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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채플에 담긴 참 교회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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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의 교부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4세기의 성 마틴(Martin of Tours)은 몇 번씩 이나 사양하였으나 자신이 목회하던 뚜우르 지방의 감독으로 선출되었다. 감독은 크고 화려한 교회를 목회하게 되었고 훌륭한 시설의 사택이 제공되었다. 그러나 마틴은 이를 사양하여 그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자신은 교회 옆에 조그마한 움막을 짓고 거기서 기도생활을 하면서 살았다. 하루는 초라한 거지가 와서 구걸을 하자 마틴은 줄 것이 없었으므로 자신이 잠잘 때 깔기도 하고 덮기도 하는 담요의 반을 잘라 주었다. 그날 밤 꿈에 예수님께서 마틴의 담요 반 자락을 걸치고 그에게 나타나셔서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다(마 25:45)”라는 말씀대로 낮에 구걸한 그 거지가 바로 예수님임을 말씀해 주셨다. 그는 부지중에 예수님을 대접한 것이었다. 이후로 마틴의 무소유적인 나눔의 삶과 그 담요의 나머지 반 자락은 유명해져서 마틴이 죽고 난 뒤에 사람들은 그를 기념하여 그 담요 반 자락을 그가 시무하던 교회 제단 위에 걸어놓았다. 그 담요의 반 자락을 라틴어로 천 조각을 의미하는 ‘카펠라(Capella)’라고 하는데 여기서 예배당을 가리키는‘채플(Chap
-el)’이란 용어가 나왔다. 마틴이 사망하자 많은 이들은 그의 모범으로 인하여 진정한 감독이라면 바로 그와 같아야 한다고 확신하였다. 성 마틴의 ‘카펠라’가 참된 ‘채플’의 바탕이 된 것이다. 이 이야기는 참된 교회란 어떤 것이며, 그리스도의 제자 된 자로서 우리 교역자의 자세는 어떠해야 함을 우리에게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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