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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그냥 아버지를 사랑하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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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소녀가 아버지 서재 안으로 살며시 들어갔다. 아무 말 없이 그 아이는 아버지 옆에 조용히 앉아서 아버지가 일하는 것을 지켜 보고 있었다. 얼마 후에 아버지가 말했다'얘야 뭐 원하는 것이 있니?' '아니요' 그 소녀가 대답했다. '그냥 여기 앉아서 아버지를 사랑하고 있는 거예요.'
곧 소녀는 들어올 때와 똑같이 조용하게 방을 나갔다. 그소녀는 자기 아버지에게 무엇인가 해 달라고 온 것이 아니었었다. 그 소녀는 그저 아버지 곁에 있고 싶고 아버지를 사랑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 아버지에게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얼마나 자주 하나님의 임재하심 가운데 시간을 보내면서 그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좀 더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던가? 혹은 나는 하나님께 간구할 일이 있을 때만 하나님께 나아가지는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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