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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쇠문을 여는 힘 (행 1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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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임하고 난후부터 기독교인은 하루에 3천명, 5천명씩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예수님의 지상 명령인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을 받은 사도들과 성도들은 복음 전파에 힘을 쓰게 됩니다. 예루살렘에도 점점 기독교인이 늘어남과 동시에 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완고한 유대교 지도자들은 기독교 박해운동에 나섰고 헤롯왕도 기독교 세력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야고보를 잡아 참수형을 시키자 유대인들이 매우 좋아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에 그의 마음이 완악하여져 사도 베드로도 잡아 옥에 가두었고 유월절이 지나면 죽이려고 했습니다. 군사들 중 두 명을 베드로의 양쪽에 세워 같이 묶어두고 밖에 두명은 옥문을 지키게 하고 옥문을 지나면 쇠문이 있는 곳에 베드로를 가두어 두게 한 것입니다. 이 쇠문은 인간의 물리적인 힘으로는 도저히 열 수가 없는 문이었습니다.

옥에 갇힌 베드로를 위해 성도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베드로를 위해 사람들을 조직하고 감옥을 습격하여 구출하는 방법, 혹은 많은 기독교인들의 서명을 받아 황제 가이사 앞에 베드로를 풀어달라고 탄원서를 보내는 방법이나 초대교인들의 헌금이나 모금운동으로 총독에게 뇌물공세를 펼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초대교인들은 인간적인 생각으로 방법을 취해 행동하지 않고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1주일간 합심하여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지난번 야고보 선생을 위해 기도했을 때도 죽임을 당하고 말았는데하며 연약한 믿음의 생각이나 의심을 하기보다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합심하여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1. 어떠한 신앙이 그들로 하여금 기도하게 했을까요1) 한두번의 실패에 좌절하지 않는 믿음입니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은 사건도 야고보가 헤롯의 칼에 비참하게 죽은 것을 보았던 그들은 스데반과 야고보가 순교당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지만 옥에 갇힌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니 우리가 기도해야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한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번에도 기도했는데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고 기도 무용론을 펴기 보다는 기도하면 이루어 주시리라 믿고 끝까지 매달려 애써 간구하는 강한 믿음의 기도를 하시길 바랍니다.

2)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기도한 믿음입니다.
자기 자신이나 가족을 위한 기도가 아닌 사랑하는 믿음의 사도를 위해, 언제 로마병사가 들이닥쳐 잡아갈지 모르는 위험 앞에서 생명을 내놓고 기도한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다른 사람의 어려움도 자신의 문제인 양 끌어안고 생명의 위협까지도 받으며 기도하는 초대교인들의 아름다운 모습인 것입니다.
내일이면 처형당할 베드로가 잠든 감옥에 하나님의 천사가 내려와 베드로를 깨워 일어나라고 했을 때 쇠사슬이 풀리고 옥문이 열리고 쇠문도 저절로 열렸으나 베드로는 환상을 보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거리에 나온 후 천사가 떠나고 하나님의 손길이 자신을 이곳까지 인도해 내신 것을 알게된 그는 자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마가의 집으로 갔습니다.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가 하나님의 손을 움직여 절대적인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 것입니다.

3) 그들의 기도는 합심하는 기도였습니다.
너희 두 사람이 마음을 합심하여 기도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시행하리라는 말씀처럼 한 사람보다는 두 사람의 기도가 힘이 있고 열 사람의 기도는 더 힘이 있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합심하여 뜻을 모아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힘은 실로 놀라운 능력을 나타냅니다.

2. 오늘 본문 말씀이 이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어떠한 신앙의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1) 사람에게는 자신의 손으로는 열 수 없는 문이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풀 수 없는 쇠사슬이 우리를 얽매고, 열 수 없는 쇠문이 우리를 가두고 있습니다. 낭패와 실망의 쇠문이 가로놓여 뚫고 나갈 수 없게 막고 있을 때도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고 소망으로 인도하실 줄을 믿습니다. 질병의 쇠문이 가로막을 때, 아픔과 괴로움과 고통 속에서 신음하며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질병의 쇠문을 여시고 치유의 손길을 뻗어 주실 줄 믿습니다.
남편이나 아내,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절망에 빠져 그 쇠문을 열 수 없을 때 기도하는 성도들에게는 슬픔과 절망의 쇠문이 열려 하나님의 위로를 받게 될 줄 믿습니다. 나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죄악의 쇠문이 가로막을 때 눈물로써 기도하면 이기게 하시고 죄악의 사슬에 풀어 자유케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누구나 죽음의 문 앞에 서서 절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망의 문을 열어 영생에 이르게 해주십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는 열어 주십니다.

2) 기도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채워 주십니다.
성경 주석학자들의 주석에 의하면, 성도들이 쇠문을 열어 베드로를 우리에게 보내달라고 기도한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잡히시던 날 밤 가야바의 뜰에서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하던 의지 약했던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며 담대하게 순교할 수 있는 의지를 달라고 기도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렇게만 기도하고 있던 중 베드로가 문 앞에 와서 문을 두드리고 있으니 그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때론 감히 기대할 수 조차 없는 상상을 초월하는 그 이상의 것들로 채워주십니다.

3) 낙심하지 말고 주의 인도하심만 믿고 따르면 쇠문은 열려집니다.
우리 앞에 닫혀진 쇠문은 절대로 열리지 않는 문이라고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홍해 바다를 육지처럼 갈라 놓으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건너라고 하신 것은 모세가 바다 앞에 서서 기도하고 지팡이로 쳤을 때 갈라졌으며, 요단강도 찰랑거리는 물에 법궤를 맨 제사장들이 발을 대며 들어섰을 때 갈라졌습니다. 거친 파도를 보고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빠질 수밖에 없지만 주님만을 바라보고 걸어가면 그 파도는 지탱하는 발판이 되어줍니다.

우리는 눈앞에 사건만을 보고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고 따라가면, 성령의 인도하심 대로 이끌리게 되면 우리 앞에 놓여진 모든 어둠의 문이 열려질 줄로 믿습니다. 요한 웨슬레 목사님은 기도는 하늘 문을 여는 열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죠지 뮬러 목사님께 한 재벌이 찾아와 목사님, 한명의 후원자도 없이 1,000여 명의 고아들을 돌보시느라 힘드셨지요. 이제부터 제가 후원자가 되겠으니 필요하신 액수 만큼 얼마든지 청구하십시오라고 하자 죠지 뮬러 목사님은 나는 무엇이든지 필요한 것이 있으면 하나님께만 구하고 청구하는 것을 내 인생의 철칙으로 삼고 살아왔습니다 하면서 거절했다고 합니다. 필요할 때마다 하나님께 구했더니 여러 사람들을 통하여 역사하시고 섭리하셔서 고아들을 한 번도 굶기지 않고 먹여 살릴 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방법이 하나님께 간구하는 자세로 바뀔 때 불가능의 문이 열리고 우리의 가는 길이 형통하고 평탄하여 질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의 앞길에 축복의 시온의 대로가 활짝 열려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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