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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못생긴 아내가 사랑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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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중국의 대학자인 양자가 어느 날, 여행 중에 제자들과 같은 여관에 묵게 되었다. 그런데 그 여관 주인은 아내를 둘 데리고 살고 있었으니, 하나는 아주 미인이고 다른 하나는 아주 못 생긴 추녀였다. 하지만 주인은 미인인 아내 보다 못생긴 아내를 더 사랑하고 있었다. 이를 이상히 여긴 양자가 여관 하인을 불러 조용히 그 까닭을 물어 보았다. 그 하인이 대답하기를 '그 미인은 자기가 미인인 줄 알고 늘 교만하여 도리어 주인의 미움을 사고, 추녀는 겸손함으로 자신의 얼굴 못 생긴 것을 겸손히 감추기 때문에 주인의 사랑을 받는 것이지요.' 양자는 제자들에게 '어진 일을 행하면서도 겸손한 사람은 어디를 가도 사랑을 받는 것 이니라!'하고 크게 깨달은 바를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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