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메컬리스터

첨부 1



매컬리스터라고 하는 의사가 있었다. 갑자기 사랑하는 아내를 잃자 그 충격으로 그는 중풍병자(뇌졸증)가 된다. 휠체어를 타야만 하는 이 의사는 죽기로 결심했다. 기회만 있으면 자살을 시도해서 간호원이 옆에 붙어 있어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날 간호사가 휠체어를 밀고 바닷가로 산책을 나갔다. 먼 바다를 바라보면서 이 의사는 죽기 위한 계책을 꾸민다. '나를 좀 높은 언덕으로 올려다 주오. 그리고 당신은 내려가서 수영이나 해요.' 간호사가 수영하는 동안 빠져 죽으려고 한 것이다. 의사의 속셈을 까맣게 모르는 간호사는 그의 말대로 휠체얼르 언덕 위에 올려 놓고 즐겁게 수영을 하고 있었다. '사람 살려요!' - 의사가 빠져 죽으려고 한 바로 그 순간, 바다 쪽에서 간호사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수영을 하다가 다리에 쥐가 난 것이다. 온 몸을 다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점점 물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데 그녀를 구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때 갑자가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휠체어를 타고 있던 의사가 벌떡 일어나 물 속으로 뛰어 들어간 것이다. 그리고 간호사를 건져내 생명을 구한다. 생명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물 속에 뛰어든 순간 이미 의사의 중풍병은 감쪽같이 나아 있었다. 기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의 생명을 아낌없이 바치는 순간 남도 살리고 나도 살더란 말이다. 능동적이고 선택적인 큰 자유 안에 창조적인 능력이 있는 것이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