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마귀의 궤계 (출 08:28)

성서의 애굽은 죄악세상을, 바로왕은 세상임금인 마귀를, 애굽에서 종살이 하는 히브리 민족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원수마귀의 억압에서 고통 당하는 인생을 상징하고 있으며,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나와 가나안을 향하여 전진하는 무리는 예수 믿고 구원 받아 신앙생활하는 성도를 상징하고 있다.
그런데 바로는 히브리 사람들을 쉽게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짐승으로부터 시작해서 애굽 사람들의 장자가 죽는 재앙이 임하고서야 내어주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마귀가 자신의 소유인 불신자를 쉽게 내어주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을 시작 하시려는 분이나 이미 신앙생활 잘하는 분들은 이 점을 유의하여 지혜롭게 그리고 강력하게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마귀는 어떤 방법으로 믿는 자들을 붙잡아 두려고 하는 것입니까 저는 오늘 여러분과 더불어 마귀의 궤계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1. 마귀는 이 땅에서 하나님을 섬기라 합니다.
바로는 피 재앙, 개구리 재앙, 이 재앙, 파리 재앙에 견디다 못해 모세를 불러 말하였습니다.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라(출 8:25) 이 말은 너희가 정 하나님을 믿으려면 애굽 땅 안에서 믿으라는 말입니다. 얼핏 들으면 생각해 주는 것 같지만 히브리 사람들을 계속해서 노예로 붙잡아 두겠다는 말입니다.
오늘날에도 마귀는 너희가 정 하나님을 믿으려면 세상과 타협하면서 세상을 위해 종교나 수양으로만 가져라 세상을 위한 수단으로 하나님을 믿으라하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와같은 시험을 받으신 일이 있습니다.
마귀가 예수님께 나아와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또 성전꼭대기에 세우고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 내리라 저가 그 사자를 명하여 발이 돌에 부딛치지 않게 하리라 또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의 영광을 보여주며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마 4:3-9) 유혹하고 설득하고 회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명예와 권력과 재물을 위한 수단으로 종교를 가져라. 세상을 위한 수단이나 하나의 수양으로써 종교를 가져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서는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너는 본토와 친척과 아비집을 떠나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창 12:1)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고후 6:17-18)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롯의 사위들은 소돔성을 나오지 못하여 망하였고 롯의 아내는 뒤돌아 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었고 롯은 겨우 그 딸들과 함께 구출되어 부끄러운 일을 자행하였습니다. 마귀의 궤계에 결코 속아넘어 가지 마십시요. 세속적인 자리에서 떠나십시요. 수양이나 세상을 위한 수단이라는 생각에서 과감히 떠나십시요. 비로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2. 마귀는 너무 멀리는 가지말라 합니다.
모세가 바로에게 사흘길 쯤 가서 하나님을 섬기겠다 하자 바로는 너무 멀리는 가지 말라(출 8:28)는 절충안을 내어 놓았습니다. 이 말은 바로가 지켜보는 가운데 적당히 믿으라는 말입니다. 대단히 합리적인 이야기 같으나 이 말은 계속해서 바로의 영향력 안데 두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믿기는 믿되 적당히 믿으라 너무 빠지지 말아라 꼭 그렇게 믿어야 되느냐 적당히 믿으라 오늘날 똑같이 믿는 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적당히 믿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몇가지 실례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1) 주일성수를 적당히 하라는 것입니다.
한 주간동안 격무에 시달리고 유혹이 많은 세상에서 주일성수 할 필요가 없다는 말처럼 달콤한 말도 없지않을 것입니다. 친구도 만나고, 등산도 가고, 낚시도 하고, 쉬기도 해야지, 한 시간 예배보는 것은 수양에 좋지만, 밤예배다, 봉사다, 수요기도회다, 참석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성일을 죄악의 날로 바꾸지 마십시요. 온전히 주일을 성수하도록 하십시요. 이 날은 구별된 날이요. 영원한 안식일의 그림자요. 믿는 자를 축복하는 날이요. 우리가 세상 떠나면 천국간다는 신앙고백이요. 하나님이 자녀된 표입니다. 감사함으로 지키면 영육간의 크신 축복이 있습니다.

(2) 적당히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에는 식기도에서 금식하며 밤을 새우며 기도하는 결사적인 기도까지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와 같은 마귀는 적당히 기도하고 유혹하며 할 수 있으면 기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아 새벽기도다, 철야기도다, 작정기도다, 금식기도다 하느냐 적당히 기도하라고 유혹 합니다. 공부는 언제하고 사업은 언제하고 잠은 언제자고 그렇게 하다가는 몸도 약해지고 성공도 못한다. 적당히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요. 성도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축복하는 수단이요. 마귀의 궤계를 물리치는 강력한 능력입니다. 다니엘이 적당히 기도하였다면 바벨론, 메데파사 제국을 지나는 동안 목숨이나 부지 하였겠습니까(단 6:10) 기도는 가장 중요한 그리스도인의 사업임을 명심 하십시요. 생명이 있어 기도하지만 기도함으로써 주어진 생명을 지킬 수 있고 축복된 생애를 살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적당히 헌금하라는 것입니다.
물질은 세상의 만족을 위하여 써야지 무슨 천국에 쌓아둔다는 것이냐 이 정도면 되었지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는 마음을 줌으로 미혹 합니다. 우리가 이민을 간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모든 재산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우리는 지금 가나안을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쫓아가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여 투자 하십시다.

(4) 성령충만이나 전도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너무 깊은 신앙을 갖지 말아라. 광신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혹은 성령충만과 전도의 필요성을 알고 있으나 세상과 타협 하면서 적당주의 신앙으로 전락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성경은,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계 3:15) 하였습니다. 적당히 믿었던 라오디게아 교회를 기억하십시요. 지금은 터어키명으로 에스키 힛살(Eskihissar)를 불리우나 페허로 화한 자취만 남았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적당주의 신앙에서 단호하게 돌아 서십시요. 주님께서 붙잡아 주실 것입니다.

3. 마귀는 남자만 가라 합니다.
모세가 바로에게 남녀노소 우양을 데리고 가겠다 하자 바로는 남자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출 10:11) 하였습니다. 이는 정 가고 싶으면 처자는 놓아두고 가라는 것입니다. 남자의 마음이 어디 있습니까 처자를 인질로 잡아두면 반드시 돌아오리라는 계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마귀는 종교는 자유니까 믿으려면 너나 믿으라 나 보고 믿으라고 하지 말라 괜히 믿으라고 하다가 열심히 봉사 하려다가 가정불화 생긴다. 그냥 놔 두어라 이렇게 타협하고 위협합니다. 실제로 믿는 남편이 교회 가려고 하면, 우리는 이게 뭐야 남들은 가족들끼리 놀러 가는데. 아휴. 재미없어. 각자 행동합시다. 그런가하면 혼자 믿는 아내가 교회 가면 아니, 남편 놔두고 교회 가나 딴 생각 있는것 아냐 잘 해봐 이쯤되면 속이 상하고 마음이 약해져 끝내는 신앙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게 됩니다.
성경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 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핍박을 받아도 좌절하지 말고 가정과 이웃과 친지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여리고 성 기생 라합은 비록 비천한 신분의 사람이었지만 천상하지의 홀로 하나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믿음으로 친척과 이웃 그리고 부하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한 사람이었습니다(행 10장).
여러분의 형편은 어떠하십니까 약속을 붙드십시요. 간절히 인내를 가지고 기도 하십시요. 덕이 되도록 행동을 바꾸어 보십시요. 가족이 구원받는 기쁨을 맛보게 되실 것입니다.

4. 마귀는 다 가되 짐승을 남겨두라 합니다.
재앙이 계속되어 3일동안 더듬을 만한 흑암이 계속되자 바로는 모세를
불러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양과 소는 머물러 두라(출 10:24) 하였습니다. 이 말은 재산을 남겨두라는 말인데 물질을 남겨두므로 결국 그 사람을 멸망시키겠다는 뜻입니다.
성경은,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 하였습니다.
마귀는 물질을 통해 몸은 가지만 그 마음을 붙잡아서 결국 몸도 돌아오게 하려는 계산을 합니다. 그러므로 몸도 마음도 물질도 온전히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러한 신앙은 자랄 수 없고 세상유혹에 전전긍긍 하다가 신앙까지도 잃고 끝내는 파멸하게 됩니다.
성경은,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물질로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십시요. 특별히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도록 하십시요. 성경은,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을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하였습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소유권을 범하여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 먹음으로 에덴에서 쫓겨나 가시와 덤불과 엉겅퀴가 나는 저주를 받았지 않습니까
물질의 선악과는 십일조입니다. 물질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도 신앙이 자란다거나 행복할 수 있다고 결코 생각하지 마십시요.
미국의 어떤 부호는 외아들에게 굉장한 유산을 남겨 주었는데 이 아들은 유산을 가지고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불량배의 흉탄에 맞아 죽었습니다. 이때 이 부호는 아들의 시체를 놓고 아들의 생명을 돌려달라고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저버린 삶에는 행복이 없습니다. 비록 가진것이 없다해도 하나님을 섬기는 생활속에서만 행복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귀는 이 시간도 모든 수단을 다하여 세상을 위해 세상과 타협하면서 수양이나 도구로만 가져라 깊은신앙을 가지지 말라 적당히 주일 지키고 기도하고 헌금하고 믿어라 재물로는 섬기지 말라 종교는 자유다. 교회 나가자고 말하지 말라 너나 믿어라 가정불화 생긴다 회유, 설득, 타협,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와 히브리 백성들이 모든 것을 단호히 물리치고 홍해를 건너갔듯이 우리도 온전한 신앙으로 하나님께 나아 가십시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같이하시고 보호하시고 축복하여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