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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잃은 것을 안타까워하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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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오와 농장에서 태어났고 거기에서 컸다. 나는 몇 해 동안 계속된 가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바람이 너무 불어서 기름진 토양을 매우 손상시켰다. 우리는 비가 내리기를 기원했지만 비는 오지 않았다. 밖에 나갈 때에는 휘몰아치는 흙먼지 때문에 머리를 수건으로 덮고 다녀야 했다. 수확시기가 왔다. 아버지는 평소에 100수레를 수확했으니 그 해에는 가뭄으로 반도 채 못 되는 곡식을 수확했다. 나는 반쯤 찬 그 수레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런 끔찍한 가뭄은 이제까지 전혀 없었던 일이었다. 저녁식사 때에 우리는 식탁에 모여 앉았다.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손을 잡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이 혹독한 가뭄에도 아무것도 잃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봄에 뿌릴 씨를 얻었습니다.”아버지는 거두어들인 곡식을 모두 다음 해의 종자로 남겨 두었다. 아버지의 이런 감사하는 태도와는 달리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이번 수확은 90수레 감소되었다고.” “우리는 이 가뭄으로 100수레나 손해를 보았어.”그들은 수확량이 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며 불평을 했다. 나는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이미 잃어버린 것을 생각하지 않고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을 가져야 해.”아버지의 말씀을 들은 우리들은 숙연한 마음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학교라고는 고작 초등학교 밖에 다니시지 못했지만 아버지께서 돌아가실 때에는 더 이상 가난한 농부가 아니었다. 아버지께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천국을 준비 하셨고 자녀들에게도 훌륭한 정신적, 물질적 재산을 남겨 주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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