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목자와 함께 (요 10:1-15)

성경은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를 양과 목자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나 닭이나 개가 주인을 떠나서도 얼마든지 혼자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양이 목자의 인도함을 따르지 않으면 물을 찾을 수 없고, 지형이 너무 거칠고 절벽이 많아서 언제 어디에서 떨어질지 모르는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런 땅에서 사는 양의 목자라고 하셨습니다. 너를 안전하고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는 목자가 되신다고 하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좋은 목자가 되심을 다섯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주님은 양의 문이십니다. 그 문은 우리를 살리는 문입니다.그 문으로 들어오면 죄사함 받고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다른 길로는 절대로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둘째로, 주님은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서 인도하십니다. 기독교는 부름의 종교입니다. 내가 신을 아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우리는 바로 주님의 부름을 받고 지금 이 자리에 나와 있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1장의 말씀처럼 창세전에 우리를 부르셔서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주를 떠나면 반드시 우리를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원래 교회라는 의미가 에클레시아, 즉 부름을 받은 자들의 모임입니다.
셋째로, 주님은 양의 앞에 가시는 목자이십니다. 주님이 앞서 가시면 양은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갑니다. 기독교는 따라만 가면 되는 종교입니다. 잘 믿는 성도는 잘 따라가는 자입니다. 선한 목자는 모든 것을 준비하시고 기다리시고 앞날을 알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문제 때문에 고민하시고 마음 아파하시고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이를 알지 못하여 우리는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것입니다. 예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면 예수께서 형통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넷째로, 주님은 양으로 생명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서 오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육신의 생명은 땅으로 가는 생명, 썩는 생명이지만 예수는 영원히 사는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그를 믿는 자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생명을 얻습니다. 아무리 이 세상에서의 삶이 화려해도 예수가 없으면 생명이 없습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해주십니다. 삭게오도 우물가의 여인도 고기잡는 베드로도 예수를 가까이 함으로 풍성함을 얻었습니다.
다섯째, 주님은 온전히 양을 위해서 오신 분이십니다. 양을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 주께서 무거운 짐을 지시고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는 죽지 않고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주께서 우리 대신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목자요 우리는 그의 양입니다. 우리는 양으로서 양의 할 일이 있습니다.
목자의 음성만 듣고 다른 음성은 듣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목자가 양이 목자의 음성을 어떻게 분별하는지 알고자 하여 똑같은 복장을 하고 양에게 비슷한 음성으로 불렀다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양들이 가짜 목자를 알더라고 합니다. 적어도 우리는 그 수준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예수만이 문제의 해결자이시며 나를 옳은데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다른 말을 들으면 안됩니다 다른 길로 가면 안됩니다. 미국 청교도들은 예수님 말씀만 듣고 잘되었습니다.
예수의 문으로만 출입해야 합니다. 성공이나 출세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인기는 끌 수 있을지 몰라도 그것이 구원의 문은 아닙니다. 예수의 문으로 들어가야 구원을 얻을 수 있고 예수의 문으로 자주 드나들어야 잘될 수 있습니다.
양은 우리 안에 있어야 안전하고 풍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양의 할 일은 밖의 유혹을 받지 않고 밖에 자주 나다니지 않는 것입니다. 울타리 안에 있어야 안전합니다. 성도는 주님 안에 있어야 합니다. 주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이 없습니다.
양은 목자만 따라야 합니다. 성도는 예수님민 따르고 예수님의 밀씀에만 순종해야 합니다. 이곳이 안전하고 행복합니다. 다른 말을 듣고 다른 것을 따라서는 실패하고 상처를 받습니다. 우리는 양이고 주님은 목자이십니다. 목자는 양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바칩니다. 그 안에 풍요가 있고 형통함이 있습니다. 주안에서 풍성한 삶을 누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