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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완벽한 조건을 갖춘 처녀의 남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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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에 빼어난 외모, 거기다 학벌까지 갖춘 부잣집 고명딸이 있었다. 그녀는 자기에게 걸 맞는 완벽한 조건의 남자를 찾다가 어느 사이 혼기를 놓친 노처녀가 되었다. 그녀가 찾고 있는 남편감은 돈이 많고 학벌이 좋으며, 키가 크고 미남이며, 장남이 아닌 남자이다. 그런데 그런 남자를 지금까지 찾고 또 찾았으나 만나지 못했다. 그녀는 이제 더 이상 결혼을 늦출 수 없다고 생각해, 어느 날 마지막으로 다섯 명의 남자와 선을 봤다. 첫 번째 남자는 돈은 많으나 추남이었다. 두 번째 남자는 학벌은 좋으나 키가 너무 작았다. 세 번째 남자는 키가 크나 빈 털털이였다. 네 번째 남자는 얼굴은 잘생겼으나 학벌이 형편없었다. 다섯 번째 남자는 장남이 아니라는 것 외에는 앞의 네 가지 조건 중 어느 하나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절망했으나 이제 이 현실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기로 마음먹고, 존경하는 현자를 찾아가 다섯 중 누구와 결혼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현자는 뜻밖에도 다섯 번째 남자와 결혼하라고 잘라 말했다. “하필이면 장남이 아니라는 조건 외에는 아무것도 갖추지 못한 남자와 결혼하라 구요?”그녀는 깜짝 놀라 항의했다. 현자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그 외의 조건은 네가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데 무얼 더 바라느냐? 결혼은 상대로부터 무엇을 얻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무엇을 이루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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