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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과연 누가 두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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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든 존슨 대통령 부인이 클리블랜드를 다녀오던 길에 하워드 존슨 식당에서 일행 20명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그 방을 맡은 여종업원 한 사람이 몹시 겁먹은 표정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식사 후에 공보 비서는 그 종업원에게 말했다.
“하긴 긴장이 되기도 하겠지. 린든 존슨 대통령 부인을 매일 모시지는 못했을 테니 말이야.”그러자 종업원이 깜짝 놀랬다.
“린든 존슨 부인이세요! 저는 하워드 존슨 부인이신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말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것이 아닌가? 그 종업원은 직원들끼리 모여서 존슨 부인이 오늘 그 식당에서 식사할 예정이라는 소리를 듣고, 당연히 그가 그 식당의 사장 부인이 하워드 존슨 부인일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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