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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신상을 싣은 나귀의 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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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모습을 조각한 상을 싣은 나귀가 동네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은 거룩하신 신의 모습을 보고 공손하게 절을 하였다. 모든 사람이 나귀 앞에서 절을 하자 나귀는 사람들이 저를 보고 절하는 줄 알고 교만한 마음을 갖기 시작하였다. .모두들 나를 이렇게 존경하여 절을하고 있는데 나는 여지껏 내가 이렇게 위대한 존재인 줄 몰랐구나.. 이 때 무척 지위가 높아 보이는 노인 한 분이 지나가다가 나귀를 보고 절을 했다. 주인보다 훨씬 훌륭해보이는 어른이 절을 하는 것을 보자 나귀에게는 더욱 더 교만한 생각이 들었다. .세상 사람들이 이처럼 나를 존경하는데 이 무거운 짐을 지고 다녀야 한단 말인가.. 그때 주인이 회초리로 나귀의 엉덩이를 세차게 때렸다. 꾸물거리고 있는 나귀에게 어서 가자고 재촉하는 매였다. 그러자 더욱 약이 오른 나귀는 앞 발을 들고 벌떡 곤두서면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고 뻗대었다. “이 놈의 나귀가..” 화가 난 주인은 한번 더 나귀의 등을 내리쳤다. 그러나 나귀는. .흥. 나는 짐을 싣고 다닐 천한 나귀가 아니란 말이야. 이젠 주인에게 고분고분 하지도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며 꼼짝도 하지 않았다. 다시 매를 들어 나귀를 때리려던 주인은 왜 나귀가 꼼짝도 하지 않고 주인의 약을 올리는 지를 짐작하게 되었다.
주인은 더 굵은 몽둥이로 나귀를 후려치며 소리쳤다. “바보같은 나귀 새끼야. 사람들이 너를 보고 절을 하는 듯 싶으냐. 만약 네가 지금 싣고 가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면 이처럼 잘난 체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잘 들어둬라. 너는 지금 신의 상을 등에 싣고 있단 말이다.” 주인에게 호되게 얻어 맞은 나귀는 그제야 비로서 사람들이 절을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다윗은 자신의 왕국이 번창하자 교만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힘으로 제국을 다스려보겠다는 마음에서 인구조사를 실시하였다.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마치 나의 것인양 자랑하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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