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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손이 부지런한 사람 오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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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부지런한 사람이 건강하게 오래 산다. 단순히 전신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손이 부지런하면 두뇌 자체가 건강해져 두뇌의 질병-노화 방지 기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연구결과에 따르면 손의 움직임은 대뇌피질부의 한 가운데 있는 [운동중추 사령부]에서 조절한다. 이 부위는 뇌의 앞쪽에 있는 전두엽과 머리 한가운데 있는 두정엽 사이를 분리하는 중앙고랑인 중심구 바로 앞에 있다.

운동중추 사령부에는 신체 각부분을 통제하는 많은 사령실이 있다. 원칙은 한쪽 중추사령부가 신체의 반대쪽을 지배하는 것. 즉 왼쪽에 있는 운동중추는 오른쪽 신체운동을 조절하고 오른쪽에 있는 운동중추는 왼쪽 신체의 운동을 지배한다. 또한 우리 몸의 상반부 근육은 운동중추의 아랫 부분에 있는 부위에서 명령을 내려 통제하며 하반신 근육은 위쪽에 있는 부위가 지배한다. 다시 말해서 신체 각 부분을 제어-통제하는 사령실은 지배하는 신체 각 부분과 상하-좌우가 바뀌어 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운동중추 사령부에 있는 각각의 사령실의 크기는 지배하는 근육의 크기보다 운동의 정밀도-복잡성에 따라 정해진다는 것이다.

즉 몸통을 지배하는 사령실보다 손, 입, 혀 등 세밀하고 정교한 운동을 통제하는 사령실이 훨씬 더 크다. 특히 손을 지배하는 사령실이 운동중추 내에서 가장 커 전체 운동중추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인간은 손을 정교하게 움직여서 각종 창조물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언어를 통해 표현할 수 있다. 비로소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르게 문화를 창조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운동중추 중 손의 사령실이 외상이나 뇌졸중, 치매 등의 병때문에 망가지게 되면 우리는 손을 움직일 수가 없게 되어 아무런 일도 할 수 없게 된다. 반면 손의 사령실이 잘 발달된 사람은 손놀림이 민첩하고 정교해서 위대한 과학적 창조물이나 예술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거꾸로 정교한 손놀림을 반복하면 이 운동중추가 발달된다.

이같은 사실이 건강-장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사람의 뇌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운동중추의 발달은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면역기능이나 호르몬기능을 조절하는 뇌부위, 고도의 정신기능을 담당하는 뇌부위, 감각을 담당하는 뇌부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운동중추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손 사령실을 되풀이해 훈련시키면 운동중추뿐 아니라 면역-호르몬 기능까지 덩달아 좋아져 자연 질병에 덜 걸리고 장수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손을 움직이면 단순히 몸의 혈액순환이 좋아져 건강해진다는 것은 그 의미가 지나치게 축소된 낡은 설명이다.

손을 움직이는 것은 어떤 일이라도 좋다. 손쓰는 운동도 좋고, 타이핑, 손에 압봉을 쥐었다 풀었다하는 동작 등도 마찬가지 효과가 있다. 이런 손놀림을 한 시간마다 5분 정도씩 해주는 것이 좋다. 인류는 이 두 손을 사용하여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일을 함으로써 두뇌가 발달하게 되었고 찬란한 문화 창조를 이루게 되었다. 인간의 두 손은 뇌의 명령에 따라 각종 창조물을 쏟아내는 [마법의 손]이 되었다. 앞으로는 [장수의 손]도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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