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이 노래를 부르리라 (사 26:1-7)

1.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형식에 있어서 노래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일반인들 역시 중요한 행사에 음악이 빠지지 않는다. 그러한 음악들의 특징은 주로 그 행사를 위해서나 특정 인물을 위해 불려진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노래의 핵심은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다. 구약 시대에 수많은 백성들이 찬양을 불렀으며, 주로 시편에 기록되어 있으며, 군데 군데에 흩 어져 있다. 노래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신뢰 그리고 실 천적 의지를 결단하는 기회가 된다. 우리가 찬양해야 할 가장 큰 이유는 주님의 은혜로운 구원의 역사와 사랑 때문이다.(엡1:3) 오늘 읽은 본문은 교창의 형태로 운율을 따라 질서 있게 불러진 구약의 찬양중의 하나이다.(1B-4:합창 5-6:두개의 화답송) 특별 히 의인과 악인을 비교하면서 그 본성과 결과를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영광의 노래를 부르며, 선교의 춤을 추어야 한다. 주께서는 우리와 더불어 노래하시고 우리의 선교 사역에 동참하신다. 우리의 삶의 원칙은 나 자신이 아니라 예수의 혼이 우리 안에서 살아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다.(갈2:20)

2. 그러면 우리는 어떠한 노래를 불러야 하는가 ① 견고한 성읍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1절) 이러한 아름답고 견고한 성 읍은 인간의 능력이나 폭력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희망과 자유의 나라이다. 이 나라의 기초는 바로 주님이시며, 우리로 하여금 그 성읍에 거하게 하신다.(시69:35,사45:13,사60:14) ② 평강을 주 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3절) 세상이 주는 평화는 시간적이며, 영원할 수 없다. 오직 주님이 주시는 평화만이 진정한 '샬롬'이 다. 우리는 휴전이나 대립을 평화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참된 평화는 하나님 안에서 서로를 형제 자매로 인정하고, 하나되는 총체적인 평화이다. (요 14:27, 롬 12:18, 몬 1:20) ③ 영원한 반 석이신 주님을 찬양한다.(4절) 주께서는 우리와 함께 동행하시는 반석이시다. 우리의 고난과 무지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주님의 길로 인도하시는 반석이시다. 우리는 반석이신 하나님을 시편의 성도들과 더불어 찬양한다.( 시71:3) 이러한 찬양을 부르는 사 람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가 ① 믿음을 지키는 자(2절)이다.

믿음을 지킨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한 순간에 우리의 믿음을 잃고 말 때가 많다. 현실에 보이는 사탄의 계락이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가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가시덤불에 떨어 진 씨앗(막4:18-19)은 바로 이러한 신앙이다. ② 심지가 견고한 자(3절)이다.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곳을 향해 끝없이 줄 달음질 하는 자가 바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찬양하는 자이다. 어 제나 오늘이나 변함없는 길을 걷는 신앙인의 모습을 바로 갖추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히13:8) ③ 주를 의뢰하는 자(3절)이다. 자 신을 위대하게 생각한다 할지라도 우리 자신은 이 땅의 작은 피 조물일수 밖에 없다. 만유의 주인(엡4:6)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 하는 것은 초라한 노예정신이 아니라 위대한 힘을 신뢰하는 것이 다. 우리는 어리석게도 우상숭배에 빠져 참된 주인을 망각하는 것은 아닌가(시62:10,사2:22,시115:11) ④ 정직함을 추구하는 자(7 절)이다. 정직이란 '거짓이 없고 마음이 고른 상태'이다. 하루 하루 자신의 심리 상태를 조정하지 못하고 자신의 영적 자아 (Super ego)보다는 자아(Ego)에 휩싸여 육체(Id)의 목적을 추구 한다면 이는 벌써 정직함에서 멀어져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 리는 인도자 하나님을 따라 가야 하며, 그 길로 접어들도록 기 도하여야 한다.(잠16:9,사48:17,살후3:5)

3.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을 찬양하게 함으로써 인간 의 욕심과 우상숭배 그리고 망상에서 벗어나 참된 길을 추구하는 신령한 존재가 되도록 이끄신다.(골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