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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인생의 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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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음악 작품을 남긴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의 생애는 그의 작품처럼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그야말로 말할 수 없는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열 살도 되기 전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를 키워 준 형이 있었지만, 그는 자기가 먹여 살려야만 되는 동생을 몹시 미워하였습니다. 그후 어른이 되어서도 생활은 마찬가지로 어려웠습니다. 결혼한 지 13년 되던 해 부인이 죽었습니다. 또다시 결혼하게 된 그는 스무 명의 자녀를 갖게 되었는데, 그 중 열 명은 어려서 죽고 말았습니다. 다른 한 명은 스무 살 즈음 되어 죽었고, 또 다른 한 명은 정신 박약아였습니다. 나이가 많아지자 이 사람은 앞을 보지 못하는 장님이 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뇌일혈로 쓰러져 반신불수까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계속 작곡하였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영혼을 완전히 사로잡을 만큼 웅장하고 장엄한 찬양과 경배와 감사의 노래들.... 그야말로 불후의 명작들이었습니다. 도대체 이토록 비참하게 살았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독실한 루터교 신자로서 세계 역사상 교회 음악 작곡가들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요한 세바스찬 바하입니다. 그가 이처럼 심오한 믿음과 찬양의 세계를 알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마도 그가 인생의 고난을 어느 누구보다도 더 깊이 체험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작곡한 칸타타나 오라토리오의 마지막 부분에 항상 S.D.G. 라는 글자를 적어 놓았습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Soli Deo Gloria!)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의 첫 번째 글자들입니다. 올겐을 위한 합창 전주곡들은 '지극히 존귀하신 하나님께!'(The most High God!) 바치는 곡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겐 연주만을 위한 작품들의 첫 부분에는 I.N.J. 즉 '예수 이름으로'(In Normine Jesus: In the name of Jesus)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바하는 물론 유명한 올겐 연주자였으며 훌륭한 작곡가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의 근본 목적은 우리와 조금도 다른 것이 없었습니다. 무시무시한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광만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일하는 것.... 이것이 바로 바하의 삶의 목적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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