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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찬미의 노래 (행 16: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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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울 때 기도하고, 외로울 때 찬송하라 는 말이 있듯이 찬양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용기와 힘을 준다. 뿐만 아니라 경사스러운 일에도, 데모를 하는 민중 가운데에서도 노래는 떠나지 않는다. 사도 바울은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라 (골로3:16)고 강조했듯이 그는 실제로 빌립보에 어느 한 감옥에 억울하게 갇히는 일이 발생했을 때 동요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그 소신대로 찬미의 노래를 불렀다. 역시 어려움이 닥친 시기는 성서적으로 자주 등장하는 한밤중 (25절)이다.

이는 인간의 곤고함이나, 어려움을 드러내는 상징이다. 바울은 바나바와 의견의 충돌로 갈라선 이후 예언자이며, 교육자인 실라(사도15:32)와 함께 소아시아를 여행하며, 전도하였다. 또한 루스드라에서 호평이 좋은 디모데를 제자 삼아 함께 마케도니아로 전도 여행을 떠났다가 빌립보에서 점치는 여자 안에 있는 귀신을 쫓아낸 것으로 인해 매질을 당하고 족쇄에 묶여서 깊은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사건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바울과 실라는 하나님을 찬미하는 노래를 불렀다. 그러자 지진이 발생하여 감옥의 터가 무너지고, 족쇄가 풀리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간수는 놀라 자살하려는 것을 바울이 전도함으로 변화되었다. 우리는 여기에서 바울의 찬양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 되돌아 보면서 어떤 노래인가를 다시 한번 살펴보아야 한다.

바울과 실라의 찬양은 ① 해방의 노래였다.(열리다, 풀리다:26절) 이 세상의 고통과 어지러움, 그리고 아픔에 얽매이고, 헤어나오지 못하던 그들에게 주는 해방의 노래였다. 이스라엘 민중이 이집트의 압제와 노동에 시달리며, 고통받았을 때 그들 가운데 없었던 노래가 모세와 미리암의 입술을 통해 불려 진 해방의 함성이었다.(출애15장) 우리는 빌립보서에 기록된 바울의 편지를 읽으며 힘찬 해방의 찬가와 그리스도의 영광을 듣게 된다. 그러나 그는 그 때에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였다는 사실은 더 큰 해방의 의미를 맛보게 된다. 하나님 안에 있는 백성은 더 이상 갇히지 않는다. 그들은 참으로 자유로운 사람들이다.(요한8:32,36,갈라5:1) ② 또한 구원의 노래였다. (31절) 여기에서 사용된 구원은 그리스어 sozo(:save,safe) 는 구원과 안전이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아마 간수의 말을 내가 어찌해야 안전(safe)할까요 한 대답에 바울은 주님을 믿어야 구원(save)을 받는다 고 대답함으로써 언어적 의미를 가진 댓구를 이루었다. 간수의 자결은 회유되고, 구원론적인 질문으로 전환된다. 바로 생명의 안전은 본질적으로 구원을 의미한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은 부활이요, 생명이기 때문이다.(요한11:25-26) 바울은 이미 한 귀신들린 여인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였다.

③ 이는 정의의 노래였다. 이미 바울은 로마의 시민권자였다.(사도22:28-29) 그러므로 유죄 판결없이 함부로 매질하거나 가둘 수 없었다. 바울은 정당한 권리를 주장한다. 그는 이 특권을 남용하지 않는다. 여기에서는 자신이 떠난 이후의 그리스도인들을 염려해서 자신의 신분을 이용한다. 이러한 정의의 노래는 한나와 마리아의 찬가(1사무2;1-10,누가1;46-55) 속에서도 밝혀진다. 참으로 하나님은 정의의 하나님이다. (시편33:4-5) 비천한 종들을 돌아보시며, 버림받은 자들을 돌보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의인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마음이 상한 자를 위로하시며, 영혼이 짓밟힌 자를 구원하신다.(시편34:17-18) 바울과 실라처럼 늘 담대한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할 때 주님의 역사는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다. 찬양하라! 내 영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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