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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카네기를 살린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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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시절 카네기는 아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상황이 너무 안 좋아 절망에 빠진 카네기는 강물에 몸을 던질 생각을 하고 집을 나섰다.
강으로 가려고 건물 모퉁이를 돌아섰는데 한 남자가 다리가 없는 몸으로 스케이트보드 위에 앉아 있었다. 카네기가 그냥 지나치려 하자 그 남자는 큰소리로 카네기를 불렀다. 그리고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선생님, 연필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가 구걸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카네기는 주머니를 뒤져 1달러를 그 남자에게 주고 계속 앞으로 걸어 나갔다. 그러자 그 남자는 스케이트보드를 굴려 카네기를 따라오며 소리쳤다.
'잠깐만요! 연필을 안 받으셨는데요.'

오직 죽음만을 생각하며 걷는 카네기의 귀에 그 말이 들어올 리가 없었다. 그러나 그 남자는 터덜터덜 걷는 카네기를 계속 따라오며 연필을 받으라고 했다. 카네기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나는 연필이 필요 없습니다.' '그럼, 돈을 돌려 받으셔야죠.'

카네기는 돈도 필요 없다며 가지라고 했지만 남자는 카네기가 거의 강에 이를 때까지 연필을 받든지 돈을 돌려 받든지 하라며 계속 따라왔다. 마침내 카네기는 그 남자에게서 연필을 건네 받았다 그 순간 카네기를 죽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카네기가 줄곧 울상을 짓고 강까지 걸어오는 동안 자신을 따라온 그 남자 때문이었다. 그는 분명 가난하고 힘들게 살고 있을텐데 자신을 따라오는 내내 활짝 웃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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