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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온유와 겸손만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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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한 노자는 상창이라는 스승에게서 도를 배웠습니다. 어느 날 상창이 늙어서 죽게 된 것을 안 노자는 스승을 찾아가서 '사부님, 사부님께서 가상을 뜨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제게 마지막 가르침을 주십시오.'하고 부탁하자, 상창은 얼마 동안 노자의 얼굴을 보더니 입을 열고는 '내 이빨이 있느냐?'라고 물었습니다. 노자가 '사부님, 혀는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상창은 '자, 이제 알겠느냐?'고 했습니다. 노자는 '사부님 알겠습니다. 사부님 감사 합니다'하고 큰절을 그리고는 물러 나왔다고 합니다. 이들이 주고받은 이야기는 간단명료합니다. 그렇다면 노자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깨달았다는 것일까요? 이 세상에서 이빨처럼 굳고 강하고 날카로워서 입술과 혀를 물어서 피를 내는 것은 부러지고 깨지고 빠져나가고 없어집니다. 정치권력, 무력, 돈으로 사람을 물어서 피를 내는 강하고 굳고 날카로운 것은 부러지고 빠져나가서 다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혀처럼 바보스럽게 물리고 피가 나는 것은 남아 있게 됩니다. 노자는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만이 오래 남는다는 진리를 깨달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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