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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 부모를 공경하라 (출 20:12, 신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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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위해 고생 하시면서 은혜를 베푸신 부모님의 노고를 치하하고 그 은혜를 생각하며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날입니다. 우리는 부모님을 생각할 때마다 세월의 덧없음을 생각합니다.
모세는 노년에 자신을 생각하면서 시편 90:10에서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지나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모세같은 인생을 산 사람이 그런 말을 했다면 평범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어떻게 우리의 인생을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한평생을 살아 가는데 지겹도록 고생하고, 염려와 괴로움이 많지만 막상 지내고 보면 인생살이 한 순간임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생은 이렇게 짧은데 고생한 날수는 셀수가 없습니다. 그 고생의 대부분은 자식들을 먹이고 입히고 양육하며 교육시켜 사람 만드시라고 하신 고생입니다.
나이들 수록 세월의 흐름이 점점 빠르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세월의 빠름이 더욱 더 피부에 와 닫아서 더 사랑을 받고 싶고, 더 잘 살고 싶어 집니다.
일반적으로 세월을 바라보는 두가지 시각이 있습니다. 첫째는 세월은 ‘내 시간이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은퇴하신 후 모든 시간을 ‘남은 시간’, ‘여가’, ‘쉬는 시간’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둘째는 세월을 하나님이 주신 시간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남은 시간을 더 값있게 쓰기 위해 무엇이던지 하나님을 위해, 사람을 위해 유익한 시간을 가질려고 노력합니다.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역사가들은 고대 희랍이 그렇게 탁월한 문명과 문화를 가진 것은 그 원인이 노인들에게 있다고 분석을 합니다. 즉 그 사회의 원로들에 의해 그 문화가 있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희랍의 노인들은 ‘아골라’라는 광장에 모였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철학, 종교, 예술, 정치, 사회의 제반 문제들을 토론하고 가장 좋은 결론을 내렸으며 젊은 이들은 그 원로들의 의견을 순종하여 그 사회를 발전 시켰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의 약점은 원로들의 말을 들을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경향은 특히

5.16 이후에 갑자기 우리 사회에 퍼졌습니다. 급격한 세대교체가 경험이 많고 지혜가 많으신 어른들의 설 자리를 빼앗고, 언권을 박탈해 버린 것입니다.
젊은 혁명가들은 구 정치인들을 몰아 내야 한다고 하면서 경험 많고 지혜로운 원로들의 말을 무시해 버리고 강경책을 써서 30년을 통치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라고 말씀하신것을 보면 몸이 늙었다고 정신까지 늙은 것은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새로워진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많아지면 육체적인 기력은 약해집니다. 그러나 생각은 더 깊어지고 젊은이들이 전혀 생각지 못했던 깊은 생각을 가지고 현실을 보고 내일을 보는 지혜를 가지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건강하고 가정이 건강하고, 교회가 건강하여 안전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그 사회의 원로들의 충고와 조언을 잘 새겨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들이 존경을 받고, 좋은 말씀으로 후진들을 가르칠 수 있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 노인들은 환혼의 빛이 더 아름답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나이가 많아져 늙으면 인생의 퇴물이 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아름다워 진다는 말입니다.
인생을 하루의 일과에 비교한다면 아침은 어린 아이들과 같고, 한 낯은 한참 일할 청년기와 같습니다. 그러나 환혼이 깃든 저녁은 노인과 같습니다.
하루의 일과을 매듭짓고 정리하는 시간, 저녁 노을이 아름다울 때 이제 편안이 쉬기 위해 일손을 멈추고 안식을 누리는 행복한 시간이 노인의 시간들입니다.
천국의 시간들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안식을 준비할 시간입니다.
천국에 갈 준비를 하는 시간입니다. 모든 것을 정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노인이 되어가지고도 세상 것에 연연한다면 그것은 주책입니다. 모든 것은 정리하고 훌훌히 떠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미국의 의사요 특히 노인병 전문의인 ‘존 쉰들러’는 노인들이 아름다운 여생을 사시기 위한 5가지 지침을 말했습니다.
첫째, 화를 내지 마십시오. 화를 낸다는 것은 사람을 거부한다는 말인데 누가 묻는다면 ‘절대로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사십시오. 화를 낼 줄 모르는 사람이 노년을 행복히 살 수 있고 건강히 살 수 있습니다.
둘째, 거울을 자주 보십시오. 그곳에서 이제 늙고 병든 자신의 추한 모습을 보지 말고 인생을 달관하고 모든 것을 초월한 선인과 같이 된 자신을 발견 하셔야 합니다.
거울을 보면서 정신의 단장, 마음의 아름다움을 가꾸시기 바랍니다.
셋째, 당당하게 사십시오. 이 나이에 내가 더 이상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뒷 전에 스스로 약해져 있는 분보다 모든 일에 자신을 가지고 사시는 분이 더 아름답고 멋있습니다.
넷째, 사랑의 여운을 남기십시오. 노인은 더 많이 다른 사람을 축복해 주는 시기입니
다. 젊은이들에게, 어린이들에게 인생의 심오한 진리를 나누어 주며 위해 축복의 기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영생을 안고 사시기 바랍니다. 죽음은 인생의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기 시작한 바로 축복과 완성의 시간입니다. 신부가 신랑을 맞이하듯한 주님을 맞이하는 설레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천국의 생활의 한 순간의 행복은 여러분들이 평생을 사시면서 행복했던 모든 것들을 모아 놓은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예).옛날 영화에 로멘스 그레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노인이 되었는데 멋있게 사랑하며 사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감격스럽게 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로멘스 그레이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자식된 우리는 어떻게 부모님을 모셔야 합니까
먼저 우리는 부모님의 노고를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노래의 가사가 생각이 납니다.
‘나실 때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때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달토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높다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부모님의 고생에서 자녀를 위한 것을 뺀다면 별로 고생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부모님의 고생은 다 자녀를 위한 고생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
다. 이러한 부모님의 은혜를 잊어버린다면 짐승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효도는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기본적인 요건입니다. 흔히 기독교를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고 불효의 종교인양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기독교는 효도의 종교입니다. 돌아 가셔서 천국에 가신 부모님을 존경하고 추모하고, 살아 계신 부모님을 잘 모시는 것이 예수님의 교훈입니다.
살아 계신 부모님은 자식들이 책임을 져야 하고, 돌아 가신 부모님은 하나님이 책임을 지십니다.
오늘 성경 본문에서 “너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명한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희 여호와가 너에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하셨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라’하신 말씀 중 ‘공경한다’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카벨’인데 사전을 찾아 보면 깊은 뜻이 있습니다.
첫째, 존경하는 마음으로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입니다.
서양 격언에 ‘부모가 자기 자녀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하면 남에게 멸시를 당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녀들이 자기의 부모를 높이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도 그 부모를 존경하지 않습니다.
왕상2:19에 보면 “밧세바가 이에 아도니야를 위하여 말하려고 솔로몬왕에게 이르니 왕이 일어나 영접하여 절한 후에 다시 위에 앉고 그 모친을 위하여 자리를 베풀게 하고 그 우편에 앉게 하는지라”하셨습니다. 왕이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니까 다른 모든 사람들이 솔로몬의 어머니를 극진히 존경했습니다.
일본에는 ‘공자가 죽었다’라는 유행어가 있었다고 합니다. 가정이 핵 가족화 되면서 아이들은 지극히 공대를 받는데, 부모들은 자식에게 멸시를 당한데서 온 말입니다.
‘아이들은 대접을 받고 노인들은 학대를 당한다. 그리고 그 대접했던 지식들에게 부모는 또 다른 학대를 받는다...’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이것 처럼 인생을 처절하고 비참하게 만드는 죄악은 없을 것입니다.
둘째, 순종하는 마음으로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순종은 고분 고분 말을 잘 듣는 것뿐 아니라 부모님의 마음을 미리 미리 알아서 흡족히 해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원래 자식들은 부모님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님은 자식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이 말을 해서 자식의 마음을 상하게 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에서 입니다.
그러므로 자식들이 사려 깊게 생각을 해서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가려운데를 긁어드리듯이 해드리면 그것이 바로 공경입니다. 명절 때 오지 말라 하시고서 가지 않으면 섭섭해하시는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처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기쁘게 해드림으로 공경해야 합니다.
잠23:25절에 보면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하셨습니다. 어떻게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릴까요.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10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1)부모님과 가능한 한 많은 대화를 나누십시오.
부모님의 대화뿐만아니라 가능한 한 모든 형제가 함께 대화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2)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음식과 의복을 해드립시오.
부모님이 먹는 것과 입는 것보다는 우리의 사랑과 정성에 위로를 받으시는 것입니다. 나이가 드시면 추하게 보이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젊게보이도록 해드립시오.
3)부모님이 취미 생활을 하시도록 하십시오.
경로 대학, 노인정, 여전도회 고문, 남전도회 원로 회원 같은 직책을 드리시고 조언을 구하십시오.
4)여행의 기회를 드리십시오.
이웃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도록 배려 하시고 가끔 멀리 있는 자식이나 친지를 방문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5)부모님을 이해 하도록 노력 하십시오.
연세가 많아지면 기력이 쇠약해 지고 기억력도 나빠지고, 마음도 소심해 져서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되고 필요없는 일도 알고 싶어 하시고 공연한 고집을 부릴 때도 있습니다. 다 자식 때문에 병드셨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를 파악 하시고 그 마음을 시원케 해 드리시도록 해야 합니다.
6)가족끼라 외출을 할 때 부모님도 모시고 가시도록 하십시오.
7)집에 손님이 오시면 부모님에게 먼저 인사를 드리도록 하십시오.
이런 예법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훈이 됩니다.
8)사소한 병이라도 꼭 병원에 가 보도록 해야 합니다.
연세가 많을 수록 생명에 대한 애착과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아 집니다.
9)매월 일정한 용돈을 드리시도록 해야 합니다.
노인네가 무슨 돈이 필요하겠느냐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용돈을 드려야 그것으로
식구들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10)믿지 않는 부모가 계시면 반드시 전도하십시오.
이것이 열가지 가운데 가장 귀한 것입니다. 천국의 안내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상의 9가지만 잘 해드리고 전도하면 예수 믿지 않을 부모는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주님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그 사람이 참 부모요 내 형제라’고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효도는 나의 부모 뿐 아니라 남의 부모, 특히 외롭고 연로하신 어른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므로 더욱 빛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연노하신 부모님들을 잘 모시고 평생을 기쁘시게 해드리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입니다. 부모님을 잘 모시는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이요 하나님 앞에 바로된 사람이요, 땅에서도 복을 누리며 장수한다고 하셨습니다. 부모님을 잘 공경하여 이 땅에서도 크게 복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자손손 창대하고 번성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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