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심문과 예수의 증거 (행 04:5-12)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으시니라” 이것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또 사도들을 박해하려고 하는 예루살렘 상층계급자들에게 주어진 폭탄같은 선언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행한 사도들의 실제적 이적 기사의 사실을 목도하였습니다.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앉은뱅이가 완전한 사람이 되어서 사도들 앞에 있는 것을 목격하였으니 그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이 자기들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이름으로 되었다는 것은 그들에게 치명상입니다.
그러나 사도들은 수천년동안 이스라엘의 역사와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어서 성취된 그 사실을 담대히 증거하지 아니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경륜이요, 섭리입니다. 예수 이전의 모든 길 즉 유대의 장로와 제사장들이 고집하고 있은 그 모든 길은 결국 삶들을 예수에게 인도하는 길이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천하 인간의 구원의 길은 한분되신 하나님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는 것입니다. 이 구원의 길은 인간의 이성이나 인간의 과학이나 혹은 인간의 지식으로 증명할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신앙의 눈만이 이길을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길은 사도들이 담대히 증거한 것입니다. 그 길은 다른 무엇보다도 예수 이름입니다.

1.건강하게 하시는 예수님 입니다.

10절에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앞에 섰느니라”고 증거했습니다. 이 대답은 공의회 의원들은 제일 듣기 싫은 대답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기 때문입니다.
행3:6에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고 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앉은뱅이를 구원시킨 것은 돈의 힘으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신약교회의 시작이 돈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상징하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되엇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름은 ‘존재’ 속성, 능력등을 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저주 받은 삶을 구원시킬 수 있고 구걸하는 삶으로부터 주는 삶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은총이 예수의 이름 뿐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전했고 관원들은 이름이 싫어서 박해를 한 것입니다.

2.머릿돌이 되신 예수님 입니다.

11절에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이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언급된 귀절은 (시118:22)의 말씀을 인용한 것인데 장래에 나타날 메시야에 대한 예언으로 유대인들이 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예수님 자신도 (마21:42)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모퉁이의 머릿돌이란 건축용어로서 지붕이나 건물 바깥 계단 혹은 성벽을 건축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심인 돌을 가리킵니다.
(시118:22)의 내용은 이스라엘 민족과 관련된 것으로 특별히 이스라엘 민족이 버린돌처럼 여러 민족들로부터 학대와 핍박을 받았지만 결국 모퉁이의 머릿돌 즉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으로 축복 받았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곧 건축자들에게는 쓸데없다고 버림받은 돌과 같은 예수를 유대인들이 멸시하고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사 자기 우편에 두셔서 권능과 영광을 홀로 차지하게 하셨으며 만민의 구원의 기초를 만들었으니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 셈입니다.
결국 이돌은 (사28:16)의 말씀을 (벧전2:6)에 인용한 것과 같은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이 돌이 되었습니다(엡2:20, 롬9:33). 이와 같이 베드로는 공회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것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의 기초가 되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모든 성도들은 모두 모퉁이의 머릿돌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령한 건물로 지어져가는 영적 공동체임도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3.인류를 구원하는 예수의 이름입니다.

12절에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고 했습니다. 즉 오직 예수님 만이 유일한 구주시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종교가 많지만 구원의 종교는 기독교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는데 있어서 예수님만이 구원의 유일의 길로 정하셨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이것을 확신했습니다. 왜냐하면1) 성경의 예언의 성취를 보고
2)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보고
3) 성령강림의 사실을 체험하고
4) 예수님이 구주가 되심은 이론에 앞서 사실이기 때문에 저들은 확신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즉 베드로는 육적 구원을 넘어서 전 인류의 영적 구원에 대한 의미이며 또한 인간 구원에 있어서만 예수 그리스도요, 이외에 어떤 것과 타협적이거나 또는 화해적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 이외의 어떤 이름이나 권세등 그 아무것도 인간을 구원할 수 없다는 면에서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배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요14:6, 롬5:21, 딤후1:10). 그러므로 기독교를 포함한 기타 종교들을 통하여 하나의 세계 종교를 형성하는 일부 지도자들의 생각은 위험한 일일뿐 아니라 용납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위해 예수처럼 이름을 지은 경우는 거의 없으며 또한 있다고 해도 그도 인간이기 때문에 인류를 구원치는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이름과 같이 온백성들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예수 이름을 믿지 아니하고는 천국에 들어 갈 수가 없는 전매 특허입니다.

어떤 것이 옳은가 판단하라(행 4: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