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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꽃동네가 시작되게 한 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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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의 꽃동네가 시작된 사연이 있습니다. 걸인 1명이 신부님 숙소를 찾아왔습니다. 신부는 걸인에게 한끼분의 음식을 주었습니다. 그 이후에 그 걸인은 정기적으로 찾아왔습니다. 어느 날 신부님은 그 걸인이 도대체 어디서 무얼 하며 사는지 궁금해서 뒤를 밟아보았습니다.걸인은 이집 저집을 돌며 더 많은 돈과 양식을 얻어서는 움막으로 돌아갑니다. 이상하게 생각하며 움막까지 따라가보니 거기에는 수족을 쓰지 못하는 9명의 행려병자들이 누워있습니다. 이 걸인은 그 병자들에게 일일이 밥을 떠먹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느 날 걸인이 다시 신부님을 찾아왔을 때 신부님은 “당신의 몸도 성치 않는데 어떻게 9명이나 되는 병자들을 돌보고 있는가?”고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그 걸인은 아주 충격적인 대답을 했습니다. “신부님,저는 그래도 걸어다닐 수 있는데 걸어다닐 수 있는 제가 누워있는 이 사람들을 책임지지 못한다면 이 사람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 한마디가 신부님의 양심을 찔렀습니다. “나는 얼마나 이웃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는가?” 이 걸인과 한 신부의 만남이 오늘의 음성 꽃동네를 만든 출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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