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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앉은뱅이3-베드로의 해석 (행 03: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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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하나의 기적을 도입할 때 그 기적 속에 어떤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어떤 것을 우리에게 증명하고 알게 하고 싶어하는가를 깨달아야 한다. 베드로가 앉은뱅이를 일으킨 이 사건을 놓고 성경은 회개를 촉구하고 있다. 왜 결론이 회개하라고 하는 것으로 떨어지는가 하는 점을 오늘 살펴보고자 한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 앉아있던 앉은뱅이를 일으켰다. 이 사건 속에 어떤 뜻과 내용이 있기에 이 사건을 이용하여 주변의 사람들에게 회개하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 것인가
“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너희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행 3:16)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행 3:19)
육신의 불구자가 완전함을 얻는 것과 같이 이 사건 속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치시는 능력으로 간섭하시며 베푸시는 은혜야말로 우리 몸을 성케 하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다. 불구 되어 있는 우리 영혼을 일으키는 것, 죄악과 사망의 그늘에서 잠자고 있는 우리의 영혼을 깨우치는 것이 원래 목적이다. 그래서 19절에는 회개하고 돌이켜 죄 없이함을 받으라고 하였다.
우리는 종종 기독교적 내용을 전할 때에 회개하라는 우리의 선포가 지금과 같이 끈이 끝까지 닿아 있지 않은 어떤 괴리현상을 목도하곤 한다. 여기에서 회개라는 말은 그런 의미에서 나쁜 형편에서 좋은 형편으로, 불리하고 절망스럽고 고통스러운 데서 형통한 곳으로 나아짐이 아니다. 16절에 “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너희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하는 말씀은 21절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을 의탁하여 말씀하신 바 만유를 회복하실 때까지는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두리라”는 말씀과 연결된다.
말하자면 이 속에는 단지 육체의 불구가 완전해지는 것같이 정신과 영적인 불구가 완전해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너희들 눈으로 목도한 이 불구가 성한 사람이 되는 기적 사건같이 죄악으로 불구된 세상, 이 역사가 완성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드디어 여기서 회개가 등장하는 것이다.
지금 베드로가 두 가지 각도에서 이 기적 사건을 이해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 불구된 자가 성하게 된 것같이 죄악이 관영한 세상 악한 것들이 주관하고 있는 세상이 하나님이 목적하신 바와 같이 그의 성실하신 계획에 따라 회복되는 날이 온다라는 역사적인 시각에서의 비교인 것이다.
이 불구된 자를 완성시킨 것같이 이 세상을 완성시키려 하시고 이 세상을 죄와 사망의 그늘에서 건져내사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몰고 가실 것이다. 그러니 너희가 세상을 좇고 죽어 있는 영혼으로서 세상 풍속을 좇고 악한 욕심을 좇는 데서 돌이켜 새 하늘과 새 땅을 준비하시는 이의 목적과 뜻에 부합하는 것으로 너희의 생각을 바꾸고 길을 돌려야 한다. 그래서 회개하라는 말씀이 등장하는 것이다.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사 11:6-9)
하나님이 마지막에 이런 나라를 세울 것이라는 것이다. 거기에는 상한 것이나 해하는 것이 없다. 그러나 지금 이 사건들은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세울 나라의 성격을 설명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그것에 이런 뜻이 더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놓쳐서는 안된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치 아니하며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치 아니하며 공의로 빈핍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몸의 띠를 삼으리라”(사 11:1-5)
이새의 뿌리에서, 이새는 다윗 왕의 아버지다. 그러니까 지금 역사를 말하고 있다는 것을 놓쳐서는 안된다. 하나님이 이렇게 해서 이런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것이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게 하려는 가장 중요한 내용이기도 하고 성격이기도 하다. 천지를 하나님이 만드셨고 그 끝을 하나님이 계획하고 계시고 그 끝을 향하여 지금 세상을 친히 만들어가고 계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온 천하만물의 주인이시고 역사의 주관자이시다. 그를 방해할 자가 없다. 그러므로 그의 뜻과 계획에 맞도록 생각을 바꾸고 길을 돌이켜야 한다. 여기서 ‘회개하라’가 등장하는 것이다.
역사가 어디를 향하여 가고 있고 누가 주장하고 있고 그 주장하는 일이 무엇을 원하고 있으며 무슨 계획을 추진하고 있느냐를 말하고 싶어하는 것이 오늘 앉은뱅이 사건을 계기로 한 베드로 설교의 가장 중요한 요약이다.
“모세가 말하되 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그 모든 말씀을 들을 것이라 누구든지 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멸망 받으리라 하였고”(행 3:
22-23)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을 백성에게 전하여 주던 자다. 모세가 죽게 되었을 때 백성에게 유언을 한다. 나중에 나 같은 자를 하나님이 너희 중에 세울 것이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그의 말을 듣지 않는 자는 죽을 것이다. 지금 이 말씀은 온 세상 만물을 만드시고 주장하시고 인도하시는 이의 생각과 뜻인 것이다. 거기에 어긋나면 죽을 수밖에 없다. 나 같은 선지자를 여호와께서 다시 세우리라.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그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멸망을 받을 것이다. 왜냐하면 길이 아닌 생명이 없는 곳으로 가게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베드로 설교의 회개하라의 근거인 것이다.
“또한 사무엘 때부터 옴으로 말한 모든 선지자도 이 때를 가리켜 말하였느니라”(행 3:24)
사무엘 때부터 모든 선지자들이 이 때를 가리켜 얘기했다. 예언을 했다. 역사가 우연에 의하여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주관자가 있고 그 주관자가 의도하는 바대로 세상이 만들어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너희는 선지자들의 자손이요 또 하나님이 너희 조상으로 더불어 세우신 언약의 자손이라 아브라함에게 이르시기를 땅 위의 모든 족속이 너의 씨를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 하셨으니 하나님이 그 종을 세워 복 주시려고 너희에게 먼저 보내사 너희로 하여금 돌이켜 각각 그 악함을 버리게 하셨느니라”(행 3:25-26)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부터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이 있다.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이야말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이스라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모두에게 지금까지 변함이 없는 약속이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축복은 아브라함만 축복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그 약속을 이루사 그 씨 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역사를 진행하시는 하나님이 당신의 의도대로 끝내실 것이기에 그 악함에서 돌이켜 회개하라는 것이다.
‘보라 예수를 믿는 믿음이 너희가 보던 이 앉은뱅이를 성하게 했느니라’ 이것을 증거로 삼은 것이다. 그와 똑같이 이 세상을 새롭게 할 날이 온다. 이 세상의 악한 것들과 부패한 것들과 죄악된 것들을 멸하시고 주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을 위하여 나라를 세우실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그 악함을 버리고 회개하라 명하였느니라‘ 이것이 베드로의 설교다.
이제는 우리가 이 말씀 앞에 스스로를 점검하여야 한다. 영원한 나라를 준비하고 있는가, 하나님을 목숨걸고 사랑하는가, 나의 인생과 삶의 터전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서 있는가, 의에 주리고 목마른가, 주의 이름을 인하여 핍박을 받는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우리에게 지혜가 있어야 한다. 충성이 있어야 한다. 생각을 바꾸고 길을 돌이켜야 한다. 돈을 좇고 세상을 좇는 데서 돌이켜야 한다. 그 나라가 너무나 분명하게 눈 앞에 있기 때문이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 가서는 안된다. 더 열심히 주를 사랑하기 위하여 주님에 대하여 더 알기를 소원해야 한다.
더 열심히 기도하여 영안을 밝혀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한 그 기업의 풍성한 것들, 그 소망의 영광된 것들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의 복을 위하여 여기 기록된 대로 해야 한다. ‘너희는 선지자들 자손이요’ 이것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우리는 선지자들의 자손이다. 하나님이 그 종을 세워 복 주시려고 너희에게 먼저 보내사 너희로 하여금 돌이켜 각각 그 악함을 버리게 하셨느니라. 몸과 마음과 뜻과 정성과 목숨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길에서 우리의 영광을, 기쁨을, 승리를 누리면서 사는 신자의 삶을 영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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