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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비밀 (골 01: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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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에 여러 남녀 처녀 총각들이 있었다. 얼마후 이상한 일이 생 겼다. 그중 두 사람의 남녀의 눈에는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고 오직 서로만 보이는 것이다. 그때부터 크나 큰 변화가 일어난다. 두 사람의 얼굴을 몰라보게 아름다워지며 생기게 넘치게 된다. 삶을 보는 눈도 달라진다. 나무도 풀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남들은 모르지만 두 사람에게는 비밀이 있다. 둘은 서로 사랑해다다는 것이다! 예수를 믿게 되면 이러한 변화가 나탄난다. 그 무엇인가 남들이 가지 지 않은 것을 갖게 된다. 비밀이 생긴 것이다. 그 비밀은 부끄러워 감 추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드러내서 보여주려 한다. 그러나 아무리 설 명을 해도 전혀 남들은 알 수 없기에 비밀이 된다. 때로는 당사자도 확실히 알지 못한다. 사람들이 절대로 알 수 없는 비밀이 주어진다.

무엇인가 내면에서부터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것이다.

이 비밀 때문에 하나님은 사람이 되셨다. 그는 고통과 멸시를 당하고 죽어야 했다. 그는 세상 사람이 알 수 없었다. 그는 사탄을 이기고 풍 랑을 제어했다. 그는 죽은 이에게 생명을 주었다. 아니 썩어서 냄새가 나는 몸에도 새영을 주었다. 그가 본래 생명을 만들고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지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바로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는 비밀을 가진 자였다.

이 비밀은 세상의 것이 아니었다. 태초와 근원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들어보라. 이 비밀의 외치는 음성을. 네가 바다 근원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밑으로 걸어 다녔었느냐 사망의 문에 네게 나타났었느냐 사망 의 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었느냐 땅의 넓이를 네가 측량하였었느냐 다 알거든 말할지니라. 여기 태초부터 있어온 신비한 존재의 목소리가 쟁쟁하게 울려나온다. 아무도 모르는 그것을 그는 아신다.

이 비밀이 인간에게 소개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3천5백년전이다. 하나 님은 성막에서 자신을 계시하셨다. 성막에는 인간이 들어갈 수 있는 성소가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계신 곳은 인간에게 허용되지 않았 다. 그는 빽빽한 구름 속에서 인간에게 보이지 않도록 계셨다.성막안 에서도 그는 두꺼운 휘장으로 지성소를 가리고 그 안에 계셨다. 인간 은 이 비밀을 보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 두꺼운 휘장은 인간의 죄를 의미하였다. 인간이 타락한 이후에 하 나님은 인간에게 보여지지 않았다. 인간이 보려고 하여도 하나님은 절 대로 자신을 보여주지 않았따. 모세가 하나님을 만날 때에도 구름과 천둥 속에 자신을 가리고 계셨다. 이스라엘이 성막에 나와도 하나님의 임재만을 경험할뿐이지 휘장 뒤의 하나님은 절대로 볼 수 없었다. 하 나님의 비밀은 더욱 더 접근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과 진리는 이 비밀 속에 싸여 있었다.이것을 인간 들은 상상해보려고 노력했다. 철학을 하고 도를 닦고 기도를 하였다.

선행하고 단식하고 금욕하였다. 어떤 이는 인연을 끊고 걸식을 하면서 헤매보았다. 별별 방법을 다 동원해 보았으나 비밀은 영원히 비밀로 남아 있을 뿐이었다. 인간은 그저 싸우며 죄짓고 짐승처럼 고통하다가 무가치하게 죽어갔다.그리고는 무서운 심판을 마지하였다.

하나님은 스스로 인간을 구원하려 내려 오셨다. 그리고 자신의 빛으 로 어두운 세상을 비추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역시 그 휘장이 문제였다. 그것은 인간의 마음에 굳게 내려 져서 아무도 어둡기만 하였다. 여전히 인간은 그 빛을 보지 못하고 어 둠 속에서 방황할뿐이었다. 그 어둠은 삶의 모든 분야를 짓누르고 있 었다.

참으로 이 휘장은 모든 분야에 드리워져 있었다. 온 세상이 하나님을 밝히 보여주고 있었다. 새들은 노래하고 꽃들은 소리치고 있었다. 천 둥이 모든 진리를 차단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하나님이 직접 자신을 보여주어도 인간은 눈 앞의 그분을 볼 수 없었다. 이 휘장은 인간의 죄악이었다.하나님이 없다하고 스스로 쌓은 담이었다.

이 휘장은 모든 것을 차단하였다. 창문이 있어 보았자 진리의 빛도 사랑의 빛도 전혀 들어올 수 없게 되었다. 그 안에서 영혼은 고통하고 있었다. 죽어가고 있었다. 무엇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그 안 에서 오로지 어둠의 일들 더러운 일들만이 흘러나왔다. 얼굴은 일그러 지고 눈은 사나워졌다. 그리고 주위의 모든 것과 원수가 되었다. 슬픔 과 병과 결핍 속에 외로운 속에 인간은 망해갈 뿐이었다.

하나님은 사람이 되셨다. 하나님은 예수 안에 계셨다. 예수는 움직이 는 성전이 된 것이다. 그의 몸은 하나의 성막이었다. 외모는 인간처럼 장막에 지나지 않았으나 그 안에 지성소가 있었다. 하나님은 거기 계 셨다. 예수는 자기의 몸을 제물로 제공하였다. 그의 몸은 갈기갈기 찢 어졌다. 실상은 성전이 짖어진 것이다. 동시에 성소와 지송소간의 두 꺼운 휘장도 너무도 확실하게 찢어지고 말았다.

이제 누구든 이 예수를 영접한 이는 죄의 휘장이 없다. 하나님은 그 에게 보여지고 그는 하나님께 받아들여졌다. 하나님은 확실하게 그 사 람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 잡고 그를 성전으로 만드신다. 적어도 신자 라고 한다면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신자는 이 사실을 주장한다.

하나님은 그의 마음 아니 영혼 가장 깊은 곳에 너무도 확실하게 계신 다. 천지의 시작이요 모든 생명의 근원은 그 안에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신자들의 비밀이다. 신자들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비밀을 받은 자들이다. 신자가 특별한 것은 술 담배를 안한다 든지 돈을 안 떼어먹는다든지 교양있게 말하기 때문이 아니다. 신자가 특별한 것은 비밀이 있기 때문이다. 그 비밀은 하나님이다. 우주의 시 초와 마지막의 신비이다. 해와 달과 별들의 노래, 강인한 생명들의 알 수 없는 힘, 이 비밀이 신자의 가장 깊은 곳에 있다.

신자의 가장 깊은 곳에는 이 비밀이 있다.천사들이 날개를 펴고 둘러 선 곳, 거기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다. 그로부터 생명의 물이 흘러 나 온다. 거기에 사랑의 근원이 있다. 아무리 죽고 또 주어도 마르지 않 는 영원한 힘의 근원, 그것은 비밀스런 법궤에 싸여 있다. 이 비밀이 신자의 삶을 신비하게 만든다.아이를 보는 어머니보다 더욱 신비스런 힘, 그것은 하나님의 비밀을 가진 이에게 있다.

이 비밀은 하나님이요 그리스도이다. 영광의 소망이다.이 비밀을 인 해서 우리의 몸은 영광으로 가득찬다. 마음도 생각도 말도 행동도 영 광으로 가득찬다. 거룩한 자부심이 신자의 것, 그것은 교만도 허세도 아닌 지극히 겸손하고 온유한 것, 하지만 강하고 또 강한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강한 하나님의 힘이다. 이 비밀은 신자의 삶 속에서 가득 하나 사람들은 신자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비밀을 가졌으므로.

사실 이 비밀은 믿는 자에게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바울은 더 기픈 비밀을 말하였다.어느날 갑자기 나팔 소리가 들리며 우리는 하늘에서 그리스도를 마지할 것이다. 그리고는 시공을 초월한 신비한 존재로 변 할 것이다. 그 다음에는 어떠한 고통도 우리에게는 없을 것이다.우리 는 부활한 몸이 되며 모든 감추인 것도 우리 눈앞에서 모습을 드러낸 다. 하나님은 그의 성전인 우리 몸에서 빛나신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비밀이다.그들에게는 아직도 두꺼 운 휘장이 그들의 눈에 마음에 모든 면에 내려져 있다. 진리는 그들에 게 차단되었다. 기쁨과 능력도 보람도 영광도 모두 차단되었을 뿐 이 다. 그러므로 비밀은 그들에게 더욱 비밀로 된다. 우리 눈에는 빛나는 별이 보여도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오로지 진흙탕만 보일 뿐이다. 아 무리 사랑을 주고 진리를 주어도 그들은 감상할 눈도 마음도 없다.

이제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비밀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 보 배는 심히 큰 능력에 싸여 있다.그러므로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 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 하여도 망하지 아니한다. 부한데나 가난한데나 그 어디서나 당당한 것은 이 비밀 때문이다. 하나님은 비밀이시다. 그러나 그 비밀은 우 리속에 확실히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비밀을 소유한 사람들이다.

이 비밀을 마음껏 발휘하여 우리는 신비의 세계로 여행을 떠날 것이 다. 미지의 세계는 디즈니 랜드보다 더욱 가슴 벅찬 모험과 낭만의 여 행 길이다. 이제 벅찬 가슴으로 달려나가자.새롭고 감동적인 경험을 기대하자. 비밀은 언제나 우리 속에 있다. 이제 이 새로운 세계로 나 가는 이들은 먼저 성전된 우리 마음을 하나님으로 채운다. 거기에는 어둠의 그림자도 없다. 오로지 밝고 깨끗하고 당당함만이 있을 뿐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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