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막히면 돌아가라

한 구덩이만 계속 깊게 파 들어가거나 블록을 계속 높이 쌓아 올리는 식의 사람들의 수직적 사고방식과 비슷하다. 반면에 여기저기 구덩이를 파보거나 블록을 마구 흩어 놓는 식의 수평적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우물을 파라’, ‘하면 된다’는 말은 수직적 사고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전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한 곳에 한 곳에 구덩이를 깊게 파기보다는 여러 곳을 조금씩 파 보아야 한다. 이렇듯 인류 역사상 새로운 아이디어나 위대한 발견과 발명은 파고 들어가던 구덩이를 과감히 포기하고 새로운 구덩이를 파기 시작한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수평적 사고를 설명해 주는 좋은 말이 있다. 바로 ‘막히면 돌아가라’란 말이다. 도로가 막히는 데도 끝까지 그 길로만 가려는 사람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