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고통의 날에 할 일 (잠 1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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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신 말씀 1절을 중심을 해서 생각할 때 주님께서 축복해 주 시기 바랍니다.
훈계를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나니 징계를 싫 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
이 말씀과 통하는 다른 곳의 말씀을 몇 군데 더 보겠습니다.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 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 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 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 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잠 3:11-12).
두렵건대 마지막에 이르러 네 몸, 네 육체가 쇠패할 때에 네가 한 탄하여 말하기를 내가 어찌하여 훈 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고 내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 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던고 많은 무리들이 모인 중에서 모든 악 에 거의 빠지게 되었노라 하게 될까 하노라(잠 5:11-14).
이 말씀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 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다가 그 종말이 비참하게 된 사람이 후회 막심해서 울부짖을 것을 경고한 말 씀입니다.
거만한 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 리어 능욕을 받고 악인을 징계하는 자도 도리어 흠을 잡히리라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 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 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잠 9:7-8).
거만한 사람을 책망하면 책망하 는 사람이 도리어 화를 당할까 두렵 다고 말씀합니다. 지혜 있는 사람을 책망해야 효과가 있지 어리석고 거 만한 사람은 책망해도 효과가 없다 는 것입니다. 요새 어른들이 길거리 를 가다 학생들이 잘못하는 것을 보 고
야, 너 그러면 안된다하다가는 욕을 당합니다. 지금이 이런 세상이 에요. 풍토가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 다.
훈계를 지키는 자는 생명길로 행하여도 징계를 버리는 자는 그릇 가느니라(잠 10:17).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잠 13:24).
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 는 미련한 자요 경계를 받는 자는 슬기를 얻을 자니라(잠 15:5).
거만한 자는 견책받기를 좋아 하지 아니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로 가지도 아니하느니라(잠 15:12).
네가 네 아들에게 소망이 있은 즉 그를 징계하고 죽일 마음을 두지 말라(잠 19:18). 소망 있는 아들을 징계해야 바로 되지, 소망 없는 자 식은 징계하면 오히려 빗나갑니다.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 니하리라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잠 23:13-14) 자식이 잘못되면 초달하 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사랑이 없 어 그렇게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사랑하면 초달해서 정신이 들게 해서 바른 길로 가게 해야지, 그냥 놔두면 버린 자식처럼 되어 버린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같이 읽은 이 잠언서 가 운데 '징계'라는 말씀이 많이 나옵니 다. 징계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무사 르'(musar)인데, 과실을 범한 자에 대한 처리를 뜻하는 것이지 형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 사랑하는 아이가 잘못된 길로 나갈 때, 혹은 잘못된 길로 나갈까 봐서 부모가 훈계하고, 때리고, 책망하고, 혹은 채찍으로 매를 드는 것입니다. 제가 어떤 때는 참으로 감당하기 어 려운 자리에서 고통을 당하는 분을 만나기도 하는데, 그런 고통 속에서 도
목사님, 이번에 하나님께 되게 맞았습니다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내가 당하는 어려움은 하나님께 얻어맞은 것이고, 그 일로 내가 정신이 들어 서 하나님께 가까이 갔다는 말입니 다. 아이들의 경우도, 부모한테 꾸지 람을 받거나, 야단맞고 얼굴이 시뻘 개서 머리를 벅벅 긁고 매맞은 자리 를 툭툭 치면서
에이, 아버지한테 혼났어! 혼났어하는 아이가 있는데, 이건 바로 되는 아이예요. 반대로 아버지에게 불평하고
어, 내가 뭐 했는데 때려하는 아이가 혹 있는 데, 이건 소망 없는 아이예요.
징계란 성경이 말씀하는 것처럼 즐거운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 자녀 들을 때려 보셔서 아시겠지만 자녀 들을 때릴 때 매맞는 애가 아픕니 까, 때리는 부모가 아픕니까 부모 가 아픕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 하시기 때문에 징계할 때가 있는데 우리를 징계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얼마나 아플까 하는 점을 우 리가 꼭 기억해야 합니다. 눈물나는 일입니다. 손해나는 일입니다. 말하 자면 고통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어 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데 따라서 징계가 축복이 될 수 있고 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옛날 시인들도 어려움을 당할 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도무지 인간의 이성으로는 고난의 이유를 알 수가 없는 일들이었기 때문입니 다. 그래서 모든 시인들이 고민하지 않았습니까 가령 시편 73편 같은 데 보면 성도의 고민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악한 사람들은 오히려 건 강합니다. 살이 찝니다. 고난도 없습 니다. 재앙도 없습니다. 그들이 소원 했던 것보다 오히려 수익이 더 많습 니다. 재물은 날마다 더해 갑니다. 그래서 교만해지지요. 세상에 높은 사람 없이 살다가, 죽을 때도 고통 이 없이 죽는데 오히려 신앙을 따라 바르게 살아 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책을 당 하니 이게 도무지 어떻게 된 일입니 까 이런 의문을 도저히 풀 수가 없 었습니다.
그래서 시편 73편 16절에 보면
내가 어찌하면 이를 알까 하여 생 각한즉 내게 심히 곤란하더니 하나 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저희 결 국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했습니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봉착합니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처지에 이르 게 됩니까 낙심하거나 원망하거나 의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전에 나가 하나님 앞에 간구하면 하나님이 여 기에 대한 해답을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21절 이하에서 말합니다.
내 마음이 산란하며 내 심장이 찔렸나이다 내가 이같이 우매무지하 니 주의 앞에 짐승이오나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 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내 육 체와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 라 대저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 니 음녀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 를 전파하리이다.
이 시인은 고통 속에서 낙심할 뻔했지만, 하나님의 성소에 가서 자 신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오히려 극심한 어려움 속에서 주를 가까이 하면서 주님의 능력의 오른팔에 붙들림을 받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그래서 이 시인은
내가 넘어지고 또 넘어졌습 니다. 그러나 아주 넘어지지 아니하 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의 오른팔이 나를 붙들어 세워 주셨기 때문입니 다라고 간증한 것을 볼 수가 있습 니다.
어린이들도 아버지의 사랑을 알 고 아버지를 신뢰하면, 아버지가 매 를 때리면 때릴수록 도망가지 아니 하고 아버지께로 가까이 가 아버지 품에 매달리면서
아버지, 아버지, 내가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다시 는 안 그럴께요라고 합니다. 그러 면 아버지도 품에 안기는 아들을 더 이상 때리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 리가 혹 어려운 일을 당할 때 하나 님을 배반하고 멀리 떠나지 않고, 어려움이 크면 클수록 주님께 더 가 까이 나아가 주님 품에 안기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에 시편 32편 9절 에 보세요.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오지 아니하리로 다.
그래요. 짐승은 재갈을 물리고 끌고 와야 가까이하지 그렇지 않으 면 가까이하지 않아요. 그러나 사람 은 어려움을 당할 때 오히려 주님께 가까이 가게 된다는 사실을 믿으시 기 바랍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고통을 당할 때, 힘이 들 때, 낙심하려 할 때, 번민이 많을 때 주님께로 더 가 까이 가까이 나아가는 여러분이 되 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께로 부터 많은 해답을 얻는 여러분 되시 기 바랍니다.
신령한 의미로 볼 때 우리가 당 하는 고난은 손해가 아니라 오히려 축복이 됩니다. 시편 119편 67절에 말씀합니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게 되었나이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잘못된 길로 나 갈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난 당한 후에 주의 뜻을 깨닫고 바른 길로 가게 되었다는 고백입니다. 71 절 말씀을 보세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 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했습 니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하나님의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모를 때도 많 았습니다. 그저 내 생각대로 살고, 내 형편대로 살고, 내 계획대로 살 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이런 징 계를 받고 어려움을 당하고 난 다음 에야 '아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를 깨닫게 되었구나' 하고 간증하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습니 까 욥기 5장 17-20절 이하를 보세 요.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희 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 지니라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매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 로 고치시나니 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 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라고 말씀했습니다.
에가드(Egard)라는 사람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사탄의 애무나 사랑보다 오히려 낫 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살게 하시 려고 징계하시고, 사탄은 우리를 죽 게 하고 망하게 하려고 애무합니 다.
참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여러 분 사탄의 애무에 빠지지 마세요. 그것은 결국 우리 영혼을 망하게 하 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우리 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리는 것이라 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얼마나 사랑합니까 여기에 대한 좋은 해석 이 히브리서 12장 5-13절에 있습니 다.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 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 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 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 니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 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 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 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 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 니라 또 우리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 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려 하지 않겠느냐 저희는 잠시 자 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 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예케 하시느 니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 강한 열매를 맺나니 그러므로 피곤 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 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 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 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전에 트라프(Trapp)이란 분은
하나님의 징벌을 피하는 사람은 하 나님의 양자가 되었는지 의심스럽 다고 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소 원과 기대가 있어서입니다. 그래서 신명기 8장 5절 이하에
너는 사람 이 그 아들을 징계함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 음에 생각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도를 행하며 그를 경외할지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좀더 넓은 의미에서 생 각하면 인간에게는 고통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 가운데 고통을 원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 러나 우리에게는 다 고통이 있는 것 이 이 세상의 현실입니다. 생노병사 의 고통이 있잖습니까 세상에 나는 게 고통이요, 늙는 게 고통이요, 병 나는 게 고통이요, 죽는 게 고통 아 닙니까 그러나 이런 것은 우리의 삶에 당연히 있는 것인데, 어떤 사 람은 오해를 합니다.
예수를 믿으 면 이런 모든 고통을 다 면하게 된 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이건 오해예요. 잘못 생각한 거예요. 예수 믿으면 모든 고통, 환난, 역경, 질고 를 당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성경 어 디에 있어요 주님이 그런 약속하신 것을 보셨어요 없어요. 오히려 주 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 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뭘 당해 요 환난을 당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예수 믿는 사람도 세상에서 환 난을 받습니다.
물론 우리 믿는 사람들은, 불의 한 사람들과 같이 자기 잘못으로 인 해서 겪는 여러 가지 곤란에서는 벗 어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 리 믿는 사람들이 이런 고난 속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바로 사는 것인가 하는 것을 배우게도 되는 것도 사실 입니다. 하나님이 내신 도덕의 법칙 을 배워서 그대로 살 때 많은 불필 요한 고난도 피할 수 있는 게 사실 입니다. 가령 우리가 깨끗이 도덕적 으로 생활하면, 이 세상의 헛된 병 들에 걸리지 않고 살지 않습니까 도덕적으로 어긋난 생활을 하다가 잘못된 병, 불치의 병에 드는 경우 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요즘 예를 들면 에이즈라는 병에 걸려서 잘못 된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바로 살면 그런 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미 말씀드린 대로 우 리 믿는 사람들도 이 세상에서 육신 을 입고 사는 동안 모든 세상 사람 들과 똑같이 유전적으로, 사회적으 로 질병이나 사고나 실패나 슬픔이 나 고난을 당하는 것입니다. 감기가 유행할 때 바이러스균이 예수 믿는 사람한테는 안들어갑니까 들어가 요. 나는 예수 믿기 때문에 감기 안 걸린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 러나 우리가 한 가지 분명히 아는 것은 참신앙으로 사는 사람들은 세 상 사람들과 똑같은 고난을 받지만 그 미치는 영향과 결과가 아주 다르 다는 것입니다. 지금 IMF시대를 맞 이해서 예수 믿는 사람은 실직을 당 하지 않나요 예수 믿는 사람들은 부도 안났나요 예수 믿는 사람들은 퇴출당하지 않나요. 다 당해요. 그러 나 믿지 않는 사람이 당하는 것과 믿는 사람이 당하는 것은 결과가 완 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 랍니다.
똑같은 용광로이지만 나무가 들 어가면 다 타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금광석이 들어가면 금이 아닌 부분 이나 성분은 타버리고 순금이 나오 는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에서 당한 경험을 생각해 보세요.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전도할 때 불쌍한 계집종의 병을 고쳐 준 죄로 억울하게 관청에 잡혀가서 매 를 맞고, 깊은 감옥에 갇힘을 당하 고, 발이 착고에 채워져 부자유한 가운데 그날 밤을 지새게 되었습니 다. 생각하면 기가 막힌 노릇이 아 닙니까 분한 일 아닙니까 하나님 을 원망할 수 있고, 심지어 하나님 의 사랑을 의심하고, 하나님의 존재 를 의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 러나 바울과 실라는 그런 어려운 환 경 속에 밤중에 하나님을 찬송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그런 가운데서 기도하고 찬송했습니다. 그 결과 지 진이 일어나서 옥문이 열리고 착고 가 풀리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 부분을 주석하면서 바울과 실라 가 높은 테너 음으로 찬송을 불렀더 니 하나님께서는 지진을 통해서 낮 은 베이스 음으로 화답하였다고 하 였습니다. 하여간 이런 가운데서, 자 결하려던 간수가 회개하고 예수를 믿고 온 집안이 구원을 얻었고, 따 라서 빌립보교회의 기초가 튼튼히 서게 된 것입니다. 같은 고통이지만 바울과 실라에게 있어서는 놀라운 결과를 맺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바울은 오랫동안 로마 감옥에서 고통을 치 르지 않았습니까 예나 지금이나 옥 중 생활이란 평안한 생활을 하는 것 이 아닙니다. 더구나 나이 많을 때 에 옥중 생활이 얼마나 괴로웠겠습 니까 그러나 사도 바울이 옥중에서 쓴 편지를 보면
내가 오히려 이렇 게 매임으로 말미암아 온 시위대와 가이사의 식구에게까지 복음이 전파 되는 것을 생각할 때에 얼마나 감사 한지 알 수 없다고 간증하였습니 다. 이 얼마나 귀한 신앙의 자세입 니까
이런 가운데 쓴 편지인데도 오 히려 자유롭고 평안히 사는 사람에 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한 것입니 다. 가령 빌립보서에 보면
주 안에 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 니 기뻐하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 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 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 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 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 시리라
하였습니다. 이런 옥고 가 운데서도 참된 신앙으로 사는 사도 바울에게는 이와 같은 기쁨이 있었 고, 그 결과 이와 같은 불후의 글을 써서 오늘까지도 성경으로 우리가 읽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울과 실라의 경험만이 아닙니다. 참된 신앙을 가진 모든 성도의 경험이기도 합니다. 같은 고 통, 고난을 받지만 신앙이 있는 사 람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낙심하 지 않습니다. 자포자기하지 않습니 다. 원망하지 않습니다. 타락하지 않 습니다. 오히려 그 고통과 고난을 이용해서 더 높이 비약합니다. 더 큰 일을 합니다.
누구든지 주를 믿는 믿음 안에 사는 사람에게 주님께서 모든 것을 이기는 능력을 주십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에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 니라
하였습니다. 로마서 8장 35절 에도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 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 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 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했습니다. 간신히가 아 니라 거뜬히, 넉넉히 이깁니다.
기독교 신앙은 우리의 영혼을 위로 향하게 합니다. 그래서 같은 슬픔, 병, 고난, 실패를 통해서 새로 운 비전(Vision)을 얻고, 새로운 용 기를 얻고, 새로운 능력을 얻어서 실패를 승리로 바꾸고 탄식을 환성 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러면 고난에 대해 우리가 할 일이 무엇입니까 시편 50편 15절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하였습니 다. 시편 107편 4-7절에
저희가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여 거할 성 을 찾지 못하고 주리고 목마름으로 그 영혼이 속에서 피곤하였도다 이 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건지시고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할 성에 이르게 하셨도다
했습니다. 아골 골짜기처럼 캄캄하고 답답한 길을 걸어갈 때 주위가 캄캄해서 보이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위를 바라보면 하나님이 보인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캄캄할 때에 위를 보아야 합니다. 캄캄할수록 별이 반짝거립 니다.
야고보서 1장 12절
시험을 참 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 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 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시험에 통과하는 사 람, 됐다 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생 명의 면류관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금년 일년 동 안 살아갈 때, 아니 여러분의 평생 을 지나실 때 어려움을 당하시지 않 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나 혹시 당한 다 해도 낙심하거나 상심하지 말고,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담대함과 믿음으로 이 어려움을 잘 이겨, 오 히려 여러분의 삶에 큰 축복이 있으 시기를 바랍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 주님께 가까이 나갑시다. 그래서 주 님의 사랑을 맛보는 여러분이 되시 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훈계를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나니 징계를 싫 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
이 말씀과 통하는 다른 곳의 말씀을 몇 군데 더 보겠습니다.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 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 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 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 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잠 3:11-12).
두렵건대 마지막에 이르러 네 몸, 네 육체가 쇠패할 때에 네가 한 탄하여 말하기를 내가 어찌하여 훈 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고 내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 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던고 많은 무리들이 모인 중에서 모든 악 에 거의 빠지게 되었노라 하게 될까 하노라(잠 5:11-14).
이 말씀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 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다가 그 종말이 비참하게 된 사람이 후회 막심해서 울부짖을 것을 경고한 말 씀입니다.
거만한 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 리어 능욕을 받고 악인을 징계하는 자도 도리어 흠을 잡히리라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 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 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잠 9:7-8).
거만한 사람을 책망하면 책망하 는 사람이 도리어 화를 당할까 두렵 다고 말씀합니다. 지혜 있는 사람을 책망해야 효과가 있지 어리석고 거 만한 사람은 책망해도 효과가 없다 는 것입니다. 요새 어른들이 길거리 를 가다 학생들이 잘못하는 것을 보 고
야, 너 그러면 안된다하다가는 욕을 당합니다. 지금이 이런 세상이 에요. 풍토가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 다.
훈계를 지키는 자는 생명길로 행하여도 징계를 버리는 자는 그릇 가느니라(잠 10:17).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잠 13:24).
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 는 미련한 자요 경계를 받는 자는 슬기를 얻을 자니라(잠 15:5).
거만한 자는 견책받기를 좋아 하지 아니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로 가지도 아니하느니라(잠 15:12).
네가 네 아들에게 소망이 있은 즉 그를 징계하고 죽일 마음을 두지 말라(잠 19:18). 소망 있는 아들을 징계해야 바로 되지, 소망 없는 자 식은 징계하면 오히려 빗나갑니다.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 니하리라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잠 23:13-14) 자식이 잘못되면 초달하 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사랑이 없 어 그렇게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사랑하면 초달해서 정신이 들게 해서 바른 길로 가게 해야지, 그냥 놔두면 버린 자식처럼 되어 버린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같이 읽은 이 잠언서 가 운데 '징계'라는 말씀이 많이 나옵니 다. 징계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무사 르'(musar)인데, 과실을 범한 자에 대한 처리를 뜻하는 것이지 형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 사랑하는 아이가 잘못된 길로 나갈 때, 혹은 잘못된 길로 나갈까 봐서 부모가 훈계하고, 때리고, 책망하고, 혹은 채찍으로 매를 드는 것입니다. 제가 어떤 때는 참으로 감당하기 어 려운 자리에서 고통을 당하는 분을 만나기도 하는데, 그런 고통 속에서 도
목사님, 이번에 하나님께 되게 맞았습니다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내가 당하는 어려움은 하나님께 얻어맞은 것이고, 그 일로 내가 정신이 들어 서 하나님께 가까이 갔다는 말입니 다. 아이들의 경우도, 부모한테 꾸지 람을 받거나, 야단맞고 얼굴이 시뻘 개서 머리를 벅벅 긁고 매맞은 자리 를 툭툭 치면서
에이, 아버지한테 혼났어! 혼났어하는 아이가 있는데, 이건 바로 되는 아이예요. 반대로 아버지에게 불평하고
어, 내가 뭐 했는데 때려하는 아이가 혹 있는 데, 이건 소망 없는 아이예요.
징계란 성경이 말씀하는 것처럼 즐거운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 자녀 들을 때려 보셔서 아시겠지만 자녀 들을 때릴 때 매맞는 애가 아픕니 까, 때리는 부모가 아픕니까 부모 가 아픕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 하시기 때문에 징계할 때가 있는데 우리를 징계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얼마나 아플까 하는 점을 우 리가 꼭 기억해야 합니다. 눈물나는 일입니다. 손해나는 일입니다. 말하 자면 고통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어 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데 따라서 징계가 축복이 될 수 있고 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옛날 시인들도 어려움을 당할 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도무지 인간의 이성으로는 고난의 이유를 알 수가 없는 일들이었기 때문입니 다. 그래서 모든 시인들이 고민하지 않았습니까 가령 시편 73편 같은 데 보면 성도의 고민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악한 사람들은 오히려 건 강합니다. 살이 찝니다. 고난도 없습 니다. 재앙도 없습니다. 그들이 소원 했던 것보다 오히려 수익이 더 많습 니다. 재물은 날마다 더해 갑니다. 그래서 교만해지지요. 세상에 높은 사람 없이 살다가, 죽을 때도 고통 이 없이 죽는데 오히려 신앙을 따라 바르게 살아 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책을 당 하니 이게 도무지 어떻게 된 일입니 까 이런 의문을 도저히 풀 수가 없 었습니다.
그래서 시편 73편 16절에 보면
내가 어찌하면 이를 알까 하여 생 각한즉 내게 심히 곤란하더니 하나 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저희 결 국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했습니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봉착합니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처지에 이르 게 됩니까 낙심하거나 원망하거나 의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전에 나가 하나님 앞에 간구하면 하나님이 여 기에 대한 해답을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21절 이하에서 말합니다.
내 마음이 산란하며 내 심장이 찔렸나이다 내가 이같이 우매무지하 니 주의 앞에 짐승이오나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 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내 육 체와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 라 대저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 니 음녀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 를 전파하리이다.
이 시인은 고통 속에서 낙심할 뻔했지만, 하나님의 성소에 가서 자 신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오히려 극심한 어려움 속에서 주를 가까이 하면서 주님의 능력의 오른팔에 붙들림을 받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그래서 이 시인은
내가 넘어지고 또 넘어졌습 니다. 그러나 아주 넘어지지 아니하 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의 오른팔이 나를 붙들어 세워 주셨기 때문입니 다라고 간증한 것을 볼 수가 있습 니다.
어린이들도 아버지의 사랑을 알 고 아버지를 신뢰하면, 아버지가 매 를 때리면 때릴수록 도망가지 아니 하고 아버지께로 가까이 가 아버지 품에 매달리면서
아버지, 아버지, 내가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다시 는 안 그럴께요라고 합니다. 그러 면 아버지도 품에 안기는 아들을 더 이상 때리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 리가 혹 어려운 일을 당할 때 하나 님을 배반하고 멀리 떠나지 않고, 어려움이 크면 클수록 주님께 더 가 까이 나아가 주님 품에 안기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에 시편 32편 9절 에 보세요.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오지 아니하리로 다.
그래요. 짐승은 재갈을 물리고 끌고 와야 가까이하지 그렇지 않으 면 가까이하지 않아요. 그러나 사람 은 어려움을 당할 때 오히려 주님께 가까이 가게 된다는 사실을 믿으시 기 바랍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고통을 당할 때, 힘이 들 때, 낙심하려 할 때, 번민이 많을 때 주님께로 더 가 까이 가까이 나아가는 여러분이 되 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께로 부터 많은 해답을 얻는 여러분 되시 기 바랍니다.
신령한 의미로 볼 때 우리가 당 하는 고난은 손해가 아니라 오히려 축복이 됩니다. 시편 119편 67절에 말씀합니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게 되었나이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잘못된 길로 나 갈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난 당한 후에 주의 뜻을 깨닫고 바른 길로 가게 되었다는 고백입니다. 71 절 말씀을 보세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 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했습 니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하나님의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모를 때도 많 았습니다. 그저 내 생각대로 살고, 내 형편대로 살고, 내 계획대로 살 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이런 징 계를 받고 어려움을 당하고 난 다음 에야 '아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를 깨닫게 되었구나' 하고 간증하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습니 까 욥기 5장 17-20절 이하를 보세 요.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희 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 지니라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매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 로 고치시나니 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 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라고 말씀했습니다.
에가드(Egard)라는 사람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사탄의 애무나 사랑보다 오히려 낫 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살게 하시 려고 징계하시고, 사탄은 우리를 죽 게 하고 망하게 하려고 애무합니 다.
참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여러 분 사탄의 애무에 빠지지 마세요. 그것은 결국 우리 영혼을 망하게 하 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우리 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리는 것이라 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얼마나 사랑합니까 여기에 대한 좋은 해석 이 히브리서 12장 5-13절에 있습니 다.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 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 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 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 니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 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 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 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 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 니라 또 우리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 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려 하지 않겠느냐 저희는 잠시 자 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 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예케 하시느 니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 강한 열매를 맺나니 그러므로 피곤 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 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 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 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전에 트라프(Trapp)이란 분은
하나님의 징벌을 피하는 사람은 하 나님의 양자가 되었는지 의심스럽 다고 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소 원과 기대가 있어서입니다. 그래서 신명기 8장 5절 이하에
너는 사람 이 그 아들을 징계함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 음에 생각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도를 행하며 그를 경외할지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좀더 넓은 의미에서 생 각하면 인간에게는 고통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 가운데 고통을 원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 러나 우리에게는 다 고통이 있는 것 이 이 세상의 현실입니다. 생노병사 의 고통이 있잖습니까 세상에 나는 게 고통이요, 늙는 게 고통이요, 병 나는 게 고통이요, 죽는 게 고통 아 닙니까 그러나 이런 것은 우리의 삶에 당연히 있는 것인데, 어떤 사 람은 오해를 합니다.
예수를 믿으 면 이런 모든 고통을 다 면하게 된 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이건 오해예요. 잘못 생각한 거예요. 예수 믿으면 모든 고통, 환난, 역경, 질고 를 당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성경 어 디에 있어요 주님이 그런 약속하신 것을 보셨어요 없어요. 오히려 주 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 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뭘 당해 요 환난을 당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예수 믿는 사람도 세상에서 환 난을 받습니다.
물론 우리 믿는 사람들은, 불의 한 사람들과 같이 자기 잘못으로 인 해서 겪는 여러 가지 곤란에서는 벗 어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 리 믿는 사람들이 이런 고난 속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바로 사는 것인가 하는 것을 배우게도 되는 것도 사실 입니다. 하나님이 내신 도덕의 법칙 을 배워서 그대로 살 때 많은 불필 요한 고난도 피할 수 있는 게 사실 입니다. 가령 우리가 깨끗이 도덕적 으로 생활하면, 이 세상의 헛된 병 들에 걸리지 않고 살지 않습니까 도덕적으로 어긋난 생활을 하다가 잘못된 병, 불치의 병에 드는 경우 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요즘 예를 들면 에이즈라는 병에 걸려서 잘못 된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바로 살면 그런 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미 말씀드린 대로 우 리 믿는 사람들도 이 세상에서 육신 을 입고 사는 동안 모든 세상 사람 들과 똑같이 유전적으로, 사회적으 로 질병이나 사고나 실패나 슬픔이 나 고난을 당하는 것입니다. 감기가 유행할 때 바이러스균이 예수 믿는 사람한테는 안들어갑니까 들어가 요. 나는 예수 믿기 때문에 감기 안 걸린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 러나 우리가 한 가지 분명히 아는 것은 참신앙으로 사는 사람들은 세 상 사람들과 똑같은 고난을 받지만 그 미치는 영향과 결과가 아주 다르 다는 것입니다. 지금 IMF시대를 맞 이해서 예수 믿는 사람은 실직을 당 하지 않나요 예수 믿는 사람들은 부도 안났나요 예수 믿는 사람들은 퇴출당하지 않나요. 다 당해요. 그러 나 믿지 않는 사람이 당하는 것과 믿는 사람이 당하는 것은 결과가 완 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 랍니다.
똑같은 용광로이지만 나무가 들 어가면 다 타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금광석이 들어가면 금이 아닌 부분 이나 성분은 타버리고 순금이 나오 는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에서 당한 경험을 생각해 보세요.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전도할 때 불쌍한 계집종의 병을 고쳐 준 죄로 억울하게 관청에 잡혀가서 매 를 맞고, 깊은 감옥에 갇힘을 당하 고, 발이 착고에 채워져 부자유한 가운데 그날 밤을 지새게 되었습니 다. 생각하면 기가 막힌 노릇이 아 닙니까 분한 일 아닙니까 하나님 을 원망할 수 있고, 심지어 하나님 의 사랑을 의심하고, 하나님의 존재 를 의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 러나 바울과 실라는 그런 어려운 환 경 속에 밤중에 하나님을 찬송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그런 가운데서 기도하고 찬송했습니다. 그 결과 지 진이 일어나서 옥문이 열리고 착고 가 풀리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 부분을 주석하면서 바울과 실라 가 높은 테너 음으로 찬송을 불렀더 니 하나님께서는 지진을 통해서 낮 은 베이스 음으로 화답하였다고 하 였습니다. 하여간 이런 가운데서, 자 결하려던 간수가 회개하고 예수를 믿고 온 집안이 구원을 얻었고, 따 라서 빌립보교회의 기초가 튼튼히 서게 된 것입니다. 같은 고통이지만 바울과 실라에게 있어서는 놀라운 결과를 맺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바울은 오랫동안 로마 감옥에서 고통을 치 르지 않았습니까 예나 지금이나 옥 중 생활이란 평안한 생활을 하는 것 이 아닙니다. 더구나 나이 많을 때 에 옥중 생활이 얼마나 괴로웠겠습 니까 그러나 사도 바울이 옥중에서 쓴 편지를 보면
내가 오히려 이렇 게 매임으로 말미암아 온 시위대와 가이사의 식구에게까지 복음이 전파 되는 것을 생각할 때에 얼마나 감사 한지 알 수 없다고 간증하였습니 다. 이 얼마나 귀한 신앙의 자세입 니까
이런 가운데 쓴 편지인데도 오 히려 자유롭고 평안히 사는 사람에 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한 것입니 다. 가령 빌립보서에 보면
주 안에 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 니 기뻐하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 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 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 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 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 시리라
하였습니다. 이런 옥고 가 운데서도 참된 신앙으로 사는 사도 바울에게는 이와 같은 기쁨이 있었 고, 그 결과 이와 같은 불후의 글을 써서 오늘까지도 성경으로 우리가 읽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울과 실라의 경험만이 아닙니다. 참된 신앙을 가진 모든 성도의 경험이기도 합니다. 같은 고 통, 고난을 받지만 신앙이 있는 사 람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낙심하 지 않습니다. 자포자기하지 않습니 다. 원망하지 않습니다. 타락하지 않 습니다. 오히려 그 고통과 고난을 이용해서 더 높이 비약합니다. 더 큰 일을 합니다.
누구든지 주를 믿는 믿음 안에 사는 사람에게 주님께서 모든 것을 이기는 능력을 주십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에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 니라
하였습니다. 로마서 8장 35절 에도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 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 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 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했습니다. 간신히가 아 니라 거뜬히, 넉넉히 이깁니다.
기독교 신앙은 우리의 영혼을 위로 향하게 합니다. 그래서 같은 슬픔, 병, 고난, 실패를 통해서 새로 운 비전(Vision)을 얻고, 새로운 용 기를 얻고, 새로운 능력을 얻어서 실패를 승리로 바꾸고 탄식을 환성 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러면 고난에 대해 우리가 할 일이 무엇입니까 시편 50편 15절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하였습니 다. 시편 107편 4-7절에
저희가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여 거할 성 을 찾지 못하고 주리고 목마름으로 그 영혼이 속에서 피곤하였도다 이 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건지시고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할 성에 이르게 하셨도다
했습니다. 아골 골짜기처럼 캄캄하고 답답한 길을 걸어갈 때 주위가 캄캄해서 보이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위를 바라보면 하나님이 보인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캄캄할 때에 위를 보아야 합니다. 캄캄할수록 별이 반짝거립 니다.
야고보서 1장 12절
시험을 참 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 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 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시험에 통과하는 사 람, 됐다 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생 명의 면류관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금년 일년 동 안 살아갈 때, 아니 여러분의 평생 을 지나실 때 어려움을 당하시지 않 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나 혹시 당한 다 해도 낙심하거나 상심하지 말고,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담대함과 믿음으로 이 어려움을 잘 이겨, 오 히려 여러분의 삶에 큰 축복이 있으 시기를 바랍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 주님께 가까이 나갑시다. 그래서 주 님의 사랑을 맛보는 여러분이 되시 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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