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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바람직한 교회 생활 (딤전 03: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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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대형 사고가 건설, 금융, 정치권 등등에서 계속 터지는 바람에 국민 모두가 가슴이 멍들고, 허탈 상태에 빠져 괴로워했습니다. 또, 그 모든 불행이 과거의 지도자들의 무능력, 무분별, 무책 임과 무한한 물욕, 무한한 권세욕, 무한한 과시욕의 결과라는 사실에 아연실 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하고많은 세월을, 지도자들이 우리의 큰 근 심 거리요 고통 거리가 되는 불행을 겪어 왔습니다.

윗물이 그 모양이니 아랫물이 맑을 리가 없습니다. 황금만능주의, 적당주의, 쾌락주의, 출세지향주의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천륜까 지 어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 병든 사회를 바로잡고 올바른 가치관 을 심어 주어야 할 교육계, 법조계, 종교계 역시 별로 나을 것이 없습니다.

 2. 보다 더 좋은 길 초대 교회 시대에, 로마의 판도였던 에베소를 중심한 소아시아 지방 역시 현대와 비슷한 병폐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온갖 우상 숭배와 갖가지 형태의 혼합 종교, 쓸데없는 변론, 신비주의, 황금만능주의, 쾌락주의 등으로 병들고, 영적 공허감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다행히도 그리스도의 복음 이 전파되었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듣고 믿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에베 소 교인들은 구원은 받았지만, 아직 이전의 죄악 생활을 다 청산해 버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의 파송을 받아 목회하는 디모데에게 많은 어려움 이 따랐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잘 아는 바울 사도는, 속히 디모데에게 가기 를 원했지만 번번이 길이 막히곤 했습니다.

우리 역시 신앙 생활을 하다 보면, 길이 막혀 버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길이 막힌다면야 문제될 것이 없는데, 문제는 하나님 도 허락하실 길 같은데 막히는 것입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 같 은데, 곳곳에 장벽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대해 불평도 하고 원 망도 하게 됩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은 물론, 하나님의 존재 자체도 의심하며 교회를 떠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결단코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심 방 길이 번번이 막혔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에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바로 그 편지가 목회서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디모데전서입니 다. 성령님의 감동을 받아 기도하는 심정으로 쓴 이 성경 말씀이 1900여 년 동안 얼마나 많은 주의 종들의 목회를 돕고, 또 얼마나 많은 성도들을 이단의 위험에서 막아 주고, 바른 신앙 생활로 이끌어 주었는지 모릅니다. 만일 그때 에 바울 사도의 심방 길이 열려서 직접 디모데와 만날 수 있었더라면, 말로 목회적 교훈을 주었더라면…. 정말 생각하기조차 싫은 엄청난 손해가 아닙니 까 앞으로도 이 디모데전서는 항구적인 위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길이 막힐 때에, 하나님께서는 보다 더 좋은 새 길을 열어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와 능력이, 우리하고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사실을 종종 잊곤 합 니다.

 3. 하나님의 집에서의 행실 바울 사도가 이 편지를 쓴 목적은, 하나님의 집인 교회에서 어떻게 행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집은 오이코 테우( )로서, 보다 더 정확한 번역은 '하나님의 권속' 또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

하나님의 가족인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의 유업을 물려받는 특권이 있는 동 시에 하나님 아버지를 공경하고 순종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몸과 마음과 물질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공경하고, 절대자이신 하나님 아버지의 말 씀을 전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말씀에 대한 전적인 순종이 어려울 것 같지 만, 실은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언젠가 잘생긴 여자가 실내에서 저더러 소매를 걷으라고 해서 소매를 걷어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속살이 나오도록 웃옷을 올리라고 합니다. 시키는 대로 했더니, 그 다음에는 침대에 올라가서 바지를 내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주춤 주춤하며 내렸더니 엉덩이를 철썩 때리면서 주사 바늘을 꽂는 겁니다.

어디 그 정도뿐이겠습니까 환자란 피를 뽑아가도 순종이고, 이를 뽑아도 순종이고, 마취를 시켜도 순종이고, 칼을 들고 배를 째도 순종이고, 신체의 한 부분을 도려내도 순종 아닙니까 여러분, 끊임없이 성장해야 하고 은혜와 복을 받아야 할 피조물인 인간의 기본적인 자세는,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겸손한 순종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대한 공경과 겸손한 순종이란, 믿음의 형제자매인 성도들을 사랑 하는 것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상대의 조건 여부와 상관없이 필요한 것을 주는 것입니다. 요구 여부와 상관없이 도움을 베풀어 주는 것입니다. 이 사랑 실천을 위해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신령한 복이나 물질의 복, 정 신 또는 건강의 복 그리고 재능과 재주 등을 주시는 겁니다.

반주자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반주하고, 성가대가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 하고, 제단에 꽃꽂이를 하고, 몸으로 수고하는 것은 그대로 교인들을 위한 것 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형제 자매를 사랑할 때에, 그들만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가족인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그리고 믿음의 형제들의 사 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행동해야 합니다. 모든 것에 대한 감사는 우리 믿는 사람들의 또 하나의 생활의 특징이 되는 것입니다.

방송 작가인 홍OO 씨의 토막글입니다.

버스에 한 젊은 부인이 아기를 업고 서 있는 것이 안쓰러워서, 어떤 남자가 일어나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그런데 으레 그러려니 한 때문인지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이 남자가 속으로 불쾌했던지 그 부인에게로 수 그리면서 네 부인, 지금 뭐라고 하셨죠 하고 물었습니다. 부인이 아무 말 도 하지 않았는데요 …라고 대답하자, 그 남자는 난 또 감사하다고 말씀하 시는 줄 알고, '천만에요.'라고 말하려고 그랬죠.라고 했습니다.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을 공경하고, 말씀을 겸손하게 순 종하며, 서로 사랑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동함으로써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가 되시는, 교회의 존재 이유는 부패하고 타 락한 세상 때문이고, 존재 목적은 멸망 상태에 있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것 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점에서 교회 생활이란 대단히 중요한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하나님의 집을 가리켜,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 둥과 터이니라라고 한 이유가 뭔지 압니까 그 당시에, 에베소의 최대 영광인 아데미 신전에는 왕이 하사한 127개의 대 리석 기둥이 있었는데, 보물이 박혀 있거나 황금으로 씌운 기둥들도 있었습니 다. 기둥 꼭대기에는 유명한 사람들의 동상이 멀리서도 똑똑히 볼 수 있도록 세워졌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의 취지는 분명합니다. 생명이 없는 우상들과 달리, 살아 역 사하시는 하나님의 교회는, 온 세상이 볼 수 있도록 영생의 진리를 드러내는 기둥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세상 사람들에게 길이요 진리 요 생명이신 구주 예수를 보여 주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또,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교회가 진리의 터(헤드라이오마, ) 곧 버팀대라고 하는 것은, 모든 세력으로부터 진리를 수호하고 유지하고 강화 하는 공동체라는 뜻입니다.

아인스타인은 교회는 진리를 지키기 위해 일어선 거인과 같았다. 다른 지 성들이 독재에 굴복했을 때도 교회만은 끝까지 서 있었다. 나는 처음엔 교회 를 우습게 생각했으나 지금은 한없이 찬양한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 다.라고 했습니다.

 4. 맺음말 우리의 길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그 때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다 더 좋은 새 길을 열어 주신다는 사실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 회를 방문할 길이 막혔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리를 항구적인 효력을 갖는 문 서로 남길 수 있었습니다. 그 바울 사도의 교훈을 따라 하나님을 공경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하게 순종하여, 서로 사랑하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함으로써 온 세상에 구원의 진리를 드러내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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