는 다 해결 받고,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 속에서 충성하며 살 수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좋은 것으로 주시는 것입니다.

B.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惡)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9-11)

부모는, 남의 것을 빼앗는 도둑이라 할지라도, 자기 아들딸들에게는 좋은 것을 주기 원합니다. 악한 사람도 이렇게 자기 자식에게는 좋은 것을 주려고 하는데, 하물며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선하신 하나님께서 왜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하여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것을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로마서 8장 14-15절에는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를 받는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고,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이 사실이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그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을 허락하십니다. 우리가 구하는 대로, 우리가 요청하는 대로, 우리가 간구하는 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 유익한 것, 좋은 것을 허락하여 주십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구해서, 좋은 것을 받으기시를, 축복과 은혜를 누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런데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께 좋은 것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라고 하였습니다. 셋째,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1.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간구, 기도

구(求)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마 7:7a, 8a)

누가 구합니까 믿음을 가진 자만이 구합니다. 요즘 구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그 사람들은 왜 구하지 않습니까 의심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교만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겸손하게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언제 구합니까 문제가 있을 때, 필요할 때 구해야 합니다.
무엇을 구합니까 마음의 간절한 소원을 구하고 자신의 필요와 부족함을 솔직히 호소해야 합니다.
어떻게 구합니까 마치 자녀가 부모에게 구하는 것처럼 구해야 합니다. 어려워하거나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 말고 당당히 구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자기 부모에게는 당당하게 구합니다. 부끄러워하거나 주저하지 않고 얘기합니다. 배가 고프면 먹을 것을 달라고 하고, 공부하는데 등록금이 필요하면 돈을 달라고 하고, 추우면 옷을 사달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 앞에 당당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에, 구하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당당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욥기 8장 5-7절에는 네가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 전능하신 이에게 빌고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昌大)하리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하는 것도 부지런히 구해야 합니다. 게을러빠지면 안됩니다. 아침, 점심, 저녁, 쉬지 말고 열심히 구해야 합니다. 부지런히 구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창대케 되는 축복을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나는 왜 응답받지 못합니까 나는 왜 창대하게 되지 못합니까라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이유를 말할 수 있겠지만, 그 중에 가장 큰 원인은 하나님 앞에 구하지 않았기 때문이요, 부지런히 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14장 13-14절에는 예수님께서 말씀하기를,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施行)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榮光)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구할 때 그냥 막연히 구할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해야 합니다. 기도를 다 하고 나서 마지막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말해야, 예수님의 인감도장을 찍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그 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야고보서 4장 2-3절에는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猜忌)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情慾)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예수님의 이름으로 열심히 기도를 해도 잘못 구한 것은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구한다고 다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도 자식의 말을 들어보고 합당해야 들어주는 것처럼, 하나님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도를 해야 응답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구하는 자는 어떤 축복을 받을까요 구할 때, 우리는 마음이 즐거워집니다(대상 16:10).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습니다(욥 8:5-6).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창대케 하시고 형통하게 하십니다(욥 8:5-7). 복을 받게 하십니다(시 24:5-6). 소원을 이루어 주십니다(시 145:18-19).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시 37:4). 하나님께 대항하고 불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기도는 응답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도를 드리면 마음의 소원도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하지도 않고 하나님 앞에 응답을 받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요, 어리석은 짓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주의 뜻대로 나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하고 하나님 앞에 구해야 합니다.
교회에 나오면 모두 교인이 되지만, 그렇다고 다 성도는 아닙니다. 초신자들 중에도 점점 잘 믿어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은 성도가 됩니다. 그러나 집사, 장로, 권사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성도가 되지 못합니다. 도둑놈도 교회만 나오면 교인이듯이, 교회만 왔다갔다하니까 그냥 교인일 뿐입니다.
그런데 교인에도 두 가지 유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고아 같은 교인이요, 둘째는 하나님을 부모님으로 모신 교인입니다. 고아와 같은 교인은 하나님 앞에 와서도 구하지 않습니다. 인생의 문제를 자기 혼자 해결하려고 합니다. 혼자 생각하고 혼자 계획하고 혼자 힘으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사람은 고아 같은 교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부모님으로 모신 교인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우리가 아버지와 의논하고 어머니와 의논하듯이 하나님과 의논을 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고 하나님의 지혜를 빌려서 인생을 행복하게, 성공적으로 사는 것입니다.
남편이 직장을 잃어서 살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가정이 있었습니다. 부부가 모두 근심과 걱정에 싸였습니다. 앞이 캄캄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 부부는 마태복음 7장 7절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구하면 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우리 가정에 사업장을 주시고 살길을 열어 주시옵소서! 그렇게 기도하기를 한 달, 두 달, 석 달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 친구는 마천동에서 원조 감자탕 식당을 차려서 1년 만에 성공을 했습니다. 지금은 식당을 하나 더 차려서 두 군데를 왔다갔다하고 있는데, 더 이상은 바빠서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친구인 그 부부에게 식당을 맡기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 식당을 자네 부부가 좀 맡아서 운영해 주게.
이 부부는 하나님 앞에 응답받은 것을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면서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24시간 영업을 하는 식당이었는데, 식당이 아주 잘 돼서 1년이 못되어 그 식당을 인수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계속 번창하여 종업원을 10명이나 두고 일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은총과 축복을 베풀어 주십니다. 그런데 기도도 하지 않고 의논도 없이, 걱정하며 원망불평만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분명히 구하라, 그러면 주실 것이요라고 말씀했으니까, 여러분도 문제가 있으면 하나님 앞에 열심히 구하시기 바랍니다. 전심으로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십니다.

2.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찾음, 하나님을 찾음, 행동, 노력

…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마 7:7b, 8b)

찾으라는 것은 잃어버린 것을 찾으라는 말입니다. 추구하고 노력하라, 목표를 정하고 나가라는 것입니다. 탐구자처럼, 구도자처럼, 개척자처럼 무엇을 어떻게 할까 하고 찾아 나서는 것입니다. 찾지 않는 사람, 노력하지 않는 사람, 게으른 사람은 아무것도 얻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도 찾는 사람이 만나지, 찾지 않는 사람은 만날 수가 없습니다.
시편 34편 10절에는 젊은 사자는 궁핍(窮乏)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발견하지도 못하고, 그가 계심도 깨닫지 못하고, 한평생 하나님 없이 살다가 죽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 총명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나님, 나와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하고 하나님을 만나기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찾은 사람은,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게 됩니다.
그런데 예레미야 29장 12-13절, 예레미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 구절에는,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라고 하였습니다. 찾는다는 것은 오다가다 그냥 눈에 뜨여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해서 전력을 다해 본격적으로 찾아 나서는 것을 말합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도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賞)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사람에게 상을 주십니다. 찾지도 않는데 어떻게 상을 주시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생활이 달라집니다. 믿음이 좋고, 기도를 열심히 하는 사람은 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입니다. 그런데 믿음도 없고, 믿는 둥 마는 둥 그저 교회에만 왔다갔다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찾지 못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십니까라고 물어도 대답하지 못합니다.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받습니까라고 물어도 응답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병을 고쳐 주십니까 축복을 주십니까라고 해도 말을 못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을 만난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겉으로만 왔다갔다했지 하나님을 만난 적도 없고 찾은 적도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진실로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께서 만나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소문만 들어 가지고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만나 봐야 무슨 수가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그 마음속에 평안함이 있습니다(대하 15:15). 기쁨이 넘쳐납니다(시 22:26). 생명이 넘쳐납니다(암 5:4). 하나님과 함께 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사람의 삶 속에는 기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러시아의 작가 톨스토이(Lev Nikolaevich Tolstoi ; 1828-1910)는 하나님을 찾지 않는 사람들의 눈에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찾아라. 그리하면 하나님이 그대들 앞에 나타나시리라.라고 말하였습니다. 하나님도 찾는 사람에게 나타나시지, 찾지 않는 사람에게는 나타나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찾기만 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기만 하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습니다. 주는 자,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을 찾기만 하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임마누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존주의 철학자인 키르케고르(Soren Aabye Kierkegaard ; 1813-1855)는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는 명저를 저술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책의 주요 내용은, 첫째 인간은 절망한다는 것이고, 둘째 절망하는 것은 죄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찾지 않는 사람은 절망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만나지 않고 살기 때문에 절망합니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시험에 들고 어려움과 고통을 당할 때, 사람들은 절망하게 됩니다.
요즘 흔히들, 올해는 어려운 일이 좀 많을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실직하는 사람도 많아질 것이고, 아픈 사람도 많아질 것이고, 재난을 당하는 사람도 많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올 겨울에는 눈이 많이 와서 많은 피해를 보았고, 앞으로도 비가 많이 오거나 태풍이 불거나 혹은 지진이 일어나 재해를 당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어느 해보다도 많은 사람이 죽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언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고난과 위험과 재난이 닥친다 할지라도 그 모든 역경에서 구원을 받습니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이 쉽게 절망하고 포기하고 낙심하다가 끝내 자살하여 자신의 인생을 파멸로 이끄는 것입니다.
미신을 믿는 집안에서 자란 한 남편이 결혼 후에 교회 나가는 것은 좋은 일이야. 여가선용을 위해서 교회에 나가.라고 말하며 아내가 교회에 나가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아내는 열심히 교회에 나갔습니다. 교회에 나가는 것이 취미가 되어 다른 취미활동은 다 중단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찬송하며 예배드리고, 봉사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너무나 열심히 교회에 나가니까, 남편에게 시기심이 생겼습니다. 교회에 나가도 적당히 나갈 것이지, 왜 그렇게 열심히 나가느냐며 점점 교회에 나가는 것을 반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남편뿐만 아니라, 시댁 식구들까지 교회에 나가는 것을 반대하며 핍박했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마음대로 교회 좀 나갈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강퍅한 남편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시고, 시댁 식구들도 핍박하지 않게 하옵소서. 그렇게 기도를 하는 중에 새로운 기도제목이 생겼습니다. 남편이 행정사무관 시험을 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남편 몰래 철야하며 금식하며 열심히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남편이 합격 통지서를 받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남편에게 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교회 나가는 것을 반대했던 남편도 합격만 한다면 나도 교회에 나가지.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아내는 더 신이 나서 기도를 열심히 했습니다.
하나님, 남편이 합격만 하면 교회에 나가겠답니다. 합격만 하게 하옵소서. 그러면 저도 마음대로 교회에 나갈 수 있습니다. 하루는 새벽에 벌떡 일어나서 후닥닥 나가니까, 남편이 어디를 가느냐고 물었습니다.
어딜 가
새벽 기도 가요.
왜 가
합격을 위해서….
응, 갔다와.
이제는 남편의 허락을 받고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새벽 기도에 가서 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합격, 합격, 꼭 합격해야 합니다. 우리 가정은 합격해야 됩니다. 드디어 시험 날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나가려는 남편을 붙들고, 아내는 여보,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꼭 하나님을 찾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빨리 나가야 하니까 대수롭지 않게 그냥 알았다고 대답을 하고 얼른 집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시험시간이 되어 답안지를 작성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마침 아침에 아내가 했던 말이 번뜩 생각났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하나님을 찾으세요.
그래서 기도를 했습니다.
아내가 믿는 하나님 아버지, 살아 계시면 제발 저를 좀 살려 주십시오. 그랬더니 놀랍게도 배의 통증이 점점 사라져서 시험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통지서가 와서 보니까 합격이었습니다. 그것도 3등으로 합격하였습니다. 합격 통지를 보자 아내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자, 이제 함께 교회 나가요.
그래서 합격 통지를 받은 주 주일에 남편과 함께 교회에 나가서 등록을 해 버렸습니다.
사람은 시험을 당해야 정신을 차립니다. 시험은 곧 축복입니다. 인생에 여러 가지 시험이 다가옵니까 낙심하지 마십시오. 질병과 고난과 저주가 닥칠 때, 열심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새벽 기도, 철야 기도, 금식 기도,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역사하시면, 그것이 우리에게는 축복이 되고,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들을 전도하여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3.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라-두드림, 인내

…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 7:7c, 8c)

구하는 것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찾는 것만 가지고도 안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문을 두드리라고 했습니다. 닫힌 문을 열어야 합니다. 위급한 일을 당했을 때, 문이 닫혔을 때, 막 두드려야 합니다. 두드려야 열리지, 두드리지도 않는데 어떻게 열리겠습니까 그런데 문에도 두 가지 문이 있습니다. 땅의 문과 하늘의 문입니다. 이 땅에서도 안되는 것, 닫힌 문이 있으면 두드려야겠지만, 하늘 문도 두드려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축복과 은혜로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1장 5-8절에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기도에 대한 비유가 나옵니다. 어떤 사람에게 여행 중에 있던 친구가 밤중에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에게 줄 음식이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그는 옆집 친구에게 가서 문을 두드리며 먹을 것을 좀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옆집 친구는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눅 11:7)고 거절했습니다. 그래도 이 사람은 마구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눅 11:8)고 하였습니다.
기도도 이렇게 끈질기게,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노크 몇 번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 신앙은 적극적인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가서 기도하는 도전적인 것이 바로 기독교 신앙입니다.
전세계에 여러 나라가 있지만, 기독교를 믿는 국가만이 축복을 받고 발전하고 성장했습니다. 불교 국가 인도를 보십시오. 유교 국가 중국을 보십시오. 점쟁이와 무당이 많은 나라 아프리카를 보십시오. 그런데 기독교 국가는 다 선진국입니다. 정치적으로 발전하고,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서 복지국가가 되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기독교인은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신자라고 하면서 앉아서 걱정근심만 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기독교를 잘못 믿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0장 38절에는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자동차에는 전진도 있고 후진도 있지만, 믿는 사람에게는 후진이 없습니다. 전진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눈을 앞쪽에만 두셨겠습니까 앞으로만 나가라는 것입니다. 앞에 하나, 뒤에 하나 두셨으면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할 텐데, 하나님은 둘 다 앞만 보게 하셨습니다. 아마 하나님이 눈을 세 개 주셨어도 앞에만 두셨지 뒤에는 두시지 않으셨을 겁니다. 우리는 앞을 쳐다보고 위를 쳐다보고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적극적인 믿음으로 닫힌 문을 열어야 합니다. 어떻게 열어야 할까요 순종을 통해서(신 28:12), 기도를 통해서(약 5:17-18) 열어야 합니다. 닫힌 문을 열어서 하늘의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말라기 3장 10절에는 십일조를 드려야 하늘 문이 열린다고 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하였습니다. 하늘 문이 닫히면 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늘 문이 쫙 열리면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늘 문을 여는 방법은 바로 십일조밖에 없습니다.
그런가 하면 사도행전 16장에는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신라가 찬송으로 감옥 문을 여는 내용이 나옵니다. 바울과 신라는 캄캄한 흑암 중에서도 하나님 앞에 찬송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옥문이 열리며 매였던 것이 풀리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찬송에도 이렇게 능력이 있습니다. 하늘 문을 여는 것은 십일조요, 감옥 문을 여는 것은 찬송입니다.
인생의 모든 부정적인 문, 폐쇄적인 문, 가난과 저주를 다 물리치기 위해서는 문을 열어야 합니다.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기도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하늘의 축복의 문이 여러분에게 열릴 것입니다.
어느 교회 목사님에게 있었던 일화입니다. 사업을 하는 한 교인이 찾아와서 목사님, 요즘 같아서는 죽겠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뭐가 그렇게 죽겠습니까
불경기 때문에 자금줄이 막혀서 큰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래가지고는 부도가 날지도 모릅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지금 당신에게 막혀 있는 것은 자금줄이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무엇이 막혀 있습니까
기도 줄이 막혔어요. 기도를 해야 하늘의 문도 열리고 땅의 문도 열립니다. 회사가 망할 정도로 불황에 빠져 있으면서도 왜 기도하지 않습니까 요즘 새벽 기도 하십니까 수요, 금요 기도회에 나오십니까 금식 기도 하십니까 걱정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됩니까 왜 사업에 불경기가 왔습니까 기도가 불경기이기 때문입니다. 사업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기도가 안되고 있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니까 불경기를 박차고 나갈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요즘 기도의 불경기에 빠진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기도의 불이 꺼졌습니다. 기도의 불이 환하게 켜져야 앞길을 볼 수 있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지혜와 총명으로 나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다른 사람은 다 망해도 흥할 수 있는 사람, 다른 사람은 못해도 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기도의 불을 활활 태우는 사람,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사람,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사람은 불경기나 불황이 없습니다.
어느 건설회사에 건축공학과를 나온 한 청년이 시험을 쳐서 합격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110번째 시험이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취직을 위해 서류를 준비하는 데만도 무려 100만 원이 들었습니다. 시간도 1년이나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이 청년이 어떻게 해서 그 건설회사에 들어가게 된 지 아십니까 면접 당시, 면접관은 이 청년에게 몇 번째 시험입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청년은 이번이 110번째 시험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이 대답에서 점수를 얻었는데, 첫번째 이유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그냥 10번째입니다.라고 거짓말을 할 수도 있었는데, 그는 110번째입니다. 1년 걸렸습니다. 100만원 들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110번째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들어가서도 늦게 합격을 한 만큼 더욱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날 한두 번 하다가 포기하고, 열 번, 이십 번 하다가 포기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마찬가지로 기도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C.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구하고, 찾고, 두드려서
좋은 것으로 응답받는 성도가 되자

몇 번 구해야 합니까 몇 번 찾아야 합니까 몇 번 문을 두드려야 합니까 성경에는 기간도 횟수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주실 때까지, 찾을 때까지, 열릴 때까지 하나님께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합니다. 여러분도 이 끈질긴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끝장을 보겠다는 각오,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단을 가지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역사하여 주실 것입니다.
미국의 50대 어느 목사님이 자기가 배운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글을 써서, 출판사에 출판을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원고를 읽어본 출판사마다 거절을 했습니다. 그는 여기를 가도 거절을 당하고 저기를 가도 거절을 당하고 다 거절을 당했습니다.
나중에는 화가 나서 그만 원고 뭉치를 쓰레기통에 집어 던졌습니다. 그리고 자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절대 이 원고 쓰레기통에서 꺼내지 마! 아무 쓸모도 없어. 돈도 되지 않는단 말야. 인정도 받지 못한 글이야. 그런데 그 다음날 목사님이 나가자, 그의 아내는 쓰레기통을 통째로 싸 가지고 몰래 나갔습니다.
한번만 더 가봐야지.
그리고 그때까지 원고를 보내 보지 않은 출판사에 원고를 가지고 갔습니다.
이 책을 좀 출판할 수 있겠습니까
출판사 사장은 원고를 쭉 보더니 좋습니다. 출판해 봅시다. 결과는 출판해 봐야 압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3천만 권이나 팔렸습니다. 미국 사람들의 사고를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적극적인 사고방식』이고, 이 책의 저자는 바로 노먼 빈센트 필(Norman Vincent Peale ; 1898-1993) 목사입니다.
저자인 노먼 빈센트 필 목사님도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던 원고가, 그의 부인이 한 번 더 출판사에 가져갔을 때 미국의 정치경제사상을 뒤흔드는 획기적인 책이 되었습니다. 한 번만 더 기도합시다. 한 번만 더 두드립시다. 한 번만 더 하나님께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김성광 목사님 설교
2001년 2월 25일 주일 34부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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