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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진주 목걸이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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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한 남자가 50세에 재혼했습니다. 신혼 여행 때 가게의 진열장에 진열된 진주 목걸이를 구경하며 부인이 '저렇게 예쁜 목걸이는 굉장히 비쌀텐데, 그래도 사는 사람이 있으니 진열하겠지요?' 하고 불쑥 말했습니다. 그 후 10년이 지났을 때, 이 부인은 불치의 병에 걸렸으며 의사는 남편에게 그녀가 6개월 이상 살 수 없다는 상황를 알려주었습니다. 마침 결혼 10주년 기념일이 되어, 이들 부부는 자기들의 결혼식 때 주례를 맡아 주었던 포터 목사를 집에 초청했습니다. 남편은 이미 60세인데 실제로는 70세 정도로 늙어 보였다고 합니다. 그는 평생 농사꾼, 그것도 몹시 가난한 농사꾼이었습니다. 조촐한 저녁 식사가 끝난 뒤, 이 남편은 부인에게 눈을 감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숨겨 두었던 진주 목걸이를 주머니에서 꺼내어 부인의 목에 걸어 주었습니다. 목걸이를 본 부인은 몹시 놀랐습니다. 그것을 살 돈이 남편에게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디서 훔쳐온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 때 남편은 설명했습니다. 그는 결혼 당시 아내에게 진주 목걸이를 사 줄 결심을 하고 좋아하던 담배와 맥주를 끊었고, 심한 노동을 하면서도 콜라 한 병 마시지 않았으며, 푼돈을 10년 동안 모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어요?(What made you do it?)'라고 묻는 아내에게 백발이 된 남편은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오.'라고 대답했습니다.
포터 목사는 '그 큰 남자가 유난히 작은 부인의 무릎에 얼굴을 묻고 소리없이 함께 울던 장면을 도저히 잊을 수 없다.'라고 술회했습니다. 먹고 싶은 것도 안 먹고 10년을 지속할 수 있었던 그 인내와 절제와 희생은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단 하나의 동기로 가능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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