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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방귀 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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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회의 부교역자였던 박 전도사는 영국 유학을 약속받고 준비 중이었다. 어느 날 밤 친구들이 찾아와 밤늦게까지 놀면서 오징어와 땅콩을 많이 먹었다. 친구들이 돌아 간 후 잠자리에 들었는데 배가 아프게 시작했다. 그 때는 통행금지 시간이 있었다. 부인이 박전도사의 배를 주물었다. 그래도 아프다고 하니 더 심하게 주물렀다. 박 전도사는 밤이 지나기까지 배가 아파 온 방 안을 헤매다가 새벽이 되어 가까운 병원으로 갔다. 의사의 진찰결과는 맹장염이었다. 급히 수술을 했다. 배를 너무 많이 주물렀기 때문에 맹장이 터져 있었다.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 뻔한 일이었다. 수술은 순조롭게 잘 끝나고 마취에서 깨어나 회복을 기다렸다. 그런데 가스(방귀)가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걱정이었다. 오전에 소식을 듣고 열심있는 권찰이 찾아왔다. '아이구, 전도사님. 큰일 날 뻔하였습니다. 그런데 방귀는 나왔습니까?' '아니요.' '아이구 큰일인데, 방귀가 나와야 하는데...' 한참 걱정스러운 얼굴로 전도사를 바라보던 그 권찰이 소리쳤다. '전도사님, 기도합시다.' 그리곤 경건하고 간절한 목소리로 기도를 시작하였다. '사랑 많으신 아버지, 우리 전도사님이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하는데 방귀가 안나옵니다. 방귀 나오게 하여 주옵소서. 주여, 방귀를 주시옵소서.' 기도 후 권찰은 자기 구역으로 돌아가 성도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당부하였다. '우리 전도사님, 방귀 나오도록 기도하시오.' '....' 교인들은 웃지도 못하고 권찰만 바라보았다. 다음날 권찰이 전도사 병실을 찾아가서 하는 첫 마디가 '전도사님, 방귀 나왔습니까?'였다. 전도사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예, 나왔습니다.' 권찰이 소리쳤다. '아이구, 하나님 감사합니다. 방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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