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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이해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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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에 담배 피우기를 즐겨하는 한 장로가 살았다. 직업이 의사인 그는 가정에서도 엄격한 권위를 지켜왔고, 사회적으로도 꽤 존경받는 위치에 있었다. 그러한 그가 교회만 가면 주눅이 들어 목사와 신자들의 눈치만 살피곤 하였는데, 까닭은 그가 교회서 금하고 있는 담배의 골초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한 젊은 전도사가 장로의 병원을 방문하였다. 둘 사이는 신분이나 믿음을 떠나서 속을 터놓고 지낸 지가 꽤 오래된 터였다. 전도사가 먼저 말을 했다.
'장로님, 아직도 담배를 못 끊으셨습니까?'
'반 세기(50년)도 더 피운걸 어떻게 끊어? 이제 얼마나 살다 죽는다구.'
'그래도 교회선 흡연을 금하고 있잖아요. 다른 신자들에게 본이 되셔야지요.'
'참 이해할 수 없는 일이야. 고기라면 소도 잡고, 돼지도 잡고, 닭도 잡고, 개도 잡아서는 그런건 조금도 죄의식을 안 갖고 잘도 먹으면서, 풀잎(담뱃잎) 쬐끔 말려서 비벼 가지고 피우는 건 큰 죄나 되는 듯 떠드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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