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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거지로부터 얻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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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 알폰소 12세라 불려지는 선한 왕이 있었다. 어느 날 왕은 궁전의 시동들이 하나님께 식사 기도를 하지 않은 채 음식을 먹는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책망할 것을 결심하였다. 왕은 시동 모두를 향연에 초대하였다. 식탁은 모든 산해진미로 가득 차 있었으며 소년들은 매우 맛있게 음식을 먹었다. 그러나 그들 어느 누구도 식사 기도를 하지 않았다. 향연 중에 더럽고 누추한 옷을 입은 거지 하나가 들어 왔다. 그는 왕의 식탁에 앉아 맘껏 음식을 먹고 마셨다. 처음에 시동들은 경악했으며 왕이 곧 그를 명할 것을 기대하였다. 그러나 알폰소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식사를 끝낸 거지는 감사의 말 한 마디도 없이 나갔다. 그러자 소년들은 더 이상 침묵을 지킬 수가 없었다. “얼마나 야비하고 천한 사람인가”하며 그들은 외쳤다. 그러나 왕은 그들을 조용히 하도록 명하며, 뚜렷하고 조용한 음성으로 말하였다. “소년들이여, 너희들은 거지보다 더 뻔뻔스럽고 대담한 사람들이다. 매일 너희들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주신 음식을 먹으면서 그에게 은총을 바라거나 감사를 표현하는 말 한 마디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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