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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지의 운명 (요 1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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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자신을 가리켜 비유로 말씀하시기를 '나는 양의 문'이요, '선한 목자'요 '참 포도나무'라 하셨습니다. 여기에 '참'이란 단어는 희랍어로 '알레데이'라는 조금도 거짓이 섞이지 않은 생명력이 있는 진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생명이 있고 진리가 있으며 거짓이 없습니다. 원래 포도나무는 이스라엘 민족을 가리키는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극상품 포도나무로 심었지만 그들은 죄로 인해 점점 완악해져서 들 포도나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나는 참 포도나무라 내가 너희를 접목시켰으니 너희는 내게 붙어있는 가지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나무와 가지는 서로 떨어질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나는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는 말씀은 너와 나는 떨어질 수 없는 사이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를 예수님은 몸이시오, 우리는 그 지체라하는 말씀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잘려진 팔은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심장에서 공급되어지는 피가 각 부분에 전달되어야 각기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말씀은 예수님과 우리가 숙명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떨어져서 살 수 있는 관계가 아니며 언제나 결합되어 살아가야 하는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떠난 인생은 불쌍해지며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여러분! 주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믿음을 떠나고 교회를 떠나서는 살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다 소유했다 할지라도 그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나의 지식, 재물, 명예, 건강도 오직 예수님 안에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님을 떠나서도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나무와 가지의 관계는 내가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는 관계입니다. 요한복음 15장의 짧은 문장 속에 '내 안에 너희 안에'라는 말씀이 12번이나 나옵니다. 이 짧은 문장 속에 이렇게 많이 강조되는 말씀은 다른 본문 속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아주 귀한 말씀입니다. 헬라어로 '매너'라는 이 말은 하나를 뜻합니다. 가지가 나무에 연결이 되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성만찬시 포도즙을 짜서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이는 너희를 위해서 흘린 내 피니 받아 마셔라하셨습니다. 이 피를 마셔야 나와 너희들의 생명이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피를 마신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받아서 그의 피가 우리의 혈관속에 흘러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으니 곧 예수님 안에 거하게 된 것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의 관계를 보면 단순히 스쳐가는 관계로 서로를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개 하면 나 그사람 알아하는 관계로서 때로는 이름 따로 얼굴 따로 아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름을 알고 얼굴을 안다고 해서 관계가 맺어지는 것이 아니며 서로 통할 수 있는 관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성경학자는 예수님 당시 수만명의 사람들이 예수님 앞에 나왔지만 예수님과 깊은 관계를 갖고 신앙적, 영적으로 맺어진 사람은 불과 57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여리고 도상을 지나실 때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기 위하여 길에 나왔는데 그 중에 삭개오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키가 작아 예수님이 잘 보이지 않자 뽕나무 위에 올라가 예수님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삭개오야 내려 오너라. 내가 오늘 너희 집에서 쉬었다 가겠다. 하셨습니다. 그때까지 삭개오는 뽕나무 위에서 예수님을 구경하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자신의 집에 영접하고 난 후에는 예수님과의 깊은 관계가 맺어졌습니다. 삭개오는 주여! 내가 주님을 만났으니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만일 다른 사람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4배로 갚겠나이다 하니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고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구경하러 갔다가 예수님을 가정에 영접하게 되었고 주님에게 접붙이는 역사가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 앞에 나왔다고 해서 예수님과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마가복음 5장에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많은 군중을 헤치고 나와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을 때 예수님과 연결이 되어 병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고 하시자 제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우연히 스쳤을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스치는 것과 연결되는 것은 다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다 부딪치며 스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연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과 스치고 지나갔지만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은 예수님을 붙잡는 순간 능력을 받아 병고침을 받았던 것입니다.

오늘 교회에 나온 여러분 중에서도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에 나왔다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따라 다닌다고 해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가룟 유다도 3년동안 예수님을 따라 다녔지만 결국은 예수님을 은 30세겔에 팔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내 안에 거하라고 하셨습니다. 나뭇가지를 나무에 걸쳐 놓았다고 생명이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과 연결이 되어 진액을 마음껏 흡수하여야만 생명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능력이 오고 은혜가 오며 생명이 오고 예수님의 피가 내 몸 속에 와서 나의 모든 죄가 소멸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과 나와의 관계는 바로 이런 관계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시로 기도함으로써 주님 안에서 교통하며 오직 주님 말씀 안에서 기쁨을 얻고 만족감을 얻어야 합니다. 이렇기에 기독교는 사색의 종교도 이념의 종교도 사상의 종교도 아니며 생명 그 자체의 종교입니다. 그렇다면 주님 안에 거하는 자에게 어떤 축복이 임할까요

1. 많은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원래 우리는 좋은 나뭇가지가 아닙니다. 참 감람나무되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접목시켜 주셔서 풍성한 열매를 맺는 가지가 되게 하셨습니다. 한때 박태선을 향하여 그의 추종자들이 '감람나무 오셨네'라는 찬양을 부른 적이 있었는데 결국 그도 돌 감람나무에 지나지 않는 자였습니다. 오직 우리는 참 감람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을 때에만 맛있는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 매달려서 얻어지는 열매만이 아름다운 열매가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풍성하며 경제가 부흥된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한국 경제의 부흥을 부러워 하였지만 그 경제적인 부흥이 오늘날 사치와 향락과 방종으로 흘러 나라가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통해서 맺어지는 열매만이 진정한 열매인 것입니다.

2. 기도의 응답을 받습니다.
7절 말씀에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하셨습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사람, 예수님 안에서 진액을 빨고 있는 사람, 예수님을 통해서 은혜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다 이루어 주신다고 했으니 모든 것이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짐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3. 주님의 사랑을 받습니다.
10절 말씀에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하셨습니다. 인간의 참된 기쁨, 행복은 신랑되신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만왕의 왕되신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면 세상의 어떤 권세와 부귀도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성자 프란시스는 날마다 기쁜 은혜 가운데 살았습니다. 어느날 그의 꿈속에 나타나신 주님께서 프란시스야, 너는 나를 위해서 충성을 다하는데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으냐 그는 오직 주님의 사랑을 원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4. 주님이 주시는 참된 기쁨을 받습니다.
11절에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하셨습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 육의 기쁨은 일시적이지만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기쁨은 영원한 심령의 기쁨입니다. 주님의 평안이 여러분의 가슴 속에 계속해서 흘러 나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이라는 나무에 매달린 가지입니다. 거기에 매달려 있기만 하면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고 우리를 풍성하게 하시며 우리에게 사랑과 기쁨을 주십니다. 기도의 응답을 주십니다. 이 놀라운 축복과 은혜가 여러분에게 임하셔서 여러분의 인생이 주님께 매달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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