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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느 총각의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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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각이 한 처녀를 미칠 듯이 사랑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그는 밤늦게 연인의 집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는 처녀에게 날 좀 방 안에 들여보내 달라고 청했다. 처녀가 물었다. “당신은 누구신가요?”그가 대답하였다. “나요.”그러자 방 안에서 처녀가 대답하였다. “이 방은 너무 좁아요. 한 사람밖에 들어올 수가 없답니다. 가세요!”
그는 슬픔을 잊기 위해 세상을 떠돌아 다녔다. 그는 처녀가 왜 자기를 거절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더구나 그 처녀도 자기를 사랑하는 게 분명한데도 몇 년을 떠돌아다니다가 마침내 한 가지 깨달은 바가 있었다. 어느 날 밤늦게 그는 다시 처녀의 방문을 두드렸다. “누구세요?”그가 대답하였다. “당신입니다.”그러자 문이 열리고 연인이 뛰쳐나와 그를 껴안았다. “당신을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세익스피어는「불사조와 거북」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세계에서는 수(數)가 암살당했다. 사랑은 복수와 공존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그 영혼과 마음이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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