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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의 힘 (행 1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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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임했습니다. 전도의 운동이 일어나고 사도들과 모든 믿는 자들이 예수 부활했다고 증거하니까 교회가 확장되기 시작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 특히 율법주의자인 유대인들은 예수 부활했다는 그 말이 제일 듣기 싫었습니다. 자기들이 못박아 죽인 예수가 다시 살아났다고 하니 겁도 나고, 무섭고 그리고 무엇보다 싫었습니다. 그런 중에 헤롯이 야고보를 쳐서 죽이니 유대인들이 잘했다고 박수를 치며 좋아하는 것을 보고 저들의 대장격인 베드로를 죽이면 유대인들이 자기를 더 좋아하리라는 생각에 베드로를 잡아 가두었습니다. 네 명의 군사에게 지키게 하며 두 명에게는 쇠사슬을 같이 묶어 놓고 쇠문을 잠그고 옥문 밖에는 또 다른 군사에게 지키게 했습니다. 베드로가 거기서 탈출한다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때에 성도들은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들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천사를 파송하시어 쇠사슬을 풀어주시고, 쇠문을 여시고, 베드로를 구해 주셨습니다. 본문을 통하여 '기도의 힘은 어떤 것인가 기도는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쇠문을 열고, 환난의 문, 고통의 문, 질병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하나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라는 열쇠만 가지고 있으면 모든 문이 다 열립니다. 굳게 닫힌 쇠문도 열립니다. 호텔에는 마스타 키라는 것이 있습니다. 호텔의 각 객실마다 거기에 맞는 키가 있어서 이 방 열쇠로는 저 방을 열 수 없지만 이 마스타 키는 그 호텔의 어느 객실이나 다 열리는 만능 열쇠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방이나 다 열리는 이 만능 열쇠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홍해를 열어 주셨고, 한나가 기도할 때 태의 문을 열어 주셨고, 야곱이 기도할 때 여리고 성문이 열렸고, 엘리야가 기도할 때 3년 6개월 동안 닫혔던 하늘의 문이 열리면서 축복의 단비가 쏟아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오늘 말씀 가운데 3가지 뜻이 담겨 있는 문장이 있는데 교회는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빌더라(5절)입니다.

1. 온 교회가 기도했습니다.
기도의 관계성, 기도의 넓이를 말합니다. 기도는 서로를 위하여 해 주는 관계가 있어야 합니다.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성도들은 그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폭이 넓어야 합니다. 한국교인들을 비판하는 목소리 중 하나는 한국 교인들처럼 기도 많이 하는 나라도 드문데 그 기도가 자기와 자기 가정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나와 내 가정을 위한 이기적인 기도만 한다는 것입니다. 내 기도 속에 내 이웃이, 내 민족과 나라가, 북한 동포가, 세계 인류가 들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개인의 기도제목도 다 이루어 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줄 믿으시기 비랍니다.

2.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기도의 방법을 말합니다. 어떻게 기도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기도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기도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간절히' 기도했다는 것은 깊이 기도했다는 뜻입니다. 불교에서는 나무아비타불을 백만번 외우면 부처가 고개 한 번 끄덕여 준다고 하고 남묘호랭게교에서는 이백만 번을 외우면 병이 다 낫는다고 하는데 우리 기독교는 주문을 외우는 종교가 아닙니다. 깊이 하나님과 교통함이 이루어지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거스틴은 하나님은 기도의 수를 헤아리시는 분이 아니라 기도의 무게를 달아보시는 분이다라고 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이 드린 기도는 지구보다, 우주보다 더 무거운 기도였습니다. 피땀을 흘리며 드린 깊은 기도였습니다. 간절히라는 말속에는 적극적으로 기도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소극적인 기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매어 달리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8장에 보면 불의한 재판관이 자기의 요구를 가지고 자꾸 찾아오는 과부가 귀찮아서도 그의 요구를 들어 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좋으신 우리 아버지께서는 귀찮아서가 아니라 좋은 것을 주시기 원하시기에 그 바라는 것을 채워 주신다고 했습니다. 소극적인 기도는 능력이 없으므로, 적극적으로 매어 달리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소경 바디매오가 적극적으로 매어 달릴 때 눈이 뜨이는 기적이 있었으며,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주님의 옷자락을 붙잡고 매어 달릴 때 그의 병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기도는 아무런 역사를 일으키지 못합니다.

산책하는 사람과 달리기 선수의 자세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달리기 선수는 그 달리는 데에 온 힘을 다하기에 얼굴 표정에서도 온 힘을 다해 뛰는 모습이 나타나 일그러진 표정이지만 산책하는 사람의 표정은 느긋합니다. 우리는 산책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경주장에서 달리기 하는 선수들이라고 사도 바울은 말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온 힘을 다하여 경주자의 자세로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3.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의 대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 기도하느냐 하는 기도의 관계성이나, 어떻게 기도하는가의 방법도 중요하지만 내가 어떤 분에게 기도하느냐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불교나 회교등 다른 종교에도 기도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이기에 다른 종교와 다릅니다. 하나님의 속성 중 하나가 전지전능성입니다. 시간을 초월하시고 환경을 초월하시는 하나님, 불가능이 없으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 여호수아의 기도를 들으시고 태양까지도 멈추게 하는 하나님, 다니엘의 기도를 들으시고 사자의 입을 봉하신 하나님, 성난 파도를 잔잔케 하시는 주님, 바로 이 분께 우리가 기도합니다.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는 자녀에게 못 줄 것이 없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까지도 주신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못 주시겠습니까 기도의 내용보다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남 유다의 히스기야 왕때, 앗수르의 18만 5천 대군이 예루살렘을 포위했습니다. 믿음으로 살던 히스기야왕은 왕의 권세로도 물리칠 수 없는 대군을 놓고, 왕복을 벗고 베 옷을 입고 하나님의 전에 나아가 이 나라를 구해 주실 분은 여호와 하나님밖에 없다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때에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힘 즉, 주의 사자를 보내어 18만 5천명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았을 때 이런 기적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이런 사실들을 깨닫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셔서 여러분 앞을 가로막는 쇠문이 열리고 시온의 대로가 열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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